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전
요즈음 한낮의 열기는 한여름이나 다름없다. 절기상 백로가 지났는데도 말이다.백로는 24절기 중 열다섯 번째 절기로 흰 이슬이라는 뜻이다. 이맘때는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고, 따라서 오곡백과는 무르익어간다.절기는 못 속이는 법. 이웃집 할아버지네 밤나무에도 밤송이가 주먹만 해졌다. 과일가게에 햇밤이 나온 걸 보면, 여기 밤나무에서도 알밤이 떨어질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그런데 눈을 의심케 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미 6월 말에 꽃이 피어 수확을 앞둔 지금, 또 꽃이 피는 게 아닌가!
9월이 넘어가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한낮의 기온이 여전히 30℃를 웃돌며 열대야도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다. 기후 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냉방을 멈출 수 없다 보니,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8월 들어 최대 전력수요 기록을 6번이나 경신했다고 한다.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후 재앙의 하나인 폭염으로 인해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다시금 원자력 발전으로 돌아가는 추세이기도 하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의 기름값이 폭등했으며 유럽 전체에 에너지 부족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탄소
이른 저녁을 먹고 동네 산책에 나섰다. 한낮의 더위는 수그러든 듯 했지만 더위의 기세는 여전했다. 더위에 아랑곳않고 운동으로 땀을 흘리는 사람도, 강아지와 함께 산책에 나선 사람도 보였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여름 밤의 습하고 뜨뜻한 이 공기와도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그리 나쁘지도 않았다.동네를 크게 한바퀴 돌아 슈퍼마켓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시 집으로 가는 길. 왕복 6차선의 큰 사거리 횡단보도 앞에서 보행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중년의 여성과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자전거를 탄 남자아이가 함께 횡단보도 앞에 섰다. 좀 전에
아직까지 한낮의 무더위 불청객이 가시지 않았지만, 어느덧 우리나라 2대 명절이라 일컫는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듯이 추석은 고향을 찾아 맛있는 음식을 가족 및 친척들과 나누는 따듯한 의미를 담고 있다.추석은 2대 명절인만큼 차례상 및 송편 등 다양한 음식을 나눠먹는다.요리를 하기 위해서 화기를 다뤄야 하는 만큼 화재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추석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선는 불의 사용이 불가피하고 전, 생선 등의 조리를 위해 다양한 조리시설을 사용한다.가스레인지를 사용하기
어느새 달은 가을로 들어서는 들가을달에서 온 누리가 가을로 가득 차는 온가을달로 바뀌었습니다. 여전히 늦더위가 우리를 괴롭게 하고 있지만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견딜 만합니다. 한낮의 불볕더위를 식혀 주는 아침저녁의 시원함에 고마움을 느끼며 나날살이에서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 몇 가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먼저 알려드릴 말은 ‘비기다’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은 ‘비기다’는 말을 듣고 가장 먼저 떠오르시는 게 무엇일까요? 아마도 ‘서로 비금비금하여 이기고 지는 것을 가리지 못하다’는 뜻으로 흔
4시간전
철원문화재단은 예술경영지원센터 ‘2024 순수예술을 통한 전국 공연장 활성화 사업’공모 사업에 선정된 음악 부문 "한낮의 클래식 산책 클래식 히스토리 콘서트"공연을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화강문화센터에서 공연한다.“한낮의 클래식 산책 클래식 히스토리 콘서트”는 바로크 시대부터 근대 이후의 음악을 선보이는 클래식 음악 사조 콘서트이다. 아울러, 지휘자 서훈의 해설을 곁들여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비발디에서부터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 피아졸라에 이르기까지 클래식 음악의 큰 업적을 남긴 위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구퀴어축제 앞두고 교통혼잡 최소화 대책 마련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28일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오가는 10여 대의 시내버스 노선이 돌아서 운행한다. 대구시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대구퀴어축제가 열리는 28일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14개 노선에 대해 우회 조치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반월당네거리~중앙네거리 왕복 2차선 600m 도로다. 주최 측이 사용하는 차선을 지나는 시내버스는 우회 조치하고, 반대편 1개 차선의 버스 노선은 정상 운행할 계획이다. 현재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운행하는 14개 노선 시내버스는 각각 토요일 238대, 평일 25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구시,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판매업소 93곳 대상 위생 점검
대구시가 오는 8일까지 햄버거 등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판매업소 93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벌인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과일 건조·냉동식품, 햄버거, 피자 등 어린이들이 간식으로 주로 섭취하는 식품 제조·판매 업소다. 최근 MZ세대 간식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두바이 초콜릿’ 및 ‘요거트 아이스크림’ 제조 업소에 대해서도 추가 점검을 펼친다. 또 ‘피스타치오’나 ‘카다이프’를 함유한 견과류 가공품 3건, 조리식품 5건에 대한 수거 검사를 병행한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원재료 및 함량 거짓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현장방문
14시간전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지방소멸 대응 극복사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상남도 거제시 소재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과 경남조선업도약센터를 현장 시찰했다.먼저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대한민국 조선업의 중심인 거제시의 한화오션을 방문하여 조선업 사업 현황과 추진실적 등 설명을 듣고 사업장을 확인하였고, 다음으로 경남조선업도약센터를 방문하여 사단법인 한국커리어, 경남도청 인력지원과, 거제시청 일자리창출과, 경남조선업도약센터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시의 조선업
Generic placeholder image
(해외환경뉴스) 예측 뛰어넘는 태양광 성장세..발전 용량 3분의 1 이상 증가 예상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예측을 뛰어넘는 태양광 성장세 올해 전 세계 태양광 발전 용량은 2023년보다 3분의 1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업계 전문가와 독립 분석가 모두의 예측을 뛰어넘는 수치이다.에너지 싱크탱크 엠버의 새로운 수치에 따르면 각국은 2024년에 593기가와트의 태양광 발전 용량을 추가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 1월
Generic placeholder image
2024년 천안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비교견학 실시
12시간전
천안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는 2024년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2박 3일간 타시군 정책우수사례 시찰을 위한 비교견학을 추진했다. 건설도시위원회 노종관 위원장을 비롯한 이병하 부위원장, 유영채, 권오중, 김영한, 김명숙 의원은 이번 비교견학을 통해 선진적인 산림 문화·휴양·치유·레포츠 정책을 발굴하고, 2013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산단 전력공급 시설인 터널식 전력구 관통식 열려
3시간전
용인특례시는 지난달 30일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핵심 기반시설인 전력공급 시설 터널식 전력구 관통식이 열렸다고 1일 밝혔다.이날 산업단지 내 전력공급 시설 수직구#3에서 열린 터널 관통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방성종 용인일반산업단지 대표, 장효식 SK에코플랜트 부사장, 서정원 한국전력 경기건설지사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관통한 터널 내부를 직접 둘러보고 긴 시간 현장에서 땀 흘린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이상일 시장은 “오랜 시간 진행된 전력구 공사의 관통식이 열린 것은 뜻깊은 일로
Generic placeholder image
“울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적극 활용, 신재생에너지 기반 탄소중립 실현을”
4시간전
울산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조영환 울산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 박사는 1일 펴낸 울산경제사회브리프 162호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내 전력시스템은 중앙집중식으로 구축돼 발전소와 송전망을 따라 수도권과 도시지역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발전소 입지 지역과 전력 다소비 지역의 불일치로 전력선로 조성 등에서 지역 불평등으로 인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조 박사는 이런 상황에서 지난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으로 전력 자립률이 102%에 달하는 울산
Generic placeholder image
'한낮의 클래식 산책 클래식 히스토리 콘서트' 음악 공연
4시간전
철원문화재단은 예술경영지원센터 ‘2024 순수예술을 통한 전국 공연장 활성화 사업’공모 사업에 선정된 음악 부문 "한낮의 클래식 산책 클래식 히스토리 콘서트"공연을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화강문화센터에서 공연한다.“한낮의 클래식 산책 클래식 히스토리 콘서트”는 바로크 시대부터 근대 이후의 음악을 선보이는 클래식 음악 사조 콘서트이다. 아울러, 지휘자 서훈의 해설을 곁들여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비발디에서부터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 피아졸라에 이르기까지 클래식 음악의 큰 업적을 남긴 위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42회 태봉제' 개막 축하공연 등 흥겨운 한마당 펼쳐
4시간전
천백 년 태봉의 기백, 만년 행복의 꿈을 펼치다. 제42회 태봉제 행사가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철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천백 년 태봉의 기백! 태평성세, 만년 행복의 꿈을 펼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3일 태봉제례를 시작으로 군민 참여형 태봉행렬 및 개막식, 청소년 페스티벌, 군민 갓 탤런트, 군민 한마음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3일간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1일 차 3일 오후 6시부터, 전 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태봉행렬 퍼포먼스는 철원실내체육관에서 공설운동장까지 취타대, 어가행렬, 사물놀이패와 함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