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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들었던 말씀이 생각난다.

‘말이 앞서면 될 일도 잘 안된다.

좀 이뤘다고 자만하면 천기가 누설되어 일을 그르친다’고 하셨다.

칭찬이나 성취에 자만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뭔가 이루었다고 다 얻은 듯이 떠벌리면서 우쭐대거나 선을 넘으면 오래 못간다는 뜻이리라. 절제와 신중, 내실을 강조한 말이다.

최근 법원의 판결에서 검이불루 화이불치란 말이 언급되었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는 의미다.

얼마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에게 실형을 선고한 1심 재판부가 양형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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