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셋째 날, 아침의 타이베이는 전날 밤과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특히 전통시장은 도시의 진짜 리듬을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해가 뜨자마자 시장 골목은 사람들로 가득 차고, 상인들의 활기찬 외침이 곳곳에서 울려 퍼진다.갓 잡은 생선과 신선한 채소, 열대과일의 달콤한 향이 뒤섞인 시장은 단순한 장터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풍경을 이룬다. 흥정과 덤 문화, 짧은 대화 속에 담긴 정겨움은 여행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런 공간에서는 관광지에서 느끼기 어려운 ‘현지의 삶’을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