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옥은 아름답지만 불편하다? 기와와 흙 미장은 고유의 멋을 살리지만 단열과 유지 관리에서 걸림돌이 된다. 장남경 영월한옥협동조합 대표는 이런 한계를 넘어 내부는 한옥의 정서를 유지하고 외부는 현대주택처럼 꾸민 ‘모던 한옥’을 제시한다. 전통의 품격은 살리면서도 가격과 편의성을 확보해 새로운 주택 문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영월한옥협동조합을 설립한 계기는 무엇입니까.=서울에서 주로 문화재 한옥 보수와 유지 관리 일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문화재만으로는 사업의 한계가 분명했어요. 특히 전통 한옥은 관리가 어렵고 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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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읍에서 차로 남쪽으로 30분쯤 내려가면 ‘온수리’ 라는 동네가 나온다. 100년이 넘은 양조장과 전등사, 독립서점, 독일식 빵집 등 다양한 문화재와 작은 상점들이 고즈넉하게 어우러져 있다. 강화도에서 두 번째로 북적이는 동네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일까, 친구들이 강화에 놀러오면 나는 종종 그곳으로 나들이를 간다. 이번에 함께한 친구는 특별히 온수리에 있는 한옥 성당을 꼭 가보고 싶다고 했다. 바로 ‘강화 온수리 성공회 성당’이었다. 이곳은 1906년, 영국인 주교 마크 트롤로프(Mark N. Trollope, 한국
올 가을 추석 연휴, 전국은 축제의 물결로 넘실댄다. 고즈넉한 고궁과 한옥 골목에서는 전통의 숨결을 느끼고, 거리와 자연 속에서는
1928년에 지어진 ‘강화 신문리 고택’이 인천시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시는 22일 강화군 강화읍에 있는 ‘강화 신문리 고택’을 시 등록문화유산으로 고시했다고 밝혔다. 1928년에 건립된 신문리 고택은 전통 한옥 구조에 일본식과 서양식 건축 요소가 함께 반영된 개량 한옥이다.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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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신문리 고택’이 인천시 등록문화유산이 됐다.인천시는 22일 강화군 강화읍 ‘신문리 고택’을 등록문화유산으로 고시했다.1928년 지어진 ‘신문리 고택’은 지상 1층 3동 연면적 241㎡로 전통 한옥 구조에 일본식과 서양식 건축 요소가 함께 반영된 독창적 형태의 개량 한옥이다.색유리 창호와 헤링본 마루는 영국 성공회의 영향을 반영하고 있으며 대규모 2층 다락은 당시 강화도의 인삼·직물 산업의 횔기를 짐작케 한다.또 출입문과
경주지역에서 삼신할아버지 한의원으로 불리며, 난임치료 전문 한의원으로 알려진 5대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대추밭백한의원 신축건물이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최고상을 차지했다. 17일 경주시에 따르면 대추밭백한의원의 한옥건축물 ‘치유의 집’이 2025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경주 건축물이 이 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하고 산림청이 주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목조건축 공모전이다. 1999년 시작돼 26년 넘게 이어
국산 CAD 전문기업 캐디안이 AI 기반 건축 가상 설계 기술을 통해 전통 목조건축을 가상 재현한 3D 모델을 아시아건축사대회에서 최초로 선보였다.8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1차 ACA21은 아시아 각국의 건축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Heritage에서 AI 건축으로: 한옥의 미래'라는 주제의 한옥 심포지엄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전통 건축 가상 설계 기술이 소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AI 기반 'CADian TWAr
안동시는 오는 24일부터 10월 25일까지 웅부공원 내 전통 한옥 ‘영가헌’에서 민화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고려시대 관아 건물을 복원해 2002년 완공된 영가헌은 특별 행사 시에만 한시적으로 개방돼 왔으며, 지난해 서각 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는 주요 시설 정비와 방범 장비 확충을 마쳐 안전하고 쾌적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이번 전시에는 십장생도, 연화도, 황계도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민화 작품 33점이 선보인다. 황혜숙 민화 작가를 비롯해 안동시 평생학습원과 경북대학교 평생교육원 회원들이 참여해 전통 민화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은 11∼12일 공주시, 보령시 일원에서 일본 지자체 공무원 및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워케이션 충남 글로벌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팸투어는 일본 내 워케이션 확산 흐름에 발맞춰 도내 관광자원과 워케이션 기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로, 일본 지자체와 기업 관계자 20명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참가자들에게는 도내 한옥, 역사·문화 자원, 해양레저 기반 관광지 등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도와 재단은 이를 통해 내년 ‘워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가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과거 ‘암막 커튼 납품 비리’ 연루자의 배우자 소유 한옥에 시세보다 낮은 월세로 거주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해명과 책임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이는 단순한 주택 계약 문제가 아니라 공직자 이해충돌과 교육청 청렴성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5일 전교조 전남지부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매매가 5억원대 한옥을 보증금 3000만원, 월세 100만원 수준에 계약해 2년 가까이 거주해 왔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남도회는 해당 조건의 적정 월세를 약 170만원으로 평가하며 인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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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이스·에듀파인 전국이 먹통…KERIS “월요일 정상 가동에 최선”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 여파로 교육행정정보시스템과 K-에듀파인 등 주요 교육 시스템 접속이 중단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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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미 우주군과 전쟁무기 기업 한화를 은폐한 제주 ‘우주산업 클러스터’ 계획
제주도정은 9월 16일 보도자료를 발표하며 제주민간우주산업시대를 열고 이를 양질의 일자리로 증명하겠다 하였다.또한 제주한화우주센터, 컨텍 지상국, 국가위성운영센터 등을 기반으로, 10월 ‘제주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 계획 수립 연구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우주항공청에 클러스터 지정을 공식 건의할 계획이라 밝혔다.위성 제조 및 데이터 활용 분야를 특화하고 이미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된 전남, 경남, 대전과 함께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4대 핵심축’으로 자리잡겠다 하였다.뿐만 아니라 9월 22일 우주항공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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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지공원 추석 연휴기간 특별 관리대책 시행
제주특별자치도는 추석 연휴기간 약 3만 명 이상의 추모객이 양지공원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0월 3일부터 9일까지 특별 관리대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제주도 양지공원은 추석 연휴를 맞아 추모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추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주요 특별 관리대책은 △봉안시설 내 제례실 폐쇄 △실내 음식물 반입 및 섭취 금지 △추석 당일 화장로 운영 중지로 방문객 밀집 완화 △교통 혼잡 완화 및 추모객 안전 확보를 위한 주차관리 강화 △봉안당 내 고인위치 안내 요원 배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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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불법 사금융 피해자 1년 새 24배 폭증
돈을 빌려준 뒤 최고 연 6만% 이자를 요구하고, 이를 못 갚으면 가족과 지인들을 협박한 대구를 기반으로 한 사채조직이 지난 11일 경찰에 붙잡히는 등 대구·경북지역에서 미등록 대부업체와 고금리 대출로 인한 피해자가 급증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이 29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부업법 위반 피해자 수는 1만6144명으로 2023년보다 1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특히 경기북부 지역 피해자가 1만1661명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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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보육교직원 사기진작 한마음 대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강당에서 ‘2025년 보육인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제주도 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신나는 아이, 행복한 부모, 보람찬 교사,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를 슬로건으로 샌드아트와 팝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보육발전 유공자 표창과 격려사가 이어지며, 보육인의 헌신을 기리고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됐다.오영훈 도지사는 격려사에서, 보육교직원들이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온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제주도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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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 추석 연휴 교통안전 앞장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는 지난 2일 추석 귀성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청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추석 연휴 교통사고예방 합동 캠페인'을 했다. 이번 캠페인은 추석 연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수종사자 및 귀성객들의 안전의식을 증진시키는 목적으로 실시됐다. 캠페인에는 전국버스공제조합 충북지부 등이 참여했다.  이날 공단은 버스·택시 운송종사자 및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과속운전 무조건 금지, 오늘도 무사GO’, '졸음운전 무조건 금지, 오늘도 무사GO' 등 교통안전 메시지 전파와 함께 교통안전 키트 등을 배포했다. 공단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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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추석 황금연휴 관광객 입도 행렬..."환영합니다"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국제공항에는 관광객 입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개천절이자 연휴 시작일인 3일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공항 청사 내외부는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지난 2일 하루 내국인 4만1302명, 외국인 5039명 등 총 4만6341명이 입도했다. 이어 3일부터 9일까지는 항공기와 배편을 통해 총 33만7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루평균 4만8000명꼴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30만5455명보다 10.3% 늘어난 규모다. 항공편과 배편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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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분위기 반전 절실' 제주SK vs '우승 확정 향해' 전북현대...선발라인업 발표
연패탈출과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제주SK와 우승확정을 향해 전진하고 싶은 전북현대가 3일 제주에서 만난다.제주SK와 전북현대는 3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먼저 제주는 안찬기 키퍼, 장민규, 임채민, 임창우, 김륜성, 이탈로, 오재혁, 유인수, 김진호, 유리 조나탄, 남태희가 선발로 나선다.대기 명단에는 조성빈, 김재우, 정운, 권순호, 김정민, 페드링요, 지상욱, 에반드로, 신상은.제주는 U-20 월드컵 소집 해제 때까지 U-22 카드를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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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도시숲 복합문화공간(봉대미숲) 조성사업 완료
 충남 예산군은 예산읍 예산리 1-1번지 일원에 중앙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1일부터 전면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청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53억원을 투입해 추진됐다.  군은 주민 설문조사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등산로 일부 구간에 숲속 황톳길을 조성하고 노후 운동기구와 편의·안전시설을 교체·확충했으며, 주차장과 화장실을 새로 설치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아울러 상습 호우피해가 발생하던 사면에는 계류시설을 설치하고 수목 식재 및 야생화 파종을 통해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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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은 정체, 자산은 올라…부동산 잡으려면? 이재명 정부, 용기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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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 비상계엄, 그리고 대통령 탄핵으로 초래된 조기 대선으로 이렇다 할 준비없이 출범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렇다고 주어진 업무를 소홀히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