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숲길을 걷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신비로운 광경을 목격하곤 한다.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들이 하늘을 빽빽하게 가릴 듯 늘어서 있지만, 정작 가지 끝과 끝은 서로 닿지 않은 채 미세한 틈을 유지하고 있다. 나무의 가지와 잎이 모여 이루는 윗부분을 ‘수관’이라 부르는데, 서로 다른 나무들이 나뭇가지 끝을 겹치지 않고 일정한 간격을 두며 자라는 이 생태적 현상을 바로 ‘수관기피’라고 한다. 영어 표현을 그대로 해석하면, 꼭대기의 부끄러움이라니. 시적이고 낭만적이기까지 하다.나무들이 이처럼 서로를 배려하
충남 보령시 명천초등학교에서는 지난달 28일 명지관에서 보령시와 후지사와시 양국 청소년 대표단이 3~6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2026년 보령시-후지사와시 청소년 스포츠 교류 시범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일본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매개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밀감을 높이며, 양국 간 우호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범 공연에 앞서 양국 대표단의 인사 말씀과 행사 취지 안내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연에서는 보령시 대표단 12명이 태권도를,
경상남도밀양교육지원청는 지난 8월 29일, 교육복지안전망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또래관계증진 “친구애발견” 서핑 체험을 실시하였다.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복지안전망 대상 학생 및 밀양 관내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체력 증진은 물론, 또래 학생 간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고, 사회성을 증진하기 위한 체험학습으로 진행 되었다.이날 참가 학생들은 전문 서핑 강사의 안전 교육과 기본 동작 강습 뒤 바다에서 서핑을 체험했다. 보드로 파도를 넘어서면서 서로를
충북 충주 수회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은 지난 27일 학교 운동장에서 초등학교 학생들과 유치원 유아들이 함께하는 ‘형님·동생이 함께하는 신나는 물놀이’를 운영했다.이번 행사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교육과정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유아와 초등학생이 놀이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며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이날 운동장에는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대형 워터 에어바운스가 설치돼 시원한 여름 물놀이터로 변신했다. 물놀이를 시작하기에 앞서 유아와 초등학생들은 함께 학생자치회 임원들의 진행하에 물놀이 안전교육에 참여하며
충북 충주시는 오는 9월4일 충주여성문화회관에서 2026년 양성평등주간 기념 ‘충주 마주봄 페스타’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양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기고, 일상 속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올해는 리모델링 후 새롭게 단장한 충주여성문화회관으로 장소를 옮겨 직접 보고 즐기며 참여하는 참여형 축제로 새롭게 선보인다.행사 명칭인 ‘마주봄’은 같은 눈높이에서 서로를 마주 보고 이해하며 존중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아울러 올해 양성평등주간 공식 메시지인 ‘모두의 성평등, 더 넓고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24일부터 27일까지 주말·휴일 포함 나흘간의 비교적 짧은 연휴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도, 가족과 여행을 떠나는 시민도 한꺼번에 움직이면서 도로와 다중이용시설 곳곳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의 즐거움도 안전과 건강이 뒷받침돼야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울산시와 관계기관은 연휴 대책에 빈틈이 없도록 하고 시민들도 서로를 배려하면서 편안한 한가위를 만들어갔으면 한다.무엇보다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올해 추석 연휴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은 605만대로 지난해보다 11.8% 늘어날
“지난해 우승팀 상대로 승리해 기뻐”◇북구야매FC-심호준 회장북구야매FC는 일반부 결승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북구농서FC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7대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심호준 회장은 “상대가 지난해 우승팀인 만큼 전력이 만만치 않았고, 평소에도 자주 연습경기를 하는 팀이라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어 오히려 더 어려운 경기였다”며 “연습경기 전적도 비슷할 만큼 팽팽한 팀인데 승부차기까지 가서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 무엇보다 우리 팀과 상대팀 모두 크게 다친 사람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천시는 9월 20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제25회 2026 부천 다문화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외국인주민과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문화를 경험하고 소통하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펼쳐진다.시는 올해 축제에 ‘다시 함께, 더+ 큰 부천’이라는 의미를 담아, 내·외국인이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공연과 체험, 교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는 행사로 꾸민다.행사에서는 세계 각국의 음악과 춤을 비롯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전통 의상과 공예, 음식 등
마포구는 오는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마주봄 2026 마포구 장애인 축제’를 개최한다.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마주 보며 함께 축제를 즐기고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은 ‘마주봄’ 축제는 장애 인식 개선과 권익 증진, 지역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특히 장애인이 포함된 ‘민관합동 TF’를 구성해, 장애인 당사자가 축제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체로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행사 기간 마포구청 1층 로비에는 장애 예술인들의 작품 2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는 ‘장애인 예술 작
오늘날 우리 사회는 과거보다 양성평등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크게 높아졌다.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려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양성평등은 제도와 정책을 마련하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대하는 방식까지 변화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양성평등이 실현될 수 있다.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양성평등 감수성이다.양성평등 감수성이란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이나 편견에서 벗어나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일상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평등과 차별의 요소를 세심하게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9월 횡보·10월 돌파' 비트코인 10만달러 시나리오 나왔다
비트코인이 미국 중간선거 전 10만달러를 다시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블록체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윌 미드는 비트코인 일간 차트가 강세 지속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윌 미드는 현재 차트 구조를 교과서적인 하이 앤드 타이트 플래그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9월 남은 기간 횡보한 뒤 10월에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이 전망이 맞으려면 비트코인은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큰 폭으로 올라야 한다. 다음 미국 연방 총선거는 2026년 11월
Generic placeholder image
충북도 대변인 허창원·서울세종본부장 곽노현 임용
충북도는 개방형 직위인 대변인에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 서울세종본부장에 곽노현 전 안양시청 정무비서를 각각 임용했다고 19일 밝혔다.도는 지난달 11일부터 10일간 전국 공모를 진행한 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의 직무수행 능력 및 적격성 검증을 거쳐 이들을 선발했다.허 신임 대변인은 충북대학교에서 경영학 및 공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제11대 충북도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수석대변인, 중앙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앞으로 민선 9기 도정 메시지를 조정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설명과 언론·도민
Generic placeholder image
'공정'이라는 '가불기', 그 폭력적인 '위선'에 관하여
국민의힘 대변인 박민영이 극우 여성 유튜버와 함께 출연한 영상에서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인 김예지를 두고 한 발언들이 머리속에 참 오래 남았었다. 유튜버는 "김예지는 XX 자기가...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25회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 개막
'제25회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19일 경산생활체육공원 온마루광장에서 개막​한다.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경산의 랜드마크 '갓바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재단법인 경산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을 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은해사·경산불교총연합회·갓바위소원성취축제 주민위원회의 공동주관으로 막을 연다. 올해 축제는 19~20일까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구경실련, 대구시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후보자 청문 절차 생략한 대구시의회 강하게 비판
대구경실련이 대구시 산하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후보자 임명 시, 청문 절차를 생략한 대구시의회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경실련은 최근 추경호 대구시장이 대구정...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與 "유시민 '국민 속여' 발언이 검찰개혁 동력 꺾을까 우려"…"손톱 때만 봐"
3시간전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발언을 두고 "국민을 속였다"고 비판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유 작가 발언이 오히려 검찰개혁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
Generic placeholder image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 확장팩 30일 출시
포켓몬은 이달 30일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의 특별 확장팩 '하이클래스팩 MEGA'를 순차 출시한다.이번 확장팩은 내달 29일 오전 9시 59분까지 만나볼 수
Generic placeholder image
[추석특집] ‘목적형 장비’로 살아남은 VR… 다음 돌파구는?
코로나19 시기 일상의 새 플랫폼으로 떠올랐던 가상현실이 산업훈련과 스포츠 중심의 ‘목적형 장비’로 재편되고 있다. 메타는
Generic placeholder image
북한 포로 2명 한국행···정부 당혹
3시간전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됐던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전격 공개되면서, 정부·여야 사이에 파장
Generic placeholder image
선운사 꽃무릇
대한민국 3대 꽃무릇 군락지로 뽑히는 전북 고창 소재 선운사는 천년고찰로도 유명하지만 여행객들 사이에선 매년 9월이면 절 안팎을 온통 붉은 빛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