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기억 속에 재구성될 수 있고 미래는 환상일 뿐이니 현재만이 나의 힘이 닿을 수 있는 곳. 지금, 나의 안녕을 돌보아야 한다. 지금 무탈하면 가장 행복한 것. 그저 감사하고 흘러가니 아름답지 아니한가….”생의 감사함과 진정한 커렌시아를 추구하는 유토피아의 이미지가 인천 월미도 앞바다에 넘실거린다.배우 겸 화가인 아트테이너 김리원의 39번째 개인전 ‘흘러가니 아름다워’가 이달 1~21일 3주간 인천시 중구 월미문화의거리 김정숙갤러리에서 펼쳐지고 있다.김 작가가 내놓은 이번 작품들은 진정한 자신만의 커렌시아를 찾아 마침
정체성 상실과 고독, 노화, 기억 상실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인간을 탐색한 국내ㆍ외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포도뮤지엄은 최근 미술관에서 신규 기획전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의 막을 열고 내년 3월까지 선보이기 시작했다.이번 전시에서는 알란 벨처, 루이스 부르주아, 셰릴 세인트 온지, 정연두, 민예은, 로버트 테리엔, 더 케어테이커·아이번 실, 데이비스 벅스, 시오타 치하루, 천경우 등 국내ㆍ외 작가 10팀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작품은 회화, 사진, 영상, 음악, 조각, 설치미술 등 다양하다. 하지만 기억과 치매라는 한
한때 한 인물 한 X세대 엄빠의 청춘을, MZ세대의 꼬맹이 시절을 다시 볼 수 있게 된다.부산 남구는 주민의 추억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디지털 영상으로 변환하여 추억을 재생·보존하는 비디오테이프 디지털 변환 사업을 남구문화원과 함께 진행한다. 장롱 속 추억을 디지털 영상 파일로 변환하면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서 손쉽게 즐기고 공유할 수 있게 된다.오은택 남구청장은 “주민들이 기억 속에 담아두었던 추억을 영상으로 함께 공유하며, 가족들과 더욱 돈독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이
제주 향토기업 ㈜한라산이 제주4·3 76주년을 맞아 여섯 번째 동백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라산은 2019년부터 해마다 새로운 주제로 동백에디션을 출시하고 있다. 2019년 ‘아픔’을 시작으로 ‘위로’, ‘기억’, ‘희망’, ‘기적’의 의미를 담은 동백에디션을 출시하고 있으며, 이번 여섯 번째 동백에디션은 ‘평화’의 의미를 담았다. 이번 동백에디션은 ‘한라산에 핀, 평화의 꽃 제주 동백’이라는 메시지로 ‘아프고 시린 겨울’을 지나 맞이한 진정한 ‘평화의 봄’의 의미를 담았다. ‘한라산 오리지널’은 과
제주 포도뮤지엄이 24일 개관 3주년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는 기억 상실과 정체성에 대한 작가 10인의 고찰을 통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노년기를 생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로 바라보자는 인식의 전환을 제안하는 것이 주제다.내년 3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개막과 동시에 세대 간 폭넓은 소통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포도뮤지엄은 2021년 4월 개막전 ‘너와 내가 만든 세상’에 이어, 2022년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10번째 봄이 왔지만 우린 잊지 않았습니다”16일 오후 3시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이 열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안산 단원고 250명 참사 희생자들 이름이 10여분 동안 불리자 시끌벅적하던 장내가 한순간 조용해졌다.저마다 가슴에 노란 나비와 리본을 단 3000여명의 유가족과 시민 등은 안타까움이 가득한 한숨을 내쉬거나 연신 눈물을 훔쳤다. 2014년 4월16일의 '기억, 약속, 책임'이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기억식은 특별히 단원고 희생자 250명 호명식으로 문을 열었다.올해도 어김없이 304명 희생
텔레그램 등 채팅방을 통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유통한 사건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n번방 사건도 4년이 흐른 지금 서서히 사람들 기억 속에서 잊혀지는듯하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여전히 그 피해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고 아직도 이를 모방한 또 다른 n번방이 은밀하게 생성되고 있어 이에 대한 기억을 환기시키고 사회 전반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우리 사회는 n번방 사건 이후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성적 착취 목적으로 대화를 하는 행위만으로도 처벌하는 법 조항을 2021년에 신설하는 등 많은 노력
“제주4·3의 기억들이 희미해져 간다. 그나마 남은 기억조차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잎처럼 파르르 떨고 있다. 어디까지가 기억일까. 아니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제주 사람들의 아픔과 애환을 앵글에 담고 있는 서정희 작가의 개인전 ‘잃어버린 마을-기억 속 편린’이 오는 13일부터 5월 11일까지 서귀포시 토선면 토산리 아토갤러리에서 열린다.제주4·3 당시 사라져버린 제주의 마을을 사진으로 담아내 선보이는 자리다.잃어버린 마을은 제주도 전역에 100여 곳으로 산재해 있으며, 주로 목장이나 밭, 또는 골프장으로 변모돼 흔적조
3주전
책 읽는 건 좋지만, 독후감은 싫다. 나 또한 그렇다. 오랫동안 미루었던 독서 일기를 이제 쓰려고 한다. 내 기억 속에 반짝이는 책들을 차곡차곡 기록해 보자는 차분한 취지의 프로젝트는 아니다. 문득, 이미 무심히 잊었을 책과의 추억, 앞으로 망각할 책에 대한 기억을 조금이라도 붙잡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순서도 방향도 없이 마구잡이로 시작하는 나의 독서 일기가 나와 비슷한 누군가에게 책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면 좋겠다. 반백 년 전 어느 저녁, 어머니는 다섯 살 내 손을 이끌고 이웃집에 놀러 갔다. 커다란 방에 모인 마을 아주머니들
제주 대표 향토기업 ㈜한라산이 제주4·3 76주년을 맞아 여섯 번째 '동백 에디션'을 출시했다. ㈜한라산은 2019년부터 해마다 새로운 주제로 동백에디션을 출시하고 있다. 2019년 ‘아픔’을 시작으로 ‘위로’, ‘기억’, ‘희망’, ‘기적’의 의미를 담은 동백에디션을 출시하고 있다. 여섯 번째 동백 에디션은 ‘평화’의 의미를 담았다.이번 동백 에디션은 ‘한라산에 핀, 평화의 꽃 제주 동백’이라는 메시지로 아프고 시린 겨울을 지나 맞이한 진정한 평화의 봄의 의미를 담았다. ‘한라산 오리지널’은 과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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