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의 ‘영남루’-이왕조/시인밀양강 푸른 물결이 굽이쳐 흐르는 절벽 위, 그 깎아지른 벼랑 위에 우뚝 솟은 밀양의 영남루. 강을 내려다보는 이 누각은 유람의 장소를 넘어, 수많은 시인과 선비들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사유하던 정신의 공간이었다. 그중에서도 처마 아래 걸린 퇴계 이황의 한시 「영남루」 현판은 이곳을 하나의 철학적 공간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번 첫걸음은 퇴계의 시선을 따라, 영남루가 품은 숭고한 정신의 세계로 떠나보고자 한다.이황이 영남루를 방문했을 때, 그곳에는 누군가의 원시가 걸려 있었다. 그러나 눈앞에 펼쳐
○…조선 6대 임금 단종과 충신 엄흥도를 그린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돌풍 속에 충북 제천 소재 생육신 원호에 얽힌 관란정 정자도 덩달아 주목.제천시 송학면 장곡리에 있는 관란정은 평생 단종을 그리워하며 절개를 지킨 생육신 중 원호를 기리는 정자.인근 원주 출신인 원호는 단종 유배지인 영월 청령포 쪽으로 흐르는 서강 가에 단을 쌓고 아침저녁으로 단종을 향해 눈물을 흘리며 절을 올린것으로 구전.청령포와 11.4㎣ 떨어진 이 관란정은 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헌종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창원시장 경선이 강기윤·김석기 후보 간 상호 비방전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는 속에 조청래 전 국민의힘 당대표 특보 차분하고 품격 있는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최근 두 후보는 상대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진정성을 놓고 공개적인 공방 속에 설전을 벌여 왔다.김석기 후보는 강기윤 후보의 일부 정책 공약에 대해 “과대 포장”이라고 비판했고, 이에 강 후보 측은 “사실 왜곡”이라고 맞받아쳤다.국민의힘 기초단체장 경선이 정책 경쟁보다 감정 싸움으로 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그러나 조청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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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Inc, 대만 타오위안에 4번째 물류센터 가동
쿠팡Inc가 대만 타오위안에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하며 현지 로켓배송망을 확대했다.쿠팡Inc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적용한 신규 풀필먼트센터를 공식 가동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센터는 고객 주문부터 풀필먼트, 배송 네트워크까지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주말을 포함해 대만 전체의 70% 지역에 익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쿠팡은 지난해부터 대만에서 배송 인력을 직접 고용하는 ‘쿠팡프렌즈’를 확대 운영하며 배송 속도와 주문 처리 역량을 높여왔다. 기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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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의원 "암표 완전히 뿌리뽑겠다"... 암표 상습범 가중처벌법 발의
암표 상습범을 가중 처벌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28일 "입장권 부정 판매를 상습적으로 저지르는 경우 그 죄에 정한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 처벌하도록 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27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경찰청이 진종오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암표 매매 적발 건수는 ▲2021년 63건 ▲2022년 34건 ▲2023년 24건 ▲2024년 25건 ▲2025년 46건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다시 증가하는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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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양민 학살한 군 수뇌부 '단죄' 여부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제주를 방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가진 오찬에서 국가폭력 범죄에 대해 공소 및 소멸 시효를 완전히 배제하겠다고 밝히면서 귀추가 주목된다.4·3희생자유족회는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양민을 학살한 군 수뇌부에 대한 단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과거사 사건의 공과에 대해 냉정한 평가가 필요한 이유는 광주 5·18은 책임자 처벌과 진상 규명으로 사건에서 ‘민주화운동’으로 명칭이 정립됐기 때문이다.7년 7개월 동안 전개된 제주4·3사건에서 2만5000~3만명의 도민이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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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재산 -3억3197만원 신고…전국 광역단체장 중 유일 마이너스
김영환 충북지사의 재산이 1년 전 신고 때보다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자산보다 부채가 많았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오전 0시 관보에 공개한 ‘2026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김 지사의 신고액은 -3억3197만원이다.지난해 3월 공개 당시보다 재산이 6873만원 늘었다. 하지만 전국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 보유자로 기록됐다.김 지사가 신고한 재산을 구체적으로 보면 토지 7억516만원, 건물 68억3319만원, 자동차 5708만원, 예금 1억5003만원, 증권 293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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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종량제봉투 재고 충분…사재기 할 필요 없습니다"
홍종오 기자 = 대구광역시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종량제봉투 수급 불안 우려와 관련해, 현재 봉투 공급이 차질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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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관리원, ‘석유 최고가격제’ 안착 총력…현장 캠페인 전개
한국석유관리원이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맞춰 현장 중심 홍보에 나선다. 유통 질서 확립과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대국민 참여를 확대한다는 취지다.한국석유관리원은 1일과 오는 3일 서울과 대전에서 지자체 및 시민단체와 함께 대국민 현장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바가지요금 OUT! 가짜석유 OUT!” 슬로건 아래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와 대전 신탄진휴게소에서 각각 진행된다. 관할 지자체와 소비자시민모임 등이 참여해 현장 홍보를 강화한다.관리원은 휴게소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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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물산업클러스터, 물기업 성장 사다리 역할 박차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물기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2026년 물기업 사업화 지원사업’ 공모 및 평가 결과, 총 15개 물기업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사업단은 3월 31일 선정기업 15곳과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협약식을 맺었다.물기업 사업화 지원사업은 국내 유망 물기술의 사업화 지원을 통해 해외 기자재의 국산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프로젝트다.특히, 이 사업은 기술성장 단계별로 도전기, 성장기, 도약기로 구분해 물기업에 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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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창립 25주년 맞아 ‘에너지 재도약’ 선언
한국동서발전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에너지전환 시대 대응을 위한 재도약을 공식 선언했다.전통 발전사업을 넘어 신재생과 디지털 중심의 미래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한국동서발전는 1일 울산 중구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열고 ‘에너지 재도약: 25년간의 긍지, 새로운 신뢰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25년간 전력공급 핵심 역할을 수행해 온 임직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 속에서 신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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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해외출장 ‘명암(明暗)’
지방의회는 1952년 처음 선거가 실시됐으나 1960년 5·16 군사쿠데타로 해산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그 후 31년 만인 1991년 3월과 6월 기초의회에 이어 광역의회 선거가 치러지면서 31년 만에 지방의회가 부활했다.그리고 1995년 6월 헌정사상 처음으로 광역 및 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회 선거 등 4대 지방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면서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열렸다.▲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집행기관을 견제·감시하고, 정책 의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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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운 예비후보, “아이들의 꿈을 이루는 도시, 영종 만들겠다”
24분전
박광운 더불어민주당 영종구청장 예비후보가 1일 하늘도시 선거사무소에서 제1차 종합 정책공약을 발표했다.‘진짜 영종을 위한 박광운의 약속’을 부제로 한 이번 발표는 지난 2월 4일 출마선언 당시의 ‘영종 5대 비전과 10대 공약’을 토대로 하고, 5차례 정책공약 발표와 영종구민 의견수렴, 각종 정책간담회를 거치면서 보완한 핵심을 담았다.이번 종합발표는 ▲국제공항복합도시 영종 ▲생명안전 골든타임 사수 ▲사통팔달 영종, 30분 도착도시 완성 ▲다리 건널 필요 없는 글로벌 교육 자족도시 ▲10년 앞선 AI·에너지 경제특별구 영종 ▲공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