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국내 겨울철 신선채소의 80%를 공급하는 생산 기지다.무·당근·양배추 등 월동채소는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겨울에도 영글어 간다. 한 겨울에도 채소를 안정적으로 구할 수 있는 것은 11~2월에도 제주 농민들이 구슬땀을 흘려서다.그런데 물가와 농산물 가격은 연관성이 높다. 농산물 중 채소류는 가격 변동성이 큰데, 비싸면 지갑을 열지 않는다. 반대로 월동채소는 가격이 저렴해도 보관·저장의 문제로 대량으로 소비하지 않는다.그동안 제주 농산물은 수요·공급의 법칙을 무시했다. 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 수입산 공세 등을 간과하면서 대형
제주 농산물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서는 과학적 분석이 필요해졌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해 농산물 수급도 데이터와 통계를 기반으로 조절이 가능해졌다. 본지는 농산물 유통 혁신 사례를 3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 주】제주 농산물은 그동안 과잉 생산→가격 폭락→산지 폐기라는 악순환이 반복됐다.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서울 가락시장에서 제주 농산물이 헐값에 거래돼도 홍수 출하가 이어졌다.인건비와 해상운송료, 수수료 등 제반비용을 제하면 생산원가도 건지지 못하는 경락가가 나오면서 농사를 짓고 손해를 보는 사례도 나왔다.제주특별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제수용품 중 하나인 사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제주지역 후지 사과 10개 평균 소매가격은 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5900원보다 54% 상승했다. 전월 대비 31%, 평년 대비로도 39% 이상 오른 수준이다.사과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을 보면 ▲지난 5월 저온 피해로 인한 생육 지연 ▲폭염과 폭우 등 이상 기후로 인한 조생종 생산량 감소 ▲홍로 사과의 크기 부진 등이 꼽힌다.여기에 지난 3월 경북 사과 주산지 산불 피해까지 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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