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당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세운지역 재개발 사업'에 대해 11일 '종묘 세계유산' 훼손을 거론하며 "정책이 아닌 탐욕이자 범죄"라고 비난했다.이인애 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영향평가라는 기본적인 행정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최장 142m에 달하는 초고층 재개발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그 어떤 명분도, 설득도 없는 전시행정의 극치"라고 비판했다.이 대변인은 "정말 심각한 문제는 고층 건물이 들어설 경우 종묘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서울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 세운4구역 재개발 계획을 변경해 고층 건물 신축을 허용한 가운데, 이를 가능케 한 서울시 조례 개정이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이에 따라 최고 145m 높이의 건물이 종묘 바로 맞은편에 들어설 수 있게 되면서, 종묘의 세계유산 등재 지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대법원 1부는 6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시의회를 상대로 낸 ‘서울특별시 문화재 보호 조례 일부개정안 의결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보존지역(문화유산 외곽 10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 주요 지역 아파트가 규제에 묶이면서 비아파트 시장의 반사이익이 기대됐지만, 실제 풍선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빌라 시장은 전세사기 여파와 재개발 기대감 하락으로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된 반면, 오피스텔은 아파트 대체재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시장 내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번 대책 이후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비아파트 상품으로 수요가 일부 옮겨가는 추세다. 아파트 시장은 대출한도 축소, 실거주 의무 강화, 토지거래허가 확대 등으로 거래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전국 산업·건설·임야 현장에서 중대 사고가 잇따랐다. 10월 25일 경북 경주의 한 아연가공업체에서 발생한 지하 수조 질식 사망 사고 이후, 10월 30~31일 전남 목포의 풍력 부품 제조공장 추락, 경남 밀양 야산의 벌목 중 사망, 경기 화성 금형공장 하역 중 사망 사고가 연이어 보고됐다. 11월 1일에는 강원 원주 재개발 현장에서 하청 노동자가 숨졌으며, 같은 시기 광주·순천에서도 기계 끼임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정부가 과로와 현장 안전 무력화 문제를 지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거론하며 "오세훈은 끝났다"라고 발언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겨냥해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할 테니 국민께 던진 부동산 폭탄이나 회수하십시오"라고 맞받았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노원구 상계5구역 재정비촉진사업 현장을 찾은 뒤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오 시장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 "서울시는 마른 수건 쥐어짜듯 재건축·재개발 속도를 높여왔지만, 정부의 규제 폭탄 한 방에 엔진이 꺼질 위기"라며 "겨우 달리기 시작한 정비사업들이 다시
부산 동구 범일동에 들어서는 ‘퀸즈이즈카운티’가 본격 분양에 나섰다.북항 재개발과 문현금융단지, 동구 정비사업의 중심 입지에 자리한데다 최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HMM 본사 이전 추진이라는 국가적·산업적 호재까지 더해지며 주목받고 있다.부산은 지난 6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금융·물류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북항 재개발 2단계와 문현금융단지 3단계 등 총 75만㎡ 규모 개발이 포함되어 있으며, 약 1조 원대 투자와 수만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여기에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확정되고, 글로벌 해운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 정비사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입법 및 정책 대응을 예고했다.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지역 정비사업 정책간담회’에서 이언주 의원은 “현재와 같은 수요 억제 방식만으로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분당, 평촌, 산본, 일산 등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 신도시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9.7 및 10.15 정부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내 실질적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의 ‘10·15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 대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소가 곳곳에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정부 발표 다음 날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오 시장은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정비사업연합회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정비사업 속도가 전반적으로 느려지면 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며 “정부 대책으로 조합원 분담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전 대출 제한 조치 당시에도 이주를 앞둔 단지들이 곤란을 겪었다”며
경남 하동축협은 지난 7일 열린 ‘하동별맛축제’ 현장에서 1천만 원 상당의 ‘하동솔잎한우 꾸러미’ 120박스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축산활동’의 일환으로, 하동축협은 나눔축산운동본부 경남도지부와 함께 지역 대표 브랜드인 ‘하동솔잎한우’의 떡갈비와 곰국 등을 마련해 관내 저
11일 오전 8시23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중부고속도로 동서울방향 강서하이패스IC 인근에서 A씨가 몰던 2.5톤짜리 화물차가 앞서가던 1톤 화물차를 추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화물차가 전도되면서 뒤차르던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추가로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2명이 다쳤다. 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이용주기자[email protected]
임대차 계약에서 임대인이 한동안 월세를 깎아줬다가 일정 시점 이후 원래 약정된 금액으로 환원할 경우, 이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상 ‘차임 5% 증액 제한’에 위반될까? 최근 법원은 계약 당시 이미 차임 변동이 예정돼 있었다면, 이는 단순한 증액이 아닌 ‘할인 환원’에 해당해 5% 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임대인 손을 들어줬다. 이 사례의 임차인은 2019년 10월10일 보증금 5000만원, 월세 300만원으로 6개 호실을 임차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었고, 계약서에는 다음과 같은 특약이 있었다. 첫번째 보증금 2억1000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의 집에 강도가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1월 15일 소속사 써브라임은 "오늘 새벽, 나나 배우의 거주지에 흉기를 소지한 강도가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라고 밝혔다.iMBC연예 박유영※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한국 신화 속 여신들이 어떻게 ‘빛’의 상징으로 이어졌는지를 탐구한 인문학 강연이 포항에서 열렸다.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현설 교수는 최근 포항 귀비고에서 열린 ‘2025 귀비고 신화학 아카데미’ 두 번째 강연에서 ‘마고할미에서 세오녀까지’를 주제로, 한국 신화에 나타난 여성 신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