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작가의 제7회 도예전 ‘표면의 기억’이 지난 2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아라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이 작가는 바람에 흔들리는 식물의 결, 현무암의 질감, 섬의 지형과 같은 제주 고유의 풍경을 관찰하고 이를 단순화된 문양으로 도자 표면에 재구성했다.이 작가는 직접 디자인한 패턴을 스텐실 기법으로 표면에 입히고 화장토를 여러 층으로 쌓아 올리는 과정을 거쳤다.손으로 눌린 자국, 반복된 문양, 덧입혀진 화장토의 층들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지나온 감각과 기억의 기록이다.이 작가는 꽃, 창살, 사과, 집, 길, 제주의 자연과 일상에
한국자유총연맹 영주시지회는 지난 24일 영주시노인복지관 광장에서 6·25전쟁 제76주년을 맞아 사진전 및 피난음식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시민들과 함께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며 국가안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6·25전쟁의 참혹함과 분단의
대구 달서구는 라테라스웨딩에서 6·25참전유공자회 달서구지회 주관으로「6·25전쟁 제76주년 기념 달서 보훈가족 위로연」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억 속에 살아 숨 쉬는 그날,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6·25 참전유공자와 보훈단체 회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참전
한강은 2024년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채식주의자》는 그녀의 대표작이다. 주인공 영혜는 평범한 직장인의 아내였다. 남편의 기억 속 그녀는 모든 면에서 특별할 것 없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새벽, 영혜는 꿈을 꾼다. 천장에 매달린 살덩이들, 피 냄새, 도살의 풍경. 잠에서 깬 그녀는 냉장고 속 고기를 모두 버린다. 남편이 왜 그러느냐고 묻자, 영혜가 말한다. “꿈을 꿨어.”가족은 이런 영혜의 모습을 견디지 못한다. 아버지가 식탁에서 명령한다. “먹어라. 애비 말 듣고 먹어. 다 널
벌써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수업을 마치고 이것저것 뒤적이다 문득 창밖을 내다보아도 여전히 어둡지 않은 하지 즈음이면,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공부했던 나는 백야의 기억을 떠올리곤 한다. 백야, 말 그대로 하얀 밤이다.내가 백야에 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학부 시절 읽었던 '청동기마상'이라는 푸시킨의 서사시를 통해서였다. 이 시에 “하나의 노을이 다른 노을을 급히 교대한다/ 밤에는 반 시간만 내어주며.”라는 구절이 나온다. 좀 산문적으로 번역한 감은 있지만 직역하면 그렇다. 이 구절은 하지에 일어나는 백야의 절정을 정확
제주시 우도면 우도창작스튜디오는 입주작가 한희선의 개인전 '가시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 몸'을 오는 20일부터 7월 3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우도 해안가 곳곳에 위치한 해녀 불턱과 우도창작스튜디오 갤러리를 연결해 진행되는 야외·실내 연계 설치미술 전시로, 우도 전역의 풍경과 장소성을 활용한 장소특정적 예술 프로젝트다.관람객들은 우도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며 설치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해녀 불턱인 동천진동, 서천진동, 영일동, 하고수동, 전흘동, 하우목동 일대와 우도창작스튜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29일 필더스페이스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시간을 건너온 기억-78년의 시간을 넘어, 세계의 기억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부산시민들은 국가폭력의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해 온 제주4·3의 여정과 세계기록유산으로 인정받은 기록물의 가치를 마주하게 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기록유산 제주4·3기록물의 의미를 부산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제주도는 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회, 부산지역 대학과 협력해 더 많은 시민과 학생이 전시를 찾을 수
1980년 5월, 광주. 당시 광주동신여고 2학년이던 17살 소녀. 그는 친구들과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보기 위해 도청 앞을 찾았다. 그날의 발걸음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에서 계엄군에 맞서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켰던 당시 여고생이 46년 만에 그날의 기억을 시민들에게 전했다.5·18 광주민중항쟁 최후의 시민군동지회 김경임 부회장이 그 주인공이다.김 부회장은 27일 오후 5시 서귀포시축협 축산플라자에서 열린 서귀포6월민주항쟁기념사업회 주최 6월 민주항쟁 39주년 기념식 및
서귀포시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난 15일 노인복지지원센터 3층 강당에서 제10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해 '할망의 그림, 세대를 잇는 인권의 울림'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노인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노인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주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 1부에서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거주하는 할망 화가 9인의 작품을 영상으로 제작해 상영하고, 국악그룹 모들락의 공연을 함께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예술을 매개로 노년의 삶과 기억, 존엄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지학습상담 전문기관인 길우인지학습연구소가 문화예술 공간과 협업해 가족과 성장, 자아를 주제로 한 장영아 작가 초대전 ‘자아상’ 전시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인간 내면의 감정과 기억, 정체성의 형성 과정을 회화와 기록 작업으로 풀어낸 작품들로 구성됐다.전시장에는 어린 시절의 초상과 가족에 대한 향수를 담은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성장 과정에서 경험하는 불안과 갈등, 희망과 위로의 감정들이 화면 곳곳에 녹아들어 있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따라 자신의 기억과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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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진짜 조직문화 네 가지!
처음 취업을 준비한다면, 무엇을 기준으로 회사를 골라야 할지 막막하다. 업무와 역할이 분명한 명확성, 일이 경력으로 남는 성장성, 성과를 납득 가능한 기준으로 평가하는 공정성, 새로운 시도를 허용하는 도전성이다. 연봉과 복지도 중요하지만, 키워드로 다음 네 가지를 함께 살펴볼 때 입사 후 오래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고를 가능성은 높아진다. ① 명확성앞선 기사에서 살펴본 자료처럼 사람인 조직건강도를 조사 결과, 응답자의 66.6%는 자신이 속한 조직이 건강하지 못하다고 답했다. 조직건강도를 해치는 원인 1위는 불명확한 업무지시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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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폭염 피해 차단…정부 총력 대응
농림축산식품부가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축산재해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폭염 피해 발생 시 즉각 상황관리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온도 저감 장비와 스트레스 완화제 등 폭염 대응 물품을 적기에 공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6월 24일 지방정부와 관계기관, 생산자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 분야 폭염 대응 태세 점검 회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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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유산 '제69회 서해안 풍어제' 4~5일 소래포구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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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어기 맞아 바다의 풍요와 어업인의 안전, 지역 주민의 안녕 기원, 국가무형유산인 제69회 서해안 풍어제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인천 소래포구 수협공판장 인근에서 열린다. 이번 풍어제는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보존회와 소래어촌계가 주관·주최하며, 국가유산청과 인천광역시, 국가유산진흥원, 인천관광공사 등이 후원한다.서해안 풍어제는 서해안 어촌에서 전승되어 온 대표적인 해양신앙 의례로, 바다에서 조업하는 어업인의 무사안전과 풍어를 기원하고 지역 주민과 상인의 건강, 안녕, 번영을 함께 비는 전통문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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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굶겨?”⋯휘발유 들고 요앙원 찾아간 50대 입건
요양원에서 어머니를 굶긴다고 오해한 50대 남성이 휘발유를 들고 요양원 직원을 위협하다 경찰에 붙잡혔다.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29일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다.A씨는 지난 26일 오전 8시25분쯤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의 한 요양원에 휘발유를 들고 찾아가 “어머니를 굶긴 게 사실이라면 이 자리에서 분신하겠다”고 말하며 직원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전날 저녁 해당 요양원에 입소한 어머니로부터 “요양원에서 밥을 주지 않는다”는 전화를 받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조사 결과,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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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WC 32강 진출 실패 졸전' 홍명보, 자진 사퇴..."국민 여러분께 죄송"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하는 졸전을 펼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다.홍 감독은 한국시간 29일 새벽 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멕시코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감독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그는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해주시고 언제나 대표팀을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입을 뗐다.이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런데 이어지는 말은 의외였다.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는 제게 결코 쉬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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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한농연·한여농, 제33회 가족화합대회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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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계농업경영인영주시연합회와 한국여성농업인영주시연합회는 7월 3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영주시 한농연·한여농 가족화합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후계농업경영인과 여성농업인 회원, 가족, 내빈 등 1,100여 명이 참석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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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팽나무 보호' 노랑알락하늘소 집중 방제 추진
제주시는 외래해충인 노랑알락하늘소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집중 예찰과 방제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노랑알락하늘소는 팽나무를 주로 가해하는 외래해충으로, 유충이 나무 내부를 갉아 먹어 수세를 약화시키고 심할 경우 나무를 고사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는 올해 1월 이 해충을 '생태계위해우려 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제주에서는 2023년 용연계곡 일원에서 팽나무 피해가 처음 확인됐으며, 제주시는 발생 초기부터 용연계곡과 반경 2.4㎞를 중점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팽나무 1천59그루를 대상으로 예찰과 방제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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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숲·오름·바다 품은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제주시는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관광지역 3곳에서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제주시 생태관광지역은 선흘1리 동백동산, 저지리 저지곶자왈·저지오름, 평대리 등 3곳이다.각 지역은 지정 다음 해부터 국고보조사업을 통해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과 주민 역량 강화, 자연보전 활동 등을 추진하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생태관광 프로그램은 탐방객들에게 제주의 자연과 생태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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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선비세상서 경상북도 평생교육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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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평생교육의 미래를 함께 그려갈 ‘2026년 경상북도 평생교육 컨퍼런스’가 7월 3일 영주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상북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도내 22개 시·군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회원과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해 지역별 평생학습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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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정신문화의 힘, AI시대 길이 되다!’ 안동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선포 20주년 기념행사 개최
안동시는 7월 3일 오후 2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선포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안동시는 2006년 7월 4일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임을 대내외에 선포한 이후, 전통문화의 계승과 현대적 발전을 선도하며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5년마다 기념행사를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