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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갈 수 없는 갯벌

4일전
아빠의 넓은 등을 바라보며 털털거리는 경운기를 타고 달려가면 서해바다가 펼쳐졌다.

출렁이는 파도에 슬쩍 몸을 누이면, 파도를 따라 넘실넘실 흔들리는 그 물놀이가 참 편안했다.

파도 자락에서 기다란 그물을 든 아빠는 우리를 한 번, 그물을 한 번 바라보며 천천히 걸었고, 그렇게 새우를 한 통 가득 담아내곤 하셨다.

장작불에 큰 솥을 걸고 물을 부어 방금 잡은 새우를 한 움큼 넣어 끓이면, 작고 달달한 새우가 입안에서 톡톡 씹혔다.

엄마가 씻어준 참외 한 개를 손에 들고, 갯벌이 되어버린 바다를 향해 걸어갔다.

손에 묻은 짠물과 참외의...
5일전
옹진군이 개최하는 제9회 섬마을밴드 음악축제가 오는 12일 자월면 대이작도 해양생태관 특별야외무대에서 열린다.‘섬마을밴드 음악축제’는 도서 지역 음악동아리에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축제에는 자월면 라인댄스팀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각 섬을 대표하는 11개팀이 참가해 기량을 뽐낸다.참여팀은 ▲북도면 1팀 ▲백령면 2팀밴드) ▲덕적면 1팀 ▲자월면 3팀 ▲영흥면 4팀(Y밴드, 영흥색소폰, 목
6일전
정부가 전국 4개 항만공사 통합 추진을 공식화하자 인천 시민사회단체와 공사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반발이 커지고 있다.인천항발전협의회와 인천평화복지연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은 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4개 항만공사 통합 추진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기능과 배후 산업, 물동량과 발전 전략이 서로 다른 항만을 하나의 거대 조직으로 묶는 것은 전혀 효율적이지 않다"며 "조직 비대화와 의사 결정 지연, 항만별 투자 우선순위 충돌, 지역 특화 전략 약화 등으로 오히려 경쟁력이 저하할 것“이라고 했
6일전
우리는 저마다 이상적인 도시를 꿈꾼다. 질서 정연한 도로망과 사람 중심의 보행자 공간,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공시설, 그리고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품은 건축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 이 모든 요소를 하나하나 고민하며, 마치 한 편의 설계도 위에 삶을 그려 넣듯 우리는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것은 곧,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가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적인 노력과 닮아있다.도시는 단지 건물과 도로, 인프라로 이루어진 물리적 공간이 아니며, 시간과 기억, 선택과 실수, 기대와 실망이 켜켜이 쌓인 집합체다. 우리
6일전
“시에 예산이 없어 종량제 봉투를 더 이상 못 준다네요.” 남동자원순환가게를 이용하는 한 주민의 얘기다.올해로 시행 6년 차를 맞이한 인천자원순환가게는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출발했다.특히, 올해부터 수도권매립지에 직매립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시는 자원을 장기간 순환시키면서 폐기물 감량 조처로 이 사업을 이끌어 오고 있다.인천자원순환가게는 인천광역시가 2021년 전국 광역시 중 최초로 3개 구 17개소에서 시범운영으로 시작한 사업이다.이후 2022년 8개 구 56곳, 2023년 82
6일전
인천상공회의소 다음달 1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지역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과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2026년 인천지역 공공구매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상담회는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인천지역 기업 간 사전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한 1:1 매칭 상담을 통해 지역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공기관에 알리고 실질적인 구매 연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상담회에는 인천시 산하 공공기관과 군·구청, 기타 참여 희망기관 등 15개 기관 내외가 참여할 예정이며, 인천지역 기업 50개사 내외를 모집한다.행사는 이날 오
5일전
인천 미추홀구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은 국민연금 수급자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행복아카데미’의 일환으로 8회에 걸쳐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했다.국민연금나눔재단 지원사업으로 진행한 이번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국민연금 수급자 35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윤리와 생성형 AI의 이해 및 활용을 중심으로 일상생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실습했다.참여자들은 AI를 활용해 글을 작성하고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시를 만들어보는 콘텐츠 제작 활동에도 참여했다.이번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자신이 표현하
"출자·출연기관에 외부감사제도 도입을 검토해야 합니다." 이현민 밀양시의원이 제275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이 의원은 "출자·출연기관은 기관...
멈춰 섰던 옛 철길이 관광열차를 타고 다시 달린다. 560m에 이르는 폐철도 터널은 화려한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관광공간으로 탈바꿈했다.안동시는 지난 9일 월영가람길에 조성한 월영열차와 와룡빛터널 개장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옛 중앙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월영가람길의 핵심 시설
앤트로픽 최고경영자 다리오 아모데이가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몇 달 사이 이런 확신을 갖게 됐다며, 그 계기 중 하나로 오픈AI 에이전트의 '탈옥' 해킹 사건을 꼽았다. 지난 7월 오픈AI 에이전트가 테스트 환경을 벗어나 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해킹하고 흔적까지 지운 사건이 있었다고 12일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6~12개월 내 인터넷 장악 가능"아모데이는 토요일 공개한 블로그
추석을 앞두고 벌초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오후 제주도 산지에는 비 소식이 있다.기상청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드는 13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도는 오전까지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제주도 산지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mm.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22도, 낮 최고기온은 27~28도로 예상된다.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8시간전
함양군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 제9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기초자치단체 부문 ‘소통대상’을 받으며 3년 연
9시간전
춘천시 신북읍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대표 마을축제인 ‘2026 신북주민총회 & 듬뿍나눔축제’​가 12일, 신북샘밭장터에서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주민과 행정기관은 물론 지역 학교와 유관기관, 군단 군악대까지 참여한 민·관·학·군 합동 축제로 마련돼 마을공동체의 의미를 한층 높였다.축제장에서는 군악대의 힘찬 연주를 시작으로 학생과 주민들이 함께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으며, 다자녀 가정 시상식과 ‘신북사랑 사진 공모전’ 전시·시상식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또한 다양
서귀포시는 13일 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고 서귀포시 미술 발전을 모색하는 ‘제29회 이중섭세미나’가 9월 17일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10시간전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돼지고기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명절 이후에는 소비가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 9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9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돼지고기 구이류의 경우, 외식·
10시간전
안산시가 제37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육상 1부에서 종합 선두에 올랐다.12일 가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1부 경기에서 안산시는 803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성남시 690점, 시흥시가 583점으로 뒤를 이었다.
11시간전
인하대학교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2천662명 모집에 3만6천992명이 지원하여 13.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주요 전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은 11.14대 1, 학생부종합)전형은 8.43대 1, 학생부교과전형은 438명 모집에 2천762명 지원하여 6.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논술우수자전형은 457명 모집에 1만6천831명이 지원해 36.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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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일정 '깜깜'…광명시흥 일반산단 기업 이탈 '경고등'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의 분양 일정과 시기, 규모 등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입주·이전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종상 의원은 8일 열린 도시주택실·도시개발국·경기주택도시공사 소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기업 이주대책을 집중 점검했다.유 의원은 “현재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의 분양 일정과 시기, 규모 등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되지 않아 기업들이 경영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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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구래동 공영주차장서 차량에 깔림 사고…30대 여성 중상
7일 오후 8시36분쯤 김포시 구래동 일대 공영주차장에서 사람이 차량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깔린 30대 여성 1명이 심정지와 다발성 골절 등의 중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4대와 인력 15명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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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에너지 공공기관 통합은 한국가스공사 중심으로...대구가 타당합니다"
홍종오 기자 = 대구광역시는 9월 3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과 관련해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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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훈련에 엄포 놓는 北… "군사적 대결 시도 땐 강력 대응"
북한의 새 국방상 김성기가 취임 후 첫 담화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을 향해 군사적 대응을 경고했다. 한미일 연합훈련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군 전력 배치까지 문제 삼으며 무력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김 국방상은 7일 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과 동맹국들이 북한과의 군사적 대결을 시도할 경우 “강력하고 반사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에서 노광철 후임으로 임명된 뒤 처음 내놓은 담화다.비난 대상에는 이날 시작된 한미일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와 ‘오리엔트 실드’, 미군 중거리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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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11조·대기업 투자·AI 데이터센터… 강원의 경제지도가 달라진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산업과 경제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확보를 비롯해 대기업 및 대규모 관광 투자 유치, 접경지역 군사 규제 완화, AI 데이터센터 유치, 교통망 확충 등이 잇따르면서 민선 9기 강원도정이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7일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9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이후 두 달여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도정 방향을 설명했다.우 지사가 제시한 도정의 핵심은 단순한 기업 유치나 개발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기업 투자를 지역산업과 연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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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2% 늘렸는데 주당 가치는 제자리…유럽판 비트코인 트레저리의 민낯
프랑스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캐피털비가 지난 8월 말부터 현재까지 3주 만에 비트코인 보유량을 3145개에서 3521개로 12% 늘렸다. 그런데 정작 주당 비트코인 가치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12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캐피털비가 자체 공시한 희석 기준 주당 사토시는 같은 기간 736.4개에서 736.6개로 사실상 그대로였다. 회사가 발행한 보통주는 3억3030만6740주에서 3억8250만6040주로, 희석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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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조선 후기 국가 운영 매뉴얼 '승정원 업무 규정'…『은대편고』 8년 만에 완역
조선시대 국왕의 비서실인 승정원의 업무 규정과 행정 관행을 집대성한 『은대편고』가 8년에 걸친 번역 작업 끝에 출간됐다. 왕명 전달부터 인사·재정·의례·외교·군사·사법·과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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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사랑, 배네치아 심사위원대상 수상…이창동 "질문을 계속하라는 뜻으로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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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은사자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이 상은 영화제의 2등 상이다. 12일 이탈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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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민 밀양시의원 "출자·출연, 외부감사제도 도입해야"
"출자·출연기관에 외부감사제도 도입을 검토해야 합니다." 이현민 밀양시의원이 제275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이 의원은 "출자·출연기관은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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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놀더니 이제 와 활주로 탓?"…무안공항 재개항 연기에 서남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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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지 20개월입니다. 그 긴 시간 동안 훈련기들은 멀쩡히 떴고, 충분히 공사할 시간이 있었는데 국토부는 대체 뭘 한 겁니까? 이제 와서 활주로에 하자가 생겨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