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녹취록 공개에 국민의힘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녹취록 진상 파악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나, 용산발 악재에 사실상 속수무책이라는 평이 나온다. 녹취록 공개 시점에 발표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여론조사 지표들도 심각하다. 윤 대통령의 지난달 말 기준 국정지지율은 10%대로 고꾸라졌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취임 당시 ‘원팀’을 강조했던 당정이지만, 재점화한 김건희 여사 논란과 명태균 게이트 파장에 파열음이 극도로 치솟는 모습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명 씨 논란에 대한 정보도 없
범 보수 학자·평론가·정치인들은 30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을 향해 보수 여권 분열과 난맥상을 지적하는 고언을 쏟아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상현의 보수혁신 대장정 제12차 세미나―보수의 혁신과 통합'을 개최했다. 윤 의원은 "2016년 박근혜 탄핵의 데자뷔·기시감이 든다"며 "2014년 민주당은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2016년 여당은 친박와 비박로 나눠 결국 분열돼 탄핵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최대 걸림돌은 대통령과 대표의 갈등이다. 보수 대통합을 위해 두 분이 갈등을 해소해야 한
김건희 여사 등 대통령 친인척을 관리하는 특별감찰관 추진 여부를 놓고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28일 열린 지도부 회의에서 계파 간 신경전이 공개적으로 표출되는 등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투톱인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친윤계와 친한계 최고위원들은 공개적으로 이견을 나타냈다. 친윤계인 인요한 최고위원은 "화합과 단결의 메시지를 드리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을 공격하는 일본 기자가 '대한민국 사람은
20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배우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13부는 1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김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앞서 김씨는 이 대표의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선언 후인 2021년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 자신의 운전기사와 수행원 등 모두 6명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로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항소심 재판부가 이달 말로 예정된 선고를 미루고 다음 달 추가로 증인을 불러 증언을 듣기로 했다.서울고법 형사2부는 12일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심리가 덜 된 부분이 있어서 충실히 심리하기 위해 재개했다”고 밝혔다.문제가 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전 울산시장의 당내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 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추가로 이뤄질 예정이다. 다음 공판기일은 내달 3일 오후 2시로 잡혔다.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은 2018년 지방선거 전 청와대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키맨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당내 경선 당시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극구 부인했다. 아울러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가 이같은 여론조사 조작의 주체였다는 취지를 강조했다.다만 강 씨는 명 씨의 이같은 주장에 “여론조사는 모두 명 씨 지시를 받아서 한 것”이라며 전면 배치된 주장을 펴고 있어 진실공방이 야기된 모습이다.명 씨는 최근 와 인터뷰를 통해 국힘 대선 경선 중 여론조사 대상에 허위 응답자를 끼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30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당정 쇄신과 변화에 방점을 두겠다며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를 감시하는 ‘특별감찰관’ 설치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특별감찰관 선임은 김건희 여사 문제와 맞물려 최근 용산 대통령실과 당내 친윤계의 저항이 거센 지점이다. 이에 한 대표는 물러서지 않겠다며 ‘당정 쇄신’ 지상과제의 실마리를 특별감찰관에서부터 풀어가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것이다.한 대표는 30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다. 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를 두고 친윤계와 친한계 시각차가 큰 만큼 의총에서 찬반 표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여권 내에선 당내 분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가 합의점을 도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는 지난주 서로를 향해 '당 대표 권한'이고, '원내 사안'이라며 날 선 입장을 드러낸 것과 달리, 이번 주엔 입장 표명을 자제하며 숨을 고르고 있는 분위기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이에 불거진 갈등이 당내 분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당 대표는 법적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통할한다"며 전날 당대표 지위에 도전하는 듯한 발언을 한 친윤계 핵심 추경호 원내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참고로 당 대표 임무 관련해서 오해가 없도록 한 말씀 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추경호 원내대표는 한동훈 대표가 특별감찰관 국회 추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하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친한계 의원들과 만나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에 대한 상황을 공유했다. 사실상 당내 친한계 세를 과시했다는 분석이다.22일 저녁 여의도 모처에서 1시간 30분간 진행된 만찬에는 친한계 인사 총 22명이 모였다. 만찬은 이날 친한계 의원들이 제안하면서 성사됐다.원내에서는 고동진·김건·김상훈·김소희·김예지·김형동·박정하·박정훈·배현진·서범수·송석준·안상훈·우재준·유용원·장동혁·정성국·조경태·주진우·진종오·최보윤·한지아 의원이 21명이 참석했다. 원외인 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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