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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교육의 도구가 아닌 소통의 도구인 나라

3시간전
쿠알라룸푸르의 대형 쇼핑몰 안에 자리한 서점에 들어섰다.

익숙한 우리의 서점 풍경과는 꽤 달랐다.

대부분의 책이 비닐로 깔끔하게 포장돼 있어, 표지를 넘기거나 내용을 훑어보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실제로 서점 안에서 한참 앉아 책을 읽는 사람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이곳에서 책은 읽히기보다 진열되고, 소비되기보다 관리되는 대상처럼 보였다.

그 가운데 인상적인 것은 영어 서적들이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별도의 외국어 코너가 아니라, 서점의 중심을 이루는 기본 언어처럼 배치돼 있었다.

실제 말레이시아 대형 서점의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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