1991년 제주에서는 한반도 해빙의 물꼬를 튼 한·소 정상회담이 열렸다. 샛노란 유채꽃을 배경으로 외신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한·미 정상회담 역시 몇 해 뒤인 1996년에 개최되었다. 한라산과 바다 사이에 놓인 이 섬에서 비로소 한반도의 긴장과 분단을 넘어서는 대화가 시작된 것이다. 제주의 국제회의 산업은 이렇듯 단순히 회의장 하나를 늘리는 일이 아니라, 세계를 맞이하는 섬의 표정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다.국제회의는 웅장한 건물만으로 평가되지 않으며, 그 도시가 지닌 '신뢰의 깊이'로 결정된다. 제주가 2006년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될
제주지역 축산분야 재생에너지 100% 인증이 달걀과 우유에 이어 한우까지 넓어졌다.제주특별자치도는 한우농가 두 곳이 올해 새롭게 RE100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제주에서는 지난 202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달걀 생산농가가 RE100 인증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에는 우유 농가가 RE100인증을 받았다. 축산분야 RE100은 축산사업장에서 쓰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바꿔 축산물 생산 과정의 탄소배출을 줄이고 저탄소 축산물 생산 기반을 갖추기 위한 사업이다.참여농가는 한국전력의 녹색프리미엄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재생에너
제주대학교와 제주드림타워가 산학협력부터 인재 양성까지 공동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제주대학교는 18일 오전 10시 제주대 총장 접견실에서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는 제주대 양덕순 총장과 강문종 학생진로취업처장, 경영혁신처장, 제주드림타워 이병연 이사, 고용태·강경태 과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학협력과 인재 양성 관련 사업의 공동 기획·운영한다. 또 견학이나 특강, 멘토링 등 현장 연계 교육에도 공동 노력한다.아울러 채용 정보 제공과 취업 지원 프로
그동안 어린이보호구역에 가려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진 중·고등학생의 등하굣길에 버스정류소를 넓히고 통학 차량 승하차 구역을 따로 마련했으며, 정문 구조를 바꿔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을 분리하는 등 대규모 개선이 이뤄졌다.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18일 오전 10시 30분 한림고등학교 정문 일원에서 ‘한림고 청소년 보행환경 개선사업’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남근 제주도의원과 한림읍장, 한림고 교직원과 학생회,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10여 분간 사업 구간을 걸으며 개선
제주시는 추석을 맞아 지난 17일 제주시민속오일장과 동문시장 등 시민과 관광객의 이용이 많은 주요 지역 6곳에서 식중독 예방과 친절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이번 캠페인에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시장 이용객과 주변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수칙인 ‘손보구가세’를 집중 홍보했다.‘손보구가세’는 △손 씻기 △보관 온도 지키기 △구분 사용하기 △가열하기 △세척·소독하기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식중독 예방 수칙을 알기 쉽게 표현한 구호다.이와 함께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정직한 가격과
제주순복음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복지관에서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지역 내 홀로 거주하고 있는 취약계층 약 200명을 대상으로 ‘때 따라 사랑의 찬’ 추석 명절 음식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하기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명절의 정을 전하고, 지역사회 내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봉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건입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삼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주시는 총사업비 9억 원을 투입한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지난 21일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전통시장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상인들의 영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우선 주출입구 및 동측입구에 비가림시설을 설치한 것을 비롯해 △동측 통로 아케이드 설치 △고객 쉼터 설치 △방범 및 사고 예방용 폐쇄회로TV 설치 △노후 화장실 직수관 설치 등이 이뤄졌다.특히 주출입구와 동측입구에 비가림시설을 설치하고 동측 통로에 아케이드를 조성하면서 비가 오거나 햇빛이 강한
중국에서 칭송받은 장군, 장보고와 흑치상지우리는 장보고를 청해진을 개척한 인물로, 흑치상지를 백제 부흥운동을 이끈 장수로 기억한다. 그런데 정작 「열전」이 눈여겨본 것은 이들의 업적이 아니라, 이들이 중국에서 받은 평가이다.장보고와 정년은 당에서 서로 경쟁하던 사이였다. 나이는 장보고가 위였지만, 실력은 정년이 한 수 위였다. 그러나 이후 두 사람의 행보는 갈라진다. 장보고는 신라로 돌아와 청해진을 개척하며 승승장구한 반면, 정년은 당에서 관직을 잃고 갈 곳 없는 처지가 되었다. 결국 정년은 신라로 돌아와 옛 경쟁자인 장보고에게 의
시바이누가 2026년 3분기 누적 수익률 44.1%를 기록하며 최근 5년 중 가장 강한 3분기 흐름을 나타냈다.23일 블록체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9월 23일 기준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강세와 맞물려 10월을 앞두고 기술적으로도 반등 기반을 다졌다.시바이누는 통상 3분기 말이 약한 구간으로 평가돼 왔다. 특히 9월 평균 수익률은 5.5%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흐름이 달랐다. 크립토랭크 데이터 기준으로 시바이누는 6월 24% 조정 이후 시장 전반과 보조를 맞추며
인천의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해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24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5분경 검단구 오류동 화장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나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가 인근 건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출동 29분 만인 이날 오후
서울고등법원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 관련 현장조사를 멈춰달라는 쿠팡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다만 이번 결정은 공정위 현장조사의 적법성을 최종 판단한 것이어서 조사 절차의 적법성 여부는 본안 소송에서 다뤄질 전망이다.서울고법 행정6-2부는 23일 쿠팡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현장조사 결정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현장조사 결정으로 쿠팡이 입게 될 불이익보다 조사 효력을 정지할 경우 공공복리에 미칠 영향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특히 대규모유통업법
서울 도봉구 창동역 1번 출구 주변 골목이 케이-팝 공연문화와 케이-푸드가 어우러진 야간 체류형 명소로 다시 태어난다.도봉구는 창동역 상점가가 서울시 ‘달빛야장’ 1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최대 20억 원을 투입해 창동역 일대를 ‘케이-푸드 특화거리’ 및 체류형 야간상권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구는 2027년 개관 예정인 창동 서울아레나의 공연 관람객이 공연 전후로 상권에 머물며 먹거리와 문화를 즐기고 밤까지 머무는 연계 구조를 만든다.지하철 1·4
제주시는 과열로 인한 화재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가스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취약계층 가스 안전기기 보급사업 추가 접수를 실시한다.이번 사업은 총 3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 총 460개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가스 타이머콕 설치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추가 접수를 진행한다.가스 타이머콕은 조리 시 사용자가 설정한 시간이 지나면 중간밸브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안전장치로, 가스 사고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전액 무상 지원된다.지원 대상은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해 치매환자, 만 6
암호화폐 시장이 간밤 큰 폭으로 조정받으며 대부분 종목이 붉게 물들었다. 24일 오전 8시 20분 기준 코인36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만4463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2.22% 하락했다. 비트코인 시장점유율은 58.94%다. 이더리움은 2686달러로 -2.87% 내렸고, 리플은 1.50달러로 -5.06% 밀렸다.낙폭이 두드러진 알트코인도 잇따랐다. 전날 나홀로 +5.31% 급등했던 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는 하루 만에 1496달러로 -8.37% 급락하며 상승분을
제주특별자치도는 장애아동과 발달이 지연된 아동이 필요한 시기에 지역에서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주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서귀포시 제주권역재활병원 안에 자리한 이 센터에는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재활사, 사회복지사 등 분야별 전문인력이 함께 근무한다. 아동의 상태와 성장 단계에 맞춰 외래진료와 낮병동 재활치료를 제공한다.낮병동은 입원하지 않고 낮 동안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은 뒤 귀가하는 방식으로, 일반 외래보다 머무는 시간이 길어 집중적인 치료가 가능
중국에서 칭송받은 장군, 장보고와 흑치상지우리는 장보고를 청해진을 개척한 인물로, 흑치상지를 백제 부흥운동을 이끈 장수로 기억한다. 그런데 정작 「열전」이 눈여겨본 것은 이들의 업적이 아니라, 이들이 중국에서 받은 평가이다.장보고와 정년은 당에서 서로 경쟁하던 사이였다. 나이는 장보고가 위였지만, 실력은 정년이 한 수 위였다. 그러나 이후 두 사람의 행보는 갈라진다. 장보고는 신라로 돌아와 청해진을 개척하며 승승장구한 반면, 정년은 당에서 관직을 잃고 갈 곳 없는 처지가 되었다. 결국 정년은 신라로 돌아와 옛 경쟁자인 장보고에게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