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막급이다. 욱하고 무언가 치밀어 오르는 듯하여 시작된 ‘칼럼 혹은 잡념 시즌3’. 이후로 글감들이 흥부네 집들이 선물로 들어온 두루마리 휴지처럼 술술 풀릴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다. 이 잡념 같은 글들은 지난 2013년 시작해 몇 년을 지속되다가 중단됐다. 이후 2017년 잠시 시즌2로 돌아온 적이 있다. 21년에는 원포인트로 반짝하기도 했다. 더 이상 쓸 글감이 없다기보다는 쓸 기운이 없었다면 핑계일까.시즌3의 시작을 알린 ‘북성포구 블루스’는 한 협회장에 관한 이야기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이 협회장에만 국한된 일이라고
강화군은 오는 5일까지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 계획을 구체화한다. 지난 1일 첫 시작을 알린 이번 보고회에서는 박용철 군수를 비롯해 간부급부터 팀장급 공무원들이 참석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핵심 현안 및 주요 시책, 신규 발굴사업 등 총 419개 실천과제의 추진계획을 논의한다.특히, 군은 민선 8기 군정 목표인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만드는 강화’ 실현을 위해,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신규사업 발굴과 국·시비 확보를 위한 전략 마련에 중점을
배현진 국회의원은 29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상설전시관 개편 행사에서 광복의 소식을 처음으로 알린 ‘미국의 소리’ 한국어 방송 음성을 발굴한 공로로 공식 초청을 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이번 상설전시관 개편은 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1945년 8월 15일 정오 히로히토 일왕의 항복 선언보다 약 4시간 앞서 방송된 ‘VOA 한국어 방송’ 오디오 파일이 전시된다. 해당 음성에는 일본의 무조건 항복 소식과 함께 애국가 2절까지 송출된 것으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6년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부활을 알린 박성현이 우승의 기억이 서린 캐나다 원정길에 올랐다.박성현은 22일부터 나흘 동안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외곽 미시소가의 미시소가 골프 &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CPKC 여자 오픈에 출전한다.부상 등으로 긴 슬럼프를 겪은 박성현은 지난 18일 끝난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7위를 차지해 2019년 8월 AIG 여자오픈 8위 이후 6년 만에 톱10에 입상했다.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 직전
영등포구가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기념식과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구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을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도시, 모두가 행복한 영등포’로 정하고, 성평등의 가치를 구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양성평등주간’은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로, 1898년 9월 1일 여성의 교육권·참정권·직업권을 요구하며 한국 근대 여권 운동의 시작을 알린 ‘여권통문’ 발표를 기념해 지정됐다.구는 2일 오후 2시 영등포 아트홀 2층 전시실에
국제갤러리는 12일 오는 8월 22일부터 10월 19일까지 부산점에서 안규철의 개인전 '열두 개의 질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4년 전 부산점에서 오랜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전업 작가로서의 여정의 시작을 알린 이후 작가의 예술적 궤적을, 작업과 사유를 쉼 없이 이어온 작가의 시간을 돌아보는 자리이다. 그동안 안규철은 한결같은 태도로 꾸준히 작품을 만들고, 전시를 준비하고, 매일같이 글을 써왔다.독일 유학 시절인 1990년대에 제작한 드로잉을 대거 전시한 경남도립미술관 '아카이브 리듬'에 이어 청주시립미술관 기
연예인들의 사랑과 결혼은 늘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 관심이 도를 넘어서면서, 때로는 그 당사자들에게 고통이 되기도 한다. 최근 결혼 소식을 알린 개그맨 윤정수와 예비 신부 원자현을 향한 온라인상 과도한 관심과 악플이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2일 KBS 쿨FM ‘윤정수·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 방송에서 윤정수는 “나의 그녀가 과도한 관심에 괴로워하고 있다”며 “관심은 적당할 땐 좋지만, 지나치면 힘들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는 예비 신부 원자현이 최근 받은 ‘혼인신고 혼자 갔다’는 이유로
가수 권은비가 모델 이시안과의 특별한 우정을 선보였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권은비가 절친 이시안과 함께 워터밤 무대를 꾸몄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권은비는 스케줄을 마치고 누군가의 집으로 향했다. 권은비를 반긴 것은 ‘솔로지옥4’에서 얼굴을 알린 이시안이었다. 권은비는 과거 ‘프로듀스48’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을 이야기하며 “저랑 같은 팀이어서 데뷔 전부터 진짜 친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워터밤 행사에서 7년 만에 함께 무대를 꾸미며 화제를 모았었다. 권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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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울산 지자체 최초 ‘울주복지재단’ 공식 출범
울주군이 울산 지자체 중 최초로 울주군민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한 ‘울주복지재단’을 설립해 공식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날 범서읍 중부종합복지타운에서 이순걸 울주군수,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서범수 국회의원, 오세곤 재단 대표이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주복지재단 출범식을 가졌다.출범식에서는 울주복지재단이 추구하는 가치인 ‘시작, 동행, 나눔, 행복’을 표현한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착한가게와 지역기업, 개인이 참여한 기부금 전달식이 마련돼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모금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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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바람·재즈·와인… 완벽한 사박자로 떠나는 여행 ‘Festival shiwol 부산재즈페스타 2025’ 개최
부산의 바다와 가을 바람, 재즈 음악, 와인의 향이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테마의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페스티벌 시월’의 서막을 여는 음악 축제 ‘부산재즈페스타 2025’가 9월 20일과 21일 양일간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서 개최된다.아이엠아이의 주최/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바닷가에서 자연과 재즈를 배경으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음악 축제로, 기존의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특히 ‘2025 부산 월드드론페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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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3년 연속 국비 8조원대 확보“청신호”
대구광역시는 초유의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투자사업 기준 역대 최대인 4조 2,754억 원을 반영하며, 복지사업과 교부세를 포함한 국비 8조 원대 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했다.이번 결과는 연초부터 수차례 개최한 국비전략 보고회를 통해 신규사업을 체계적으로 발굴·구체화하고, 국비확보 전략 수립 후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원팀이 돼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직접 방문하며 협의와 설득에 집중한 노력의 결실로 분석된다.특히, 권한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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