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집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큰 도로 및 종합 병원과 인접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닥터헬기가 응급환자를 싣고 병원에 착륙하는 것을 가끔 보게 됩니다. 도심에서 헬리콥터를 가까이서 보는 것은 매우 낯설고 어색한 장면입니다. 그리고 헬리콥터의 회전익이 내는 엄청난 큰 소리는 놀라울 따름이죠. 하지만 그 소리가 소음으로 느껴지지 않는 건 생사를 다투고 있는 누군가가 있고, 그 누군가가 나, 가족 그리고 내 주변 사람이라 생각하기에 선한 이웃이자 시민으로 갖춰야할 최소한의 소양이라 생각하기
금융위원회가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기업과 관계자, 그리고 감사절차를 소홀히 한 외부감사인에 대해 대규모 제재를 의결했다.금융위원회는 18일 제5차 회의를 열고 재무제표를 부당하게 작성·공시한 ㈜볼빅과 ㈜이킴, 그리고 관련 임직원 및 감사인에 대해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에 따라 ㈜볼빅에는 17억7천만원, 전 대표이사 등 2인에게는 총 2억9천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또한 외부감사를 수행한 안진회계법인에도 1억7천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이킴의 경우 회사에
모두가 떠나고 적막이 흐르는 음악대학 연습실.건반 위에 손을 올린 여학생이 잠시 숨을 고른다. 그리고 조용히 첫 음을 눌러본다.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신세계로부터〉의 선율이 작은 방 안을 채운다. 이 멜로디는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그리고 어떻게 이곳까지 흘러왔을까. 우리는 시간을 조금 거슬러 올라가 봐야 할 것 같다.1870년대 어느 날, 독일의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는 한 무명의 음악가가 보낸 악보를 받아서 들었다. 이름은 안토닌 드보르자크. 그는 별 기대 없이 여느 때의 신문을 넘겨보듯 받아 든 악보를 한 장씩 넘기기 시작했다.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서 조합원과 비조합원의 권리 구조는 토지 등 소유자의 선택과 그에 따른 지위 변동, 그리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판례의 해석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특히 조합원에서 현금청산자로의 전환 시점, 전환의 효과, 그리고 조합비용 부담과 분양·의결권 등 구체적 권리의 존부는 실제 분쟁에서 핵심 쟁점으로 반복되고 있다.정비사업의 출발점에서 토지 등 소유자의 기본적인 권리 구조를 보면, 조합설립에 동의하여 인가 당시 명부에 오른 자, 관리처분계획에 따라 분양신청을 한
3주전
인천 개항장 항미단길은 단순한 상권을 가진 길 이름이 아니다. 항구도시 인천의 그물, 어구 거리로 명맥을 이어 온 상인들의 인생, 바다와 생활을 함께 해온 옛 인천사람들의 기억, 그리고 42년을 흙과 함께 살아온 한 조각사의 시간들이 겹겹이 쌓여 이어지고 만들어지고 있는 길이다.항미단길에서 「민공방」을 운영하는 조은경 대표가 있다. 그는 자신을 작가라 말하지 않는다. 인터뷰 내내 “나는 작가가 아니라 조각사입니다.” 라고 강조했다.어린 시절부터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좋아 했고, 한때는 만화를 그리고 싶었고 이름을 알리는 작가가 되는
존경하는 제주4·3 희생자 유족 여러분,그리고 사랑하는 제주도민과 국민 여러분,일흔 여덟 번째 제주4·3을 맞는 이 자리에서 다시 그날의 아픔을 마주합니다.이름 없이 스러져 간 모든 희생자 영령들께 은 애도의 마음으로 리 숙여 추모의 뜻을 전합니다.그리고 긴 세월, 차마 다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을 가슴에 묻고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오랜 시간 말할 수 없었고, 말해서도 안 되었던 기억.숨죽여야 했던 진실은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와 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리에게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서귀포시는 올해 4월 11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저녁 7시에 이중섭로 일대에서 대표 상설 야간 문화행사인 '2026 서귀포 원도심 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4월11일과 12일에는 이중섭거리 일대에서 개막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개막 첫날인 11일에는 지난해 JTBC '싱어게인4'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은 가수 김재민과 도립 서귀포예술단 소속 '모던브라스 퀸텟', 그리고 청소년 댄스팀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4월 12일에는 가수 김범찬과 도립 서귀포예술단 소속 '라움', 그리고 청소년 댄스팀이 출연할 계획이다.이
모든 정책은 좋은 의도에서 출발하지만, 그 성패는 결국 현장에서 결정된다. 신중년 취창업사관학교의 모델 역시 책상 위에서 설계된 이론이 아니라, 수많은 상담과 실패, 그리고 재도전의 현장에서 다듬어진 실전형 모델이다. 현장에서 확인한 가장 분명한 사실은 신중년에게 필요한 것이 단순한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 과정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들에게 절실한 것은 교육이 취업과 창업으로, 그리고 새로운 조직에의 안착으로 이어지는 촘촘한 ‘연결 구조’다.신중년 전환 프로그램의 첫 단추는 ‘기존 경험의 재해석’이어야 한다. 청년 구직자와 달리 신중
작은 꽃이 전하는 봄의 메시지,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종식/창원시 진해구 중원동로 53 중앙상가빌라 105호산과 들에 봄이 왔다는 소식은 언제나 요란하지 않다. 오히려 그 시작은 아주 작고 조용하다. 길가에 피어 있는 이름 모를 작은 꽃들이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전한다. 화려한 벚꽃이나 눈길을 사로잡는 꽃들이 등장하기 전, 이 작은 존재들은 누구의 주목도 받지 못한 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봄을 알린다.하지만 우리는 그 꽃들을 얼마나 깊이 바라보고 있을까. 대부분은 그저 스쳐 지나가며 “아, 꽃이 피었네”하
문음미 기자 = 곡성역과 섬진강기차마을 후문, 그리고 곡성읍 사이에는 곡성천이 흐른다. 깔끔하게 정비된 제방 위로 난 길은 뚝방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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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ESG·TNFD 대응 기업설명회 개최…산림 기반 협력모델 제시
산림청은 지속가능한 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 및 자연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도입에 관심있는 기업과 시민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국립새만금수목원 및 국립울진산림생태원 등의 ESG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ESG 경영이란 기업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소를 통합적으로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경영방식이며, TNFD(Taskforce on N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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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보다 트레킹, 면세점보다 로드샵'...지갑 닫는 제주 관광객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의 1인당 소비 지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외국인 모두 줄었다.관광객은 늘고 제주에 머무는 시간은 늘었지만, 개별여행이 보편화되고 소비 능력이 낮은 MZ세대 비중이 커지면서 소비 패턴이 달라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31일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를 보면, 지난해 내국인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경비는 63만9285원으로 전년 대비 3만694원 줄었다.개별여행객이 2만9669원, 완전패키지여행객은 8만9268원 감소했다. 그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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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의원 "저 먼저'네거티브 중단'...'클린 경선' 함께하자"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 과정에서 정무라인 공무원들의 선거개입 논란과 대규모 익명문자 발송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대림 국회의원이 네거티브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문 의원은 2일 오전 9시45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즉시, 아무 조건 없이 네거티브 중단을 공개 약속하자"고 말했다.그는 "최근 과열된 경선 분위기를 보며 많은 여러분께서 우려와 질책의 목소리를 보내주고 계신다"라며 "책임 있는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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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집중안전점검 주민점검신청제' 1일부터 두 달간 운영
경기 양평군은 지역 내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26년 집중안전점검 주민점검신청제’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주민 점검신청제도는 재난이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시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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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안양형 AI 클러스터' 조성 위한 기업인 간담회 개최
경기 안양시는 지난 30일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관내 AI 기술 보유 기업 대표와 임직원 30여 명을 초청해 ‘AI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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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 전북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소상공인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조 예비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한 시장 상황과 민생경제 위축으로 전주시 소상공인이 소멸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며 "회복과 성장, 기회 확대를 위한 정책 공약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는 △위기 극복 △인프라 구축 △혁신성장 △기회 확대를 기본 방향으로 제시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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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허영 의원, 강원특별법 4차 개정안 대표발의
미래산업 육성, 투자 활성화 및 혁신도시·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지원 확대 등 167개 조문 여야 초당적 협력 기조 속 국민의힘 한기호·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 공동 대표발의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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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환봉 예비후보, 양승조 지지 선언…“충남 발전 위한 최적임자”
강환봉 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시의원 예비후보가 양승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하며 지역 정치권 결집을 촉구했다. 강 예비후보는 5일 천안 청룡동 선거캠프에서 지지자 간담회를 열고 “양승조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며 “충남과 천안의 미래를 위해 함께해야 할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승조 후보를 비롯해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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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상상마당, 대학생 뮤지션 공모 ‘2026 청춘비상’ 모집
KT&G 상상마당이 대학생 뮤지션을 대상으로 한 신규 음악 지원 프로그램 ‘2026 청춘비상’ 참가자를 모집한다. 실전 공연과 협업 기회를 제공해 신진 아티스트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KT&G 상상마당은 오는 24일까지 ‘2026 청춘비상’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상상마당 홍대의 음악 지원 사업이다.‘청춘비상’은 대학생 뮤지션을 대상으로 공연 제작과 아티스트 협업 기회를 지원해 창작 활동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지원 자격은 멤버 전원이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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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지원금은 국가 정책…지방비 부담 없이 국비 100% 지원해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국가가 주도하는 민생 안정 정책에 대해 지방비 부담을 배제하고 전액 국비로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의 ‘초과 세수를 활용한 추경’이 오히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자율성을 침해하고 미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지사는 6일 오전 도청에서 열린 지휘부 회의에서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