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하기 전에는 아내가 빨리 집에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매일 집에 있으니 이제는 밖에 좀 나가라고 합니다.“67세 A씨는 은퇴 후 당황스러운 현실을 마주했다. 직장에 다닐 때는 퇴근이 늦으면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은퇴 후 하루 종일 집에 머물게 되자 사소한 일로 아내와 부딪히는 일이 잦아졌다. 청소하는 방식, TV 리모컨, 식사 시간, 냉장고 정리까지 예전에는 문제 되지 않던 일들이 갈등의 원인이 되었다. A씨는 "나는 퇴직을 해서 집에 있는 것뿐인데 왜 자꾸 잔소리를 듣는지 모르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