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시간전
정부가 최근 발표한 상속세 개편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 75년 동안 유지돼 온 ‘유산세’ 체계를 바꾸고, 상속인이 실제로 받는 재산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유산취득세' 방식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기존의 유산세는 유산 전체에 대해 세금을 부과한 후, 이를 나눠 갖는 구조였다. 반면 유산취득세는 상속인 각자가 취득한 금액에 따라 과세되기 때문에 과세 기준 자체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자녀 3명을 둔 아버지가 27억의 상속재산을 남기고 사망한 경우에, 기존 유산세 방식에서는 상속세 27억을 기준으로 하여 상속세를 결정하게 된
연안화물 운송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산업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연안해운업계의 부담을 덜어줄 조세 지원 법안이 발의됐다. 24일 한국해운조합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연안화물 운송량은 전년 대비 약 5.1%p 감소한 1억6400만t에 그쳤다. 글로벌 해운업계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이후 물류 컨테이너 부족 현상과 해상 운송 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팬데믹 초기 봉쇄 기간 동안 전자상거래 거래가 급증하면서 가용 컨테이너가 빠르게 고갈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울산 석유화학단지 지하에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배관을 지상에 재설치하는 ‘통합파이프랙 구축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설계가 중단됐으며, 국비로 투입된 사업비 반납 절차가 진행 중이다. 16일 울산시와 울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통합 파이프랙 사업의 올해 착공을 위해 지난 2023년 12월 시작된 실시설계가 지난해 7월 중단된 뒤 아직까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대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연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정부 승인 여부가 불확실해 사업 자체가 취소될 가능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장들이 탄핵 찬반 입장으로 나뉘면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김영환 충북지사가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10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각하를 촉구했다.협의회는 “서울중앙지법은 윤 대통령 구속을 취소하면서 공수처가 내란죄를 수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명확하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내란죄를 수사할 근거가 없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 혐의로 윤 대통령 구속영장을 청구한 자체가 무효며, 현직 대통령에 대한 불
서울시의회는 10일 지난 9일 한국세무사회가 발표한 성명서 '서울시의회의 과거로 회귀하는 조례 개정을 규탄한다' 제목의 성명서 내용과 이에 기반한 보도 내용이 상당 부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문을 냈다.서울시의회가 세무사회 성명서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보내온 반박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세무사회의 ‘직권상정’ 하였다는 주장→ 해당 안건은 지난해 12월17일 소관 상임위인 기획경제위에서 심사되어 위원장안으로 통과돼 본회의에 부의된 것임. 본회의 계류 중인 안건으로 직권상정 대상 자체가 아님 ※ 직권상정은 의장이 심사기간
전남 목포 원도심이 근현대 문학의 숨결을 간직한 전국 유일의 ‘문학마을’로 새롭게 태어난다.10일 목포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남부권광역관광개발 문학치유 관광루트 연계 명소화 사업인 ‘목포문학마을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총 144억6000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그동안 문학마을 조성과 관련한 종합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올해 부지 매입 등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해 2027년 완료할 예정이다.문학마을이 조성될 목원동 일원은 목포 원도심의 심장이자 마을 자체가 하나의 지붕 없는 문학관이다.김우
4주전
본격적인 봄 이사철과 새 학기를 맞아 인천 연수구 아파트 전셋값이 들썩이고 있다.송도국제도시는 학교와 학원가가 밀집한 일부 단지에서 전세보증금이 직전 거래보다 1억원 넘게 올랐고, 원도심은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물건이 사라져 거래 자체가 멈춰있다.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송도센트럴파크3차 전용면적 102.49㎡는 이달 7억원에 신규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같은 면적의 직전 신규 거래가인 지난해 12월 5억9000만원과 비교하면 1억1000만원 높은 가격이다.같은 동 송도웰카운티3
도내 21개 단체로 구성된 탈핵기후위기제주행동은 4일 성명을 내 제주특별자치도의 버스요금 인상 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 단체는 “제주도는 매년 준공영제 지출 예산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조정해야 한다는 이유를 내세웠다”며 “경제상황이 안 좋아 도민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에서 이 같은 정책이 나온 것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이어 “제주 대중교통분담률이 10% 초반에 머무는 상황에서 요금 인상이 어떤 부작용을 가져올지를 제대로 고려했는지 답답할 따름”이라며 “제주 유일의 대중교통수단인 버스 요금 인상을 시도한다는
최근 IT 업계에서는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는 소모 전력 자체가 낮으면 성능의 절대적인 부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신 제품은 낮은 전력으로 긴 효율을 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예를 들어 무선 게이밍 헤드셋 카테고리를 살펴보자면, 동일 배터리 용량 기준 과거에는 20~30시간 정도 지속되는 제품이 최근에는 전력 효율을 개선해 60~80시간씩 지속되는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인텔의 저전력 프로세서인 ‘N150’도 전력 효율이 우수한 대표적인 사례다.
산불은 꺼졌지만, 물가 상승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불길이 휩쓴 지역은 국내 주요 농산물 생산지로, 농산물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이번 산불은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돼 청송, 안동, 영양, 영덕 등 인근 지역으로 확산됐으며, 농업시설과 축산물에 큰 타격을 입혔다.특히 생육이 한창인 사과와 같은 과수 작물은 잎이 타거나 나무 자체가 손상돼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안동에서는 비닐하우스, 버섯재배사, 농업용 창고 등 총 216동의 농업시설이 불에 탔다. 280동의 농막과 2200대의 농기계도 손실을 입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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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본부, 산청 산불 성금 700만원 전달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으로부터 산청 산불 피해지원 성금 7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지난 21월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3단계로 확산되며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가 모금 캠페인을 통해 긴급 지원을 호소했다.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에서 선제적으로 구호활동 지원에 동참했다. 성금 전달은 지난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진주산청지사에서 정승원 지사장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박희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조준희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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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국토일보 기자 김가원씨 부친 상
본보 전문기자 김가원씨 부친 김봉수 님이 어제 숙환으로 별세했다.빈소는 청구성심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내일 07시.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2025, 3, 28/ik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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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청년농 맞춤형 스마트팜 보급 '결실'
태안군이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스마트팜 보급 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군은 지난 26일 태안읍 남산리의 한 청년농가에서 가세로 군수와 군의장 및 도·군의원, 관내외 스마트팜 농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농 맞춤형 스마트팜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년농 맞춤형 스마트팜 보급 사업은 스마트 양식 기술과 스마트 파밍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온실을 신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군은 총 사업비 6억 3천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 2월부터 지역 청년농가를 대상으로 사업 추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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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한국 대표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거듭날 것"
시프트업이 27일 서울시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도약을 선언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 시프트업은 2024년도 영업수익 2241억원, 영업이익 1527억원 등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총 3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시프트업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김형태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가 될 수 있도록 회사와 임직원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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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민선8기 1000일 혁신과 도전의 발자취 이어가
부산 부산진구는 3월 26일 민선 8기 1000일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부산진구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구는 청사 1층 로비에 천일의 성과 사진전을 개최했다. 2022년 7월부터 지금까지 부산진구의 혁신과 도전의 발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영상 슬라이드와 사진을 게시하였다.대표적인 내용으로 ▲50여년 만에 전포대로 확장 완전 개통 ▲부산시 최초 동 중심 생활민원책임제 시행 ▲15분 도시 부산 1호, 당감·개금권 시비 3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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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대작 아이폰17 에어, 초슬림 디자인 장단점 총정리
애플이 2025년 하반기 5.5mm 두께의 역대 가장 얇은 모델인 아이폰17 에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모델은 일반 아이폰의 두께보다 절반 가까이 얇아지기 때문에 몇 가지 기능적 타협이 있지만, 기대할 만한 요소도 있다. 아이폰17 에어의 장단점을 지난달 31일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살펴봤다. 우선 장점은 배터리 수명이다. 초슬림 아이폰이라 배터리 수명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마크 거먼 블룸버그 기자에 따르면 그렇지 않을 전망이다. 애플은 디스플레이와 실리콘 구성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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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AI 에이전트 시장, 탐색전 속 실전 도입 사례 속속 등장
유력 테크 기업들이 사람 개입 없이 특정 작업을 자동화하도록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내놓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도입은 아직 제한적이다. 이런 가운데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기업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모양새다.월스트리트저널 최근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HR 대기업 아데코 그룹은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가 제공하는 AI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를 활용해 개발한 서비스 에이전트를 영국에 있는 지역 채용 허브에 투입했다.고객사들이 필요로하는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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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백호기] "고등부 백호기 우리가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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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고대기고등학교는 1991년 대회에서 고등부 첫 우승을 차지했고 지금까지 총 네 차례 우승기를 품었다. 2008년 대회 우승 이후 번번이 결승 문턱에서 떨어지는 등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최근 열린 ‘제64회 전도종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들의 사기가 그 어느때보다 높다.◆선수단 명단 ▲단장 박재형 ▲임원 임승현, 최윤광, 변유근, 이원행, 현정대, 유성철, 김명준, 정동곤 ▲감독 강민규 ▲코치 정상현, 안명환 ▲선수 진강민, 임현준, 곽재은, 김재훈, 강현우, 오윤서, 김영민, 오창현,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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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이달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진행하는 ‘2025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열고 놓칠 수 없는 혜택과 즐거움을 쏟아낸다. 올해 5년 차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 행사 대비 22%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4000억 원의 물량으로 준비했다. 2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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