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22대 국회는 시작부터 극한 대치로 치닫고 있다. 야권은 전격적인 상임위 구성에 이어 상임위원장 모두를 차지할 기세다. 이에 질세라 국민의힘은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우원식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국회의장 취임 후 불과 엿새 만의 일이며 역대 최단 시간이다. 어디부터 잘못된 것인지 다시 따질 필요도 없다. 정치 실종에 더해 파국을 향해 치닫게 될 '진영 대결'은 22대 국회에서 그 절정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룬지 오래다. 22대 국회 시작부터 그 우울한 전망이 딱 들어맞고 있는 셈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 씨의 팬들이 75억가량의 앨범을 사들여 기부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극성 팬덤 층의 기부 문화가 비판을 받고 있다. 정치에 이어 대중문화 영역에도 극단적인 팬덤 문화가 자리 잡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26일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100억 기부 나눔의 선한 영향력인 김호중 아티스트’라는 글이 게시됐다. 김 씨와 팬클럽이 그간 100억 가까운 금액을 기부했으니 김 씨를 선처해달라는 내용이다. 작성자는 “4년 동안 어려운 이웃들에게 약 100억 가까이 기부 나
호남의 정치 중심 목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재단법인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A 직원의 파면과 복직, 직위해제 등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A 직원은 지난해 11월 23일 자로 김대중 기념관에서 파면당했다. 이후 노동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하고 복직됐다.그러나 김대중기념관 측은 A 직원이 근무 기간 배임과 절도, 여직원 갑질 등의 혐의가 있다며 경찰서에 고발, 지난달 22일 복직과 함께 직위해제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김대중기념관 측은 11일 A 직원의 비
울산지역 여성들이 정치·경제·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활발히 참여하고 우수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여성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 근거가 마련된다. 천미경 울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여성이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계발해 진취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고, 여성리더의 발굴·육성해 양성평등사회를 실현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도록 ‘울산시 여성리더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울산은 대기업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로 양질의 여성 일자리가 부족하다. 여성이 뿌리내리고 경제활동을 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상황으로 풍부한 사회적
국민의힘은 10일 야당이 재추진하는 이른바 ‘방송 3법’에 대해 “입법권 남용 만행”이라며 “기필코 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대출 당 공정언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연 ‘민주당-민노총 방송장악 3법 저지를 위한 연석회의’에서 “방송장악 3법은 민주당과 민노총 언론노조의 입맛대로 방송사 이사진을 구성할 수 있는 길을 터는 나쁜 법”이라며 “방송이 특정 정파 편에 서는, 속된 말로 ‘짝짜꿍 방송’을 제도화하는 위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언론은 정쟁의 주체가 아니라 정쟁의 감시자가 되어야
안성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2024 재능기부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태국·미얀마 국경지대 메솟에 거주하는 난민을 대상으로 이·미용, 집수리, 벽화 그리기, 문화 전달, 교육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7일 밝혔다.2024 재능기부 해외봉사단은 지난 5일 새벽 태국 치앙마이 현지에 도착, 오후부터 국제사회에서 난민이 처한 경제, 정치, 사회적인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았다.다음 날 6일 메솟에 새로 건축될 미래정원학교에서 이·미용, 벽화 그리기, 부채 만들기
평화누리특별자치도에 대한 반발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동연 지사가 지난달 29일 장장 3시간 가까이 설명했지만 말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일 테다. 사태의 본질은 서울 편입 욕구에 있기 때문이다.시점을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달 1일 김 지사는 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 공모 결과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때 느닷없이 평화누리특별자치도에 반대한다는 글이 경기도청원 사이트에 올랐다. 글은 공모 결과와 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주민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이 글은 게재 하루 뒤 3만여명이나 동의했다.그런데
청도 덕산초등학교는 지난 3일 덕산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통일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통일 교육은 통일교육개발연구원 소속 강사가 학교를 방문 하여 실시했다.강사 진모씨는 2000년대 탈북자로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의 현실과 통일의 소망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탈북 과정과 가족과의 가슴 아픈 이별, 탈북의 이유, 북한의 경제 사정, 정치 모습, 북한의 학교를 전 해 들으면서 학생들은 북한의 실상을 배우고 모두에게 자유를 나눌 수 있는 통일에 대한 꿈을 키웠다.진모 강사는 “나에게는 마지막 소원
22대 국회가 국리민복을 위한 큰 성과를 내길 국민은 기대한다. 그러나 현재로선 비관적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175석 등 192석을 차지한 범야권은 21대보다 더 압도적인 여소야대 정치 지형 속에 모든 법안을 강행 처리할 태세다.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로 여야의 첨예한 대결 구도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 개원 당일인 5월 30일 '채상병 특검법'과 '한동훈 특검법'을 각각 1호 법안으로 올린 게 잘 보여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이 가장 불편해하는 법안을 상정해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정치권이 제21대 국회에 이어 5월 30일부터 출발한 제22대 국회도 특검과 거부권 정국이 계속 이어지면서 ‘대결 정치’를 예고하고 있다.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제22대 국회 개원 첫날부터 대결 정치를 예고, 여야 대립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민주당은 국회 개원일인 30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 행사와 본회의 재표결에서 여당의 반대로 자동폐기된 ‘채상병 특검법안’과 전국민 25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민생위기극복 특별조치법안’을 제출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앞서 의원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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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부북면은 여름을 맞아 아름답고 쾌적한 부북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부북농협 하나로마트 앞 가로화단에 천일홍 3,800여 본을 식재했다고 밝혔다.이날 꽃 식재에는 부북면 이장협의회 및 자원봉사회 회원,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이 참여해 주민과 방문객들이 상큼한 여름을 느낄 수 있도록 정성껏 작업에 임했다.주현정 부북면장은 “이번 천일홍 식재에 참여해 준 부북면 이장협의회 및 자원봉사회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주민들의 정서 함양과 부북면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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