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작가의 제7회 도예전 ‘표면의 기억’이 지난 2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아라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이 작가는 바람에 흔들리는 식물의 결, 현무암의 질감, 섬의 지형과 같은 제주 고유의 풍경을 관찰하고 이를 단순화된 문양으로 도자 표면에 재구성했다.이 작가는 직접 디자인한 패턴을 스텐실 기법으로 표면에 입히고 화장토를 여러 층으로 쌓아 올리는 과정을 거쳤다.손으로 눌린 자국, 반복된 문양, 덧입혀진 화장토의 층들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지나온 감각과 기억의 기록이다.이 작가는 꽃, 창살, 사과, 집, 길, 제주의 자연과 일상에
한국자유총연맹 영주시지회는 지난 24일 영주시노인복지관 광장에서 6·25전쟁 제76주년을 맞아 사진전 및 피난음식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시민들과 함께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며 국가안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6·25전쟁의 참혹함과 분단의
기억, 혹은 기억의 부재와 세대 간 트라우마에 관한 영화. 브라질 출신 거장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 감독의 신작. ‘제78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독립상영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제83회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괴담과 소문으로 떠도는 폭력과 불안 이름을 버리고 사
대구 달서구는 라테라스웨딩에서 6·25참전유공자회 달서구지회 주관으로「6·25전쟁 제76주년 기념 달서 보훈가족 위로연」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억 속에 살아 숨 쉬는 그날,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6·25 참전유공자와 보훈단체 회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참전
한강은 2024년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채식주의자》는 그녀의 대표작이다. 주인공 영혜는 평범한 직장인의 아내였다. 남편의 기억 속 그녀는 모든 면에서 특별할 것 없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새벽, 영혜는 꿈을 꾼다. 천장에 매달린 살덩이들, 피 냄새, 도살의 풍경. 잠에서 깬 그녀는 냉장고 속 고기를 모두 버린다. 남편이 왜 그러느냐고 묻자, 영혜가 말한다. “꿈을 꿨어.”가족은 이런 영혜의 모습을 견디지 못한다. 아버지가 식탁에서 명령한다. “먹어라. 애비 말 듣고 먹어. 다 널
벌써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수업을 마치고 이것저것 뒤적이다 문득 창밖을 내다보아도 여전히 어둡지 않은 하지 즈음이면,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공부했던 나는 백야의 기억을 떠올리곤 한다. 백야, 말 그대로 하얀 밤이다.내가 백야에 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학부 시절 읽었던 '청동기마상'이라는 푸시킨의 서사시를 통해서였다. 이 시에 “하나의 노을이 다른 노을을 급히 교대한다/ 밤에는 반 시간만 내어주며.”라는 구절이 나온다. 좀 산문적으로 번역한 감은 있지만 직역하면 그렇다. 이 구절은 하지에 일어나는 백야의 절정을 정확
제주시 우도면 우도창작스튜디오는 입주작가 한희선의 개인전 '가시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 몸'을 오는 20일부터 7월 3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우도 해안가 곳곳에 위치한 해녀 불턱과 우도창작스튜디오 갤러리를 연결해 진행되는 야외·실내 연계 설치미술 전시로, 우도 전역의 풍경과 장소성을 활용한 장소특정적 예술 프로젝트다.관람객들은 우도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며 설치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해녀 불턱인 동천진동, 서천진동, 영일동, 하고수동, 전흘동, 하우목동 일대와 우도창작스튜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29일 필더스페이스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시간을 건너온 기억-78년의 시간을 넘어, 세계의 기억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부산시민들은 국가폭력의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해 온 제주4·3의 여정과 세계기록유산으로 인정받은 기록물의 가치를 마주하게 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기록유산 제주4·3기록물의 의미를 부산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제주도는 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회, 부산지역 대학과 협력해 더 많은 시민과 학생이 전시를 찾을 수
1980년 5월, 광주. 당시 광주동신여고 2학년이던 17살 소녀. 그는 친구들과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보기 위해 도청 앞을 찾았다. 그날의 발걸음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에서 계엄군에 맞서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켰던 당시 여고생이 46년 만에 그날의 기억을 시민들에게 전했다.5·18 광주민중항쟁 최후의 시민군동지회 김경임 부회장이 그 주인공이다.김 부회장은 27일 오후 5시 서귀포시축협 축산플라자에서 열린 서귀포6월민주항쟁기념사업회 주최 6월 민주항쟁 39주년 기념식 및
서귀포시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난 15일 노인복지지원센터 3층 강당에서 제10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해 '할망의 그림, 세대를 잇는 인권의 울림'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노인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노인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주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 1부에서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거주하는 할망 화가 9인의 작품을 영상으로 제작해 상영하고, 국악그룹 모들락의 공연을 함께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예술을 매개로 노년의 삶과 기억, 존엄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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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1차 접수 시작
'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1차 접수 시작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7월 23일까지 '2026년 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1차 모집을 진행한다.'경기도 청년 면접수당'은 청년의 면접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2020년 처음 시작됐다.신청 대상은 2026년 1월 1일 이후 취업 면접에 참여한 청년으로,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인 18세 이상 39세 이하라면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 취업 면접에 참여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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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고 사람을 치유하다 산지식물자원관리사의 ‘초록빛 전망’
최근 정신적·육체적 피로를 자연을 통해 치유하려는 현대인이 급증하면서 '산지식물자원관리사' 자격증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산지식물자원관리사는 자연 속 식물과 인간 사이에서 생태 정보를 친근하게 전달하는 전문 가이드다. 최근 환경보호와 생태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각 지자체 생태체험학습관에서 살아있는 생물을 관찰하고 탐구정신을 길러주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전문가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자연 사랑을 전파하는 유망 직종인 만큼 향후 관련 수요는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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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미래형 에너지 기반 도시 조성 본격화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 한전KDN이 미래형 에너지 기반 도시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26년 인공지능 특화 시범도시'와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연이어 참여하며 에너지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스마트시티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는 것.최근 국토교통부는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도시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 도시 조성을 위해 대규모 공모를 통해 단순한 환경 구축을 넘어 AI가 도시 전반의 에너지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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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에 떠난 계룡시의회… 시민 안전보다 ‘연수’가 먼저였다
8일 대전·충남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되고 계룡시 전역에 폭우로 일부 지역은 하천 범람 위기까지 닥친 심각한 재난 상황에서 계룡시의회는 시청과 정반대 방향인 전라북도 부안으로 향하고 있었다.계룡시는 8일 충남도 행정부지사 주관 화상회의를 거쳐 오후 1시 50분 호우경보 2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행정안전부와 계룡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잇달아 발송하며 공무원 32명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충남 전역에 200㎜에 달하는 물폭탄이 예고된 가운데 계룡시 신도안면은 시간당 72㎜의 집중호우를 기록하고 향한리 지역 일부 하천이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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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계획 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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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남동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계획의 비전으로 ‘수도권 첨단제조 핵심거점 구축’, 목표로 ‘첨단기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산업단지 조성’을 각각 제시했다.시는 8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제45조의2에 따라 ‘남동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계획 고시’를 냈다.시·도지사는 관할구역 내 착공일 기준 20년이 경과한 산업단지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산업단지에 대해 10년 단위의 구조고도화계획을 20년이 경과된 날부터 1년 이내에 수립해 고시토록 한 조항이 2024년 7월 10일 시행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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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6년간 문 닫았던 인천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재개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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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장기간 운영을 중단했던 인천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재개소를 위해 민간위탁자 모집에 나섰다.시는 13일 ‘인천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관리·운영 민간위탁 모집 공고’를 냈다.2011년 1월부터 제물포구 신흥동에 위치한 부지 2,446㎡, 지상 3층 연면적 2,411㎡인 인천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위탁 운영할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인천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2010년 11월 준공하고 2011년 1월부터 인천생활잡화유통사업혐동조합에 위탁 운영했으나 2020년 7월 신규 운영자인 인천수퍼마켓협동조합 선정에 반발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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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금 고갈” 인천 홈플러스 매장 모두 영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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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홈플러스 매장이 모두 영업을 중단했다.홈플러스는 13일 운영자금 고갈과 시설 유지·관리 어려움으로 본사와 대형마트 매장이 임시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홈플러스는 상품 대금 지급뿐 아니라 매장 운영비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보안과 안전 유지를 위해 임시휴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인천에서는 올해 2월 계산점에 이어 가좌·숭의·연수·송도·논현점 5곳이 지난 3일 폐점했다.나머지 간석·청라·구월·작전·인하점 5곳은 이날 임시휴업에 돌입했다.몰 부문은 입점주가 원하면 영업을 계속할 수 있다.홈플러스는 영업 지속 매장에 대해 사고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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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9월 개최 예정인 세계한상대회 준비 본격화
인천시는 오는 9월 열리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를 계기로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인천시는 13일 시청에서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와 협력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는 지난 2월 운영위원회가 민간 운영 체제로 전환 이후 처음이자 박찬대 인천시장 취임 후 첫 공식 만남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이날 시는 오는 9월 개최되는 대회가 한상 경제인들을 위한 비즈니스 중심의 최대 규모의 행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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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올해 국민성장펀드 2차 자펀드 위탁운용사 7개사 최종 선정
한국산업은행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국민성장펀드 정책성펀드' 2차 자펀드 위탁운용사 7개사를 최종 선정하며 올해 출자사업을 마무리했다.13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2차 운용사 선정 규모는 1조6000억 원으로 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1차에서 11개사를 선정한 데 이어 이번 2차에서 7개사를 추가해 총 18개 운용사 선정이 완료됐다.2차 선정 7개사는 리그별로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중형에서 도미누스에쿼티파트너스·우리벤처투자파트너스·한국투자파트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