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과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통합 운영 등이 담긴 첨단의료복합단지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달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이 원안대로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충북바이오 R&D 핵심인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가 출범 16년 만에 큰 변화를 맞는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오송과 대구가 각각 운영하고 있는 국가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통합 운영이다. 또,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와 별개로 이미 조성된 지자체의 바이오헬스클러스터를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로 도입·지정하는 내용도 있다.개정안이 현실화된다면 아직 완성도를 높이지 못
현대 사회를 관통하는 가장 강렬한 경험 중 하나는 바로 ‘시간의 가속’이다.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디지털 네트워크의 눈부신 발전은 시공간의 제약을 무너뜨렸고, 인류에게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생산성과 효율성을 안겨주었다.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기술이 시간을 줄여줄수록 현대인이 느끼는 시간적 여유는 줄어들고 있다.근대화와 산업혁명 이후 인류를 지배해 온 대표적인 시간 의식은 직선적 시간관이다. 시간은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로 끊임없이 흘러가는 화살과 같다. 이 관점에서 시간은 돌이킬 수 없는 일방통행의 궤적이며, ‘과거보다 현재가, 현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와 국무회의를 통과해 확정됐다. 국민의힘과 일부 시민들이 대통령에게 촉구한 거부권 행사는 없었다. 검찰을 조문에서 완전히 지워버린 새 형소법은 오는 10월 2일부터 집행에 들어간다. 법안 발효 전부터 여러 휴유증이 예견되는 만큼 초기 혼란은 불가피 할 것이고, 그 피해는 국민 몫이 될 공산이 커 보인다. 새로운 법이 낳고있는 우려는 시행과정에서 초래될 부작용에 그치지 않는다.다수 국민이 반대하는 `검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집권당이 야당과는 고사하고 변변한 당내 조율도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 관철했다는 사
다산 정약용은 ‘다산시문집’에 실린 정헌 이가환의 묘지명에서 흥미로운 일화를 소개했다.어느 날 한 사람이 이가환을 찾아와 “섬소와 아편은 어떤 물건입니까”라고 물었다. 이가환은 “소년은 정욕을 억제하고 학업을 닦아야 하거늘 어찌 그런 것을 묻느냐”고 꾸짖었다. 그가 잘못을 빌고 돌아간 뒤 그 자리에 있던 다산이 다시 묻자 이가환은 “최음제의 재료다. 섬소는 두꺼비의 분비물이고 아편은 앵속각의 진액인데 저 사람이 그것을 조제하려 하기에 알려주지 않았다”고 했다.조선 후기 지식인들이 아편의 위험성
지방선거를 치를 때마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후보들의 필수공약으로 등장한다. 당선 이후에도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 실천 의지를 재확인한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보되지 않는 한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정도의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지난 1일 출범한 민선 9기 충북도와 11개 시군은 어김없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외쳤다. 광역과 기초자치단체는 공약으로 내세운 투자 유치와 지역경제 살리기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짜고 있다.민선 9기 충북도는 창업특별도에 대한 구상을 내놓았다. 창업과
2025년 1월 5일 박종준 당시 대통령경호처장이 영상을 통해 일종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경호인력을 동원해 공수처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지 이틀만이다. 담화를 요약하면 이러했다. “편법·위법 논란 속에 진행되는 체포 영장 집행에 대통령의 안전을 존재 가치로 삼는 경호처가 응하는 것은 직무유기다. 이 판단이 잘못됐다면 어떤 사법적 책임도 감수하겠다. 언론과 정치권은 더 이상 경호처가 사병으로 전락했다는 모욕적 언사를 삼가해달라”. 계엄의 충격에서 채 벗어나지 못했던 국민은 경호처장의 시대착오적 소신
유럽을 덮친 살인적인 폭염이 한반도에도 들이 닥쳤다.지난 12일 오전 10시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다.이날 경북 경산시와 포항시 일원에 불어닥친 폭염은 상상을 초월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산시 하양읍의 11일 낮 최고 기온은 39.4℃까지 치솟았다. 최고 체감온도도 37.6 ℃를 기록했다.보도에 따르면 경산시 하양읍의 시가지에는 개미새끼 한마리도 보기 힘들었다. 휴일 점심시간이었는데 인적이 뚝 끊겼다. 거리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는 재난대책본부의 안내 방송만 쉴새 없이 흘러나왔다.올해 사상 처음으로 발령된
20시간전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손님을 맞이하는 것은 직원이 아니라 키오스크다. 주문도, 결제도, 영수증 출력도 모두 화면 하나로 해결된다. 누군가에게는 몇 초 만에 끝나는 일상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식사 한 끼를 포기하게 만드는 높은 벽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화면 앞에서 머뭇거리다 뒤로 물러서는 노인의 모습은 이제 낯선 풍경이 아니다. 우리는 편리함이라는 이름으로 전진하고 있지만, 모두가 같은 속도로 미래에 도착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기술의 발전은 분명 축복이다. 의료에서는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제조업에서는 생산성
인공지능은 더 이상 미래 산업이 아니다.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이며, 도시의 흥망을 결정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세계는 AI 패권 경쟁에 뛰어들었고, 우리나라 역시 AI 산업 육성과 데이터센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어디가 대한민국 AI 시대를 이끌 중심 도시가 될 것인가이다.AI 산업의 핵심은 반도체, 전력, 용수, 통신망이다. 이 가운데 전력과 용수는 AI 데이터센터의 생명선이다. 수많은 서버와 GPU를 24시간 가동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전력과 냉각용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돼야 한
음악은 국경과 언어, 인종을 초월하여 인간의 감정을 하나로 잇는 가장 강력한 언어다. 그러나 세계 대중음악계의 최고 권위이자 성벽인 미국 ‘그래미 어워즈’는 오랜 기간 음악에 인종과 지역이라는 선을 그어왔다. 최근 방탄소년단이 제69회 그래미 어워즈 출품을 전격 거부하며 선언한 보이콧은, 권위라는 이름 뒤에 숨은 시상식의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과 비음악적 배타성에 던진 단호하고도 울림 있는 경종이다.이번 보이콧의 발단은 그래미 주최 측인 전미 레코딩 예술 과학 아카데미가 신설한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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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SNS 저물까… 배민도시락, 아이들의 ‘한 끼’ 심금 울렸다
자극적인 SNS 대신 따듯한 사회공헌 메시지가 대중의 공감을 사고 있다. 배달의민족의 ‘배민도시락’이 그 주인공이다. 아이들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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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폭염 종합대응체계 가동…현장 중심 선제적 안전망 구축
부산 사상구는 연일 이어지는 극한 폭염에 대응해 현장 중심의 안전 활동부터 돌봄 취약계층 밀착 보호, 생활밀착형 폭염 대피 시설 운영까지 다각적인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현장 중심 안전 캠페인 및 취약계층 밀착 안부 확인지역자율방재단은 6일 사상 명품가로공원 일원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수 500병을 배부하며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사상구는 노인, 장애인, 사회적 고립가구가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춰 등 돌봄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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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주말 폭염 속 태풍 돌핀 영향 예고…분야별 대책 점검
제주특별자치도가 폭염 비상1단계가 가동 중인 가운데 제13호 태풍 '돌핀'의 간접영향으로 강풍·풍랑까지 예상되는 복합적인 기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분야별 대응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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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경쟁력, GPU 확보 넘어 ‘운영 효율’이 좌우한다”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 오케스트로그룹은 AI 인프라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GPU 확보에서 추론 성능과 운영 효율로 이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오케스트로가 최근 개최한 테크 컨퍼런스 ‘OPUS 2026’에서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AI 인프라 구축·운영 과제를 중심으로 상담과 기술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GPU 자원 배분과 응답 지연 개선, 복잡한 추론 환경의 효과적인 운영 방안에 대한 문의가 집중되면서 기존 자원을 활용해 추론 성능과 운영 안정성을 높이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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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서 굴착기 버킷에 맞은 노동자 숨져
채석장에서 중국인 노동자가 굴착기 버킷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11분께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한 채석장에서 40대 중국인 남성 A씨가 굴착기 버킷에 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씨는 굴착기 정비작업을 하던 중 옆을 지나는 다른 굴착기 버킷에 몸통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로 심정지가 온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경찰은 채석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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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전 세대 쇼핑앱 1위 굳혔다…C커머스는 40대 빼고 2위 추격
쿠팡이 지난 7월 국내 종합몰 앱 시장에서 모든 연령층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계 이커머스 앱은 40대를 제외한 세대에서 2위에 오르며 쿠팡을 뒤쫓는 흐름을 보였다.12일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한국인 안드로이드·iOS 스마트폰 이용자를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 쿠팡은 10대 이하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서 종합몰 앱 MAU 선두를 기록했다.연령별로 보면 쿠팡은 40대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했다. 40대 MAU는 854만명으로 집계됐고 20대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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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차기 오픈 AI 모델 '큐웬3.8-맥스' 공개 임박…대형 고객엔 돈 받는다
알리바바가 차기 오픈 AI 모델 '큐웬3.8-맥스'를 대규모로 상업 이용하는 기업에 수익 일부를 배분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2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보도했다.알리바바는 이 모델을 오픈 모델과 오픈 웨이트 형태로 공개하면서도, 대형 상용 이용자에는 별도 수익 공유 의무를 붙이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핵심은 오픈 공개와 상업 과금을 병행하는 구조다. 일반적인 오픈 모델 공개와 달리, 일정 규모 이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알리바바와 별도 계약을 맺고 매출 일부를 나누는 방식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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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제약 임기섭 이사, 소유 주식 수량 3638주 증가…소유 지분율 0.01%p 상승
전문 의약품 기업 명문제약의 임기섭 이사가 소유한 명문제약 주식 수량이 3638주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소유상황에 따르면 직전 기준일인 2026년 7월 2일 주식 수는 8만9147주, 지분율은 0.26%였다. 이번 기준일인 2026년 8월 12일 주식 수는 9만2785주, 지분율은 0.27%다. 이번에 보고된 주식 수는 직전 대비 3638주 증가했고, 지분율은 0.01%포인트 상승했다.세부변동내역을 보면 2026년 8월 11일 보통주가 3638주 증가했고, 최종 수량은 9만278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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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식자재마트, 검단구에 제철과일 후원
㈜드림식자재마트는 지난 11일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을 위한 과일 35박스를 검단구에 기탁했다.이번 후원은 여름철을 맞아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도록 응원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 그 의미를 더했다.해당 전달식은 김진규 검단구청장을 비롯해 ㈜드림식자재마트, 당하노인복지관장 김문수 등이 참석하였으며, 향후 지역사회 어르신 보호를 위한 민관협력의 뜻을 모으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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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저축은행 이어 악사손보 인수 추진…'금융지주사' 한발 앞
교보생명이 종합금융사로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AXA손해보험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수를 위한 자문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선정 절차를 마무리한 이후 이르면 이달 중 악사손보에 대한 실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시장에서는 악사손보의 매각 가격을 3000억 원 안팎으로 보고 있으며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에 이어 악사손보까지 품게 된다면 금융지주사 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12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악사손보 인수를 위한 자문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