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드물게 보고되는 희귀 기생충 감염 사례가 10년 만에 다시 확인됐다. 기생충 감염 신고 건수는 해마다 줄고 있지만 해외여행 증가, 외식 문화 변화, 반려동물 보급 등으로 다양한 희귀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60대 여성이 간헐적인 위장관 불편감과 소화불량, 변비, 설사 증상으로 내과 진료를 받던 중 대장 내시경에서 기생충 성충 4마리가 발견됐다. 연구소는 형태학적·유전학적 분석을 거쳐 해당 기생충을 흡층류의 일종인 ‘이전고환극구흡충’(Echinostoma 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