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네여행을 시작하며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경남도민일보 문화체육부 기자들이 ‘경남 동네여행’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유명 관광지와는 다른 소소한 동네 여행의 즐거움을 함께 느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거창하지 않지만 소소한 즐거움, 일상의 소중함, 우리 동네의 가치를
예천소방서 소속 오혜정 소방교가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며 숭고한 생명 사랑을 실천해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오 소방관은 2013년 ‘생명나눔 실천본부’를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을 서약했고, 약 12년 만에 협회로부터 HLA(조직적합
안동호의 잔잔한 수면 위로 길이 열린다. 안동시 도산면 예끼마을에서 출발하는 ‘선성수상길’.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이 길은 자연과 예술, 역사와 기억을 품고 있다.‘선성’이라는 이름은 생소하게 들리지만, 사실은 조선시대 예안현의 별칭인 ‘선성현’에서 비롯됐다. 선성현은 지
영천시 고경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청소년들과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나서며 지역사회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24일 협의체는 지역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별빛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연탄을 직접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번 연탄 지원 사
“산불로 집과 밭은 잃었지만, 오늘만큼은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지난 18일 저녁 영양군청 잔디광장은 잔잔한 음악과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영양군이 주최한 ‘봄은 온다’ 콘서트에 300여 명의 군민이 모여,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입은 상처를 잠시나마 잊고 위로와 희망을 나누는 시간을
시흥시 월곶포구는 만조 전후로 귀항하는 배들과 항구의 풍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월곶의 곶은 ‘바다를 향해 뾰족하게 내민 땅’이라는 뜻이다. 시흥시가 1992년부터 약 4년간 56만 제곱미터가량의 갯벌을 매립해 만들었다. 월곶포구는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뛰어난 접근성으로 많은 방문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이도만큼 크고 화려하지도, 거북섬만큼 세련되지도 않지만, 잔잔한 바다의 모습과 정박한 어선 곳곳에 스며있는 어민 삶의 정취는 월곶포구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다. 밤길에 펼쳐진 빛의 향연은 월
“파업이요? 전혀 몰랐어요.”충북대학교병원 노조가 24년만에 파업에 돌입한 17일 오전 11시. 병원 1층 로비에는 긴장감 대신 평일 오전과 같은 잔잔한 공기가 흘렀다.접수대 앞은 줄도 짧았다. 전광판에 뜬 번호가 하나씩 불리자 환자들은 담담히 걸음을 옮겼고, 키오스크 앞에 선 어르신들에게는 직원이 다가가 차근차근 화면을 짚어주고 있었다. 커다란 로비를 울리는 건 의료진의 구호도, 조합원의 함성도 아닌 직원의 낮은 설명 목소리뿐이었다.뇌 관련 처방약을 받으러 온 권모씨는 로비 의자에 앉아 차례를 기다리다 기자
최근 부산 소재 인디 게임업체인 써니사이드업이 3년 넘게 개발해 온 '숲속의 작은 마녀'를 선보여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앞서 스팀에서 미리 해보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잔잔한 바람을 일으키는 등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이 작품은 픽셀 아트 그래픽으로 구현된 어드벤처 게임이다. 견습 마녀가 주변 지역을 탐험하며 재료를 모아 물약을 제조하고, 마을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내용이 골격이다. 이를 통해 따뜻하며 동화적인 분위기의 일상을 보여준다.업계는 써니사이드의 반향에 대해 매우 고무적인 일로 평가하면서
가을밤의 정취를 가득 품은 음악회가 섬 속의 섬 우도 에서 펼쳐진다.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선선한 바람과 청정 에메랄드빛 바다와 어우러진 자연에서 클래식 선율이 밤하늘을 수놓는다.무대 위 연주자들은 깊어가는 계절의 감성을 담아 아름다운 선율에 관객들은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그 멜로디에 빠져 들어보는 것을 어떨까..별빛 아래 울려 퍼지는 바이올린 소리는 바쁜 일상 속 쉼표가 되어 주며,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이 특별한 음악회는 우도면과 우도면연합청년회와 함께 준비했다.제주시 우도면은 오는 1
올해로 16회를 맞는 「시와 음악의 밤」이 정방동을 물들인다. 서귀포 정방동은 언제나 문화와 예술의 숨결이 흐르는 마을이다. 파도 소리를 실은 바닷바람과 골목마다 아름답게 펼쳐진 이중섭 벽화가 어우러져, 무대가 열릴 때마다 감동의 순간이 이어졌다. 이 행사는 주민이 가장 아끼고 자랑하는 대표 축제이자, 정방동을 상징하는 문화의 장이다.오는 9월 26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이중섭로 삼일아트리움 앞에서 막이 오른다. 김용길, 김정호 시인의 시낭송이 가슴에 잔잔한 울림을 남기며 깊은 감동을 전하고, 이어지는 브로스틱 밴드와 가수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브라우닝 부부, 19세기 영국을 뒤흔든 사랑꾼들의 펜끝 혁명
19세기 영국이라고 하면 보통 빅토리아 여왕의 엄숙한 도덕과 산업혁명의 매연이 떠오르지만, 그 시대를 가장 뜨겁게 달군 것은 다름 아닌 한 쌍의 시인 부부...
Generic placeholder image
진주시 축제도시 명성 입증 ‘대박 조짐’
남강과 진주성을 비롯한 진주의 가을밤이 화려한 불빛과 예술혼으로 물들면서 관람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긴긴 추석 연휴와 함께 시작된 진주의 10월 축제가 지난 4일과 5일 첫 주말과 6~9일 추석연휴를 맞아 진주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10월 축제의 도시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긴 추석 연휴를 맞아 여행객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등 축제 기간 내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로 인해 관람객 유치에 큰 차질이 우려됐으나 행사장마다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진주 1
Generic placeholder image
[부고]박명호(전, 계명문화대학교 총장)씨 별세
박명호씨 별세, 이장석씨 남편상, 박성우‧박가언‧박정언 부친상, 박현욱 장인상 빈소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백합원 1호 / 발인 : 10월8일 오전 10시, 문의 053-258-4444.
Generic placeholder image
2025 i리그 챔피언십, 광주에서 25일 개막...총 72팀 참가,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의 열전 예고!
i-League 최고의 팀을 가리는 2025 i리그 챔피언십이 이번 달 말, 광주광역시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축구를 사랑하는 유소년 동호인 선수들의 축제인 이번 챔피언십은 10월 25일과 26일, 양일간 광주광역시 보라매 축구 공원에서 개최된다. 전문 선수 중심의 기존 대회와 달리, 축구를 좋아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i리그의 각 권역을 대표해 선발된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룬다.이번 대회는 U-8, U-10, U-12 세 부문
Generic placeholder image
“AI가 공장을 바꾸면, 지역의 운명도 바뀔까”…전북, 피지컬AI로 제조 르네상스 시동
전북이 ‘피지컬AI’를 새로운 산업 키워드로 내세웠다. AI 기술을 로봇·센서·데이터와 결합해 제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산업 구조를 혁신하겠다는...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과원, 북부지역 AI교육 거점 구축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23일 경기 AI캠퍼스를 개소하고 IBM과 협력한 AI 전문인력 양성과정과 도민 대상 AI 리터러시 교육 4기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소는 남부에 집중된 인공지능 교육 기회를 북부로 확산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도민 누구나 첨단 기술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교육 목적은 도민과 청년이 AI 기술을 쉽고 체계적으로 배우고 실질적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다. 이달 문을 여는 경기 AI캠퍼스는
Generic placeholder image
이병훈 "광주, 국가AI컴퓨터센터 유치되면 전남 오픈AI 데이터센터와 시너지 효과낼 것"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SK하이닉스가 전남 서남권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12일 "광주와 전남은 경쟁 상대가 아니라 상호 ...
Generic placeholder image
[기고] ‘자립의 격차’를 넘어, 동등한 출발선으로
자립의 사전적 의미는 ‘남에게 예속되거나 의지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섬’이다. 이 의미는 자신의 힘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행동하며 살아가는 것을 뜻하며,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서적·심리적인 독립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대부분 아이는 태어남과 동시에 부모들의 사랑과 기대를
Generic placeholder image
[아침을 열며] 다른 가족? 틀린 가족?
‘다르다’와 ‘틀리다’는 분명 뜻도 쓰임새도 다른 단어입니다. 그러나 요즘 일상에서는 ‘틀리다’가 ‘다르다’를 대신해 쓰이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지금 세상은 우리 때랑은 완전히 틀려’, ‘그 사람은 남들과는 분위기가 좀 틀려요’, ‘색깔만 틀리고 디자인은 똑같은 옷입니다’. 모두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북도, APEC 경주 정상회의 앞두고 ‘종합상황실’ 가동
1시간전
오는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도가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12일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 ‘APEC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