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플랫폼 기업 트러스테이는 노크타운에 자사 AI 노키가 분석하는 ‘AI 리포트’ 서비스 2종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향후 노크타운은 주거 관련 AI 리포트를 순차적으로 발간하며, 개인화된 주거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이번에 선보인 ‘단지 AI 리포트’와 ‘관리비 AI 리포트’는 아파트 단지 내 공지사항, 민원, 관리비, 입주민 소통 등 각 단지별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입주민은 리포트를 통해 ‘우리 단지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
한 교사가 학교라는 공간에서 홀로 생을 마감했다.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은 아직도 학교 문 앞에 서 있다. 문은 닫혀 있고, 설명은 없고, 책임은 흐릿하다.고 현승준 교사의 죽음은 개인의 비극이 아니다. 그것은 교육이 사람을 보호하지 못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사회적 사건이다. 그래서 이 죽음 앞에서 교육행정은 더욱 낮은 자세로, 더 인간적인 태도로 응답했어야 했다.그러나 지난 10월 25일, 김광수 교육감의 입장은 또 한 번 유가족의 가슴을 무너뜨렸다.“마른 나무에 물 짜려 한다”는 표현은 행정적 설명이 아니라
국세청은 ’26년부터 기념품 판매점, 낚시장 등 현금 거래가 많은 4개 업종을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으로 새롭게 지정했다.아울러 의무발행업종에 추가된 사업자가 변경된 내용을 몰라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발급의무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현금영수증 안내 책자 발간, 리플릿 배포 등을 통해 발급의무 제도를 적극 안내하고 있다.의무발행업종 영위 사업자와 관련해 가맹점 가입, 발급의무, 발급 혜택, 발급의무 위반 시 불이익 등은 다음과 같다.현금영수증을 발급하기 위해 홈택스, 손택스, 국세상담센터 및 신용카드단말기
영원한 건 없다. 끈끈했던 우정도 시간이 지나면 변하기 마련이다. 얼마 전에 30년 지기 친구 C를 손절했다.학교도 같이 다니고 군대도 같이 가고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는 동안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함께하던 친구였다. 어쩌면 그는 가족 이상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시는 그를 만나지 않기로 했다. 진화심리학자 로빈 던바에 따르면 한 사람이 유지할 수 있는 친구의 수는 최대 150명이다. 이제 그를 친구 목록 150명에서 완전히 제외했다.싸우거나 서운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니다. 어느 순간 그가 내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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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보내면서-김영찬/제2사회부 국장달력의 마지막 장이 눈앞에 와 있다. 하루하루 넘기던 날짜들이 어느새 조심스러워지고, 괜히 오늘이 지나면 뭔가를 놓쳐버릴 것 같은 마음이 든다. 연말은 늘 그렇게 우리를 붙잡는다. 바쁘게 살아온 시간들을 잠시 멈춰 세우고, 돌아보게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한다.올해도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웃음이 있었고, 눈물이 있었으며, 마음을 다잡아야 했던 순간도 적지 않았다. 잘해냈다고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은 날도 있었지만, 그러지 못해 후회가 남는 날도 있었다. 하지만 연말에 이르러 생각
그날은 예감이 좋지 않았다. 은석은 점심식사를 하는 도중에 안경이 물그릇에 빠져버렸다. 비록 헐거운 것은 알았지만 하필이면 면허시험장을 갈려고 하는 날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 무척 켕기었다. 몇 달 전부터 면허증을 갱신하라는 통보를 받고도 피일차일 미루다가 막상 한달 밖에 남지 않은 12월이 눈앞에 다가온 것이었다. 갱신기한이 다가올수록 괜시리 조바심이 일기 시작하여 겨우 적당한 날을 잡아 놓은 것인데 이런 날 혹시라도 무슨 트러블이 생길까 야릇한 긴장감마저 맴돌았다. 면허시험장을 향해 집을 나섰다. 그곳은 시내에서 벗어나 교외에
교육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대구에 본부를 둔 한국장학재단이 최근 부정적 기사를 낸 해당 언론사에 공식 보도자료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일이 발생, 불필요한 오해를 낳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공받던 보도자료를 해당 언론사가 재단의 홍보 시스템 운영 문제를 지적하는 기사를 낸 이후 단 한 차례도 전달받지 못하면서 비판 언론을 겨냥한 정보 차단 의구심이 자연스럽게 따라붙었기 때문이다. 경북도민일보는 지난달 26일 온라인 및 27일자 2면을 통해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해당 기사는 당시 시점으로 교육부
수의사로서 반려동물의 생애를 함께하는 일은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여정이다. 새 생명의 첫 심장 소리를 듣는 일에서부터, 그 생명이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는 일까지, 수의사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한다. 반려동물의 죽음 앞에서 보호자와 함께 눈물을 흘리는 일이 결코 드물지 않다. 하지만 오랜 임상 현장을 돌아보면, 우리 사회는 여전히 반려동물의 죽음을 ‘두려움’과 ‘상실’로만 바라보는 경향이 강하다. 그 결과, 반려견을 떠나보낸 보호자는 깊은 펫로스에 빠지고, 때로는 죄책감과
국가정보원은 신동훈 제주평화쉼터 대표에게 공식 사과했다.이종석 원장 명의의 서면 사과문에는 지난 2년 9개월 동안 진행된 수사와 재판 과정의 고초에 대해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또 세월호 유가족에게 전한 별도의 사과문에는 세월호 제주기억관이 압수수색 대상처럼 보도됐고, 당시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공보 활동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수사 당국은 신 대표가 2017년 캄보디아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해 지령을 받고, 공작금을 수수한
최근 청주시에 대한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승찬 의원이 시 물품 구매 관련 의혹을 폭로해 논란이 됐다. 박 의원에 따르면 하수처리과의 간부공무원은 A사로부터 2024년 물품을 구매하고 2025년 예산을 세워 놓고 퇴직한 뒤 A사에 취업했고 시가 A사에서 물품을 전량 구입했다는 의혹이다. 박 의원은 “자기가 예산을 세우고, 그 예산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하필이면 퇴직 하고 그 회사로 취업을 합니다. 이게 그냥 우연이냐?”고 집행부에 따졌다.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공무원의 직무 윤리는 공공에 대한 신뢰를 지키는 데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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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청 민원인 공간인데…직원 없이는 발도 못들여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민원인 편의를 돕겠다며 수천만원을 들여 청사 별관을 고쳤지만, 정작 민원인은 이용하기 어렵고 직원들의 회의실로만 쓰이는 등 ‘반쪽짜리 운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지역 항만업계에 따르면, 울산해수청은 지난 2022년 국비 약 3600만원을 투입해 청사 정문 앞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당시 해수청은 공사 목적을 ‘방문 민원인 접견실 및 소회의실 활용’이라고 명시했다. 본관 사무실이 포화 상태인 데다, 보안상 출입이 까다로운 점을 고려해 외부인이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소통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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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새 홍보대사 '유승민·장재영·한현민·키니'
MC 겸 배우 유승민, 개그맨 장재영·한현민, 가수 키니가 도의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의회 '홍보대사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이들은 앞으로 2년간 도의회 홍보물 제작, 주요 행사 참여 등을 통해 도의회 의정활동을 홍보하게 된다.이번 위촉으로 의회 홍보대사는 배우 안재모,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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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근 제주시장, 컨테이너 거주 독거어르신 안부 살펴
김완근 제주시장은 지난 18일 컨테이너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부를 살폈다.이번 방문은 겨울철 취약한 주거 환경에서 홀로 거주하는 가구의 건강 상태와 안전을 확인하고, 생활상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김 시장은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전달했다. 또한 한국에너지공사가 지원한 전기매트도 함께 제공하며 홀로 사는 주거취약가구가 보다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제주시는 주거취약 17가구를 대상으로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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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착공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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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도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사업 공모에서 ‘농촌형’과 ‘공공형’ 두 유형 모두에 동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이번 동시 선정은 지자체의 농촌 인력 수급 구조 전반 운영 역량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사례로, 지역 농업현장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해 농업 인력의 부족 현상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계절별로 농가와 근로자 간의 인력을 중개하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선정한 농협이 운영 주체가 되어 외국인 계절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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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는 국도 7호선의 상습 정체 구간을 해소하고 도심 간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 ‘천곡동~북삼동 간 최단 노선’개통식을 오는 12월 30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이번 개통식에는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사회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사업 추진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감사패 전달, 준공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된다.본 도로는 송정동 1426-2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73억 원을 투입하여 조성되었다. 연장 852m, 폭 20m의 4차선 규모로, 지난 2024년 6월 착공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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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부 해석지침, 노란봉투법 무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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