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밀실수업’이 오는 6월 21일 오후 2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밀실수업’은 이념, 지역, 세대, 계층 간 갈등이 일상이 되어 버린 첨예한 시대를 살아가는 네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한국 사회의 단면을 밀도 높게 보여준다. 사회에 완전히 편입되지 못한 채 불안과 무력함 속에서 살아가는 젊은 세대, 기득권의 기억과 과거의 질서를 붙잡고 살아가는 구세대, 그리고 그 틈바구니에서 기생하며 생존 그 자체를 삶의 방식으로 택한 인물들이 밀실이라는 한정
3선의 송언석 의원이 16일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당내 혼란 수습과 거대 여당에 맞선 원내 전략이라는 과제들을 안게 됐다.당장 대선 패배 이후 분열된 당내 기류를 봉합하고 무너진 리더십을 재건하는 일이 급선무다.계파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송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 김용태 위원장과의 ‘투톱 체제’를 조율하며 내부 갈등을 진정시켜야 한다.김 위원장은 구 주류의 반발을 무릅쓰고 ‘5대 개혁안’을 제시하며 쇄신에 나섰지만, 송 원내대표는 “상처가 아물 때까지는 보호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다만 정견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이 대안교육기관 급식비 지원 예산 분담을 두고 이견을 빚고 있는 경기도-경기도교육청 간 갈등 중재에 나섰다.예산 분담 주체를 두고 양 기관의 갈등이 거듭되면서 올 하반기 급식 중단에 대한 우려들마저 제기되자, 직접 조율에 나선 것이다.김 의장은 16일 의장 접견실에서 장한별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 허승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김영진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양 기관 소관 부서 담당자들과 함께 대안교육기관 급식예산 분담 관련 정담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는 대안교육기관
울산 중구체육회와 중구파크골프협회원의 갈등이 소송으로 얼룩지고 있다. 협회원은 중구체육회의 징계 처분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데 이어 체육회와 협회 운영 전반을 문제 삼아 고소까지 진행 중이다.12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중구체육회는 지난해 5월 중구파크골프협회원 A씨에게 성희롱과 괴롭힘, 언어폭력, 인권침해, 체육인의 품위 손상 등을 이유로 회원자격정지 5년의 중징계를 내렸다.A씨는 불복해 울산지방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지난해 11월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A씨는 “중구체육회와 협회 운영에 문제가 있는 점에
당 쇄신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통해 첫 리더십 교체 국면에 들어섰다.3선의 송언석 의원과 김성원 의원은 12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변화’와 ‘쇄신’을 한목소리로 외쳤지만, 접근 방식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드러냈다. 송언석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갈등과 혼란의 정치는 안 된다”며 “피와 땀과 눈물로 변화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포퓰리즘과 전횡에 맞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
충북 제천시 장평리에 추진중인 태양광 폐패널 재처리시설 사업을 두고 지역사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김창규 제천시장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시설이 환경재앙이 될수 있다”며 사업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다만 “진입로·소음·자연재해가 문제점”이라고 발언해 주민들은 깊은 유감을 표하고 있다.반대추진위원회는 “폐기물 사업의 본질은 주민의 환경권,건강권,재산권을 심대하게 침해한다는데 있다”며 “핵심 쟁점을 피해가는 대응은 근본적인 해결이 될수 없다”고 지적했다.특히 제천시는 스스로를 자연치유
국민의힘이 6.3 조기 대선 패배 이후 친한-친윤 간 선거 책임론을 둘러싼 계파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차기 지도부 구성에 관한 논점 차이도 급부상하고 있다. 기존 당권파인 친윤계와 신진 세력인 친한계는 각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현상유지,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통한 정규 당 대표 선출을 각각 주장하며 대치 중이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에 대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8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차기 정규 지도부 출범을 추진하
한때 ‘주군과 최측근’이라 불리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이며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크고 아름다운 단일 법안’과 전기차 세액공제 축소를 둘러싼 갈등이 5일 테슬라 주가의 폭락으로까지 번졌다.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26% 급락한 284.7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7% 넘게 폭락하며 273.21달러까지 떨어졌고,
비트코인이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11만달러 아래에서 정체됐으나, 기관 투자자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26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 수입 관세를 오는 7월 9일까지 유예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지만, 관세 갈등이 지속되면서 발생하는 광범위한 경제적 영향은 아직 기업 실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성향은 오는 28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일부 달려 있으며, 이에 대한 기대감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윤정 의원이 학교 내 교무와 행정 조직간 반복되는 업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장윤정 의원은 지난 22일 도의회 안산상담소에서 학교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학교 운영 현장에서 발생하는 조직 간 업무 충돌 사례와 그 원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이날 정담회에 참석한 학교 관계자들은 “경기도 내 약 2500개 학교가 각기 다른 학교장 주관에 따라 업무 분장이 이뤄지다 보니 기준이 일관되지 않고, 그로 인한 혼선과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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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이 크지 않은 상장사들이 암호화폐 확보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 상당수가 주가 부양 목적의 '펌프앤덤프' 시도일 수 있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싱가포르 기반 트라이던트디지털테크는 최근 "5억달러를 조달해 세계 최초 기업 XRP 트레저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회사 시가총액은 1600만달러, 주당 0.40달러 미만에 거래됐다.이에 대해 반에크의 디지털자산 총괄 매튜 시겔은 더블록을 통해 "대부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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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명계 3선인 김병기 의원이 13일 선출됐다.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첫 집권여당 원내사령탑으로서 새 정부 초기의 개혁 동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 간 협력과 함께 여대야소 지형에서 다른 야당과의 협치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함께 출마한 서영교 의원을 꺾고 집권여당의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다.이재명 대통령의 ‘블랙’ 또는 ‘최종 병기’를 기치로 내걸고 선출된 김 원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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