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고심 끝에 기준금리 동결을 택했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자칫 부채 확대와 함께 집값 상승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동결 배경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올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는 다음달을 마지막으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시작되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를 계기로 ‘정상외교 슈퍼위크’에 돌입한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29일 한미 정상회담과 11월1일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30일 한일 정상회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미중 정상회담도 30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다 북미 대화가 급속히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이 대통령은 다자회의를 빈틈없이 진행하면서 만만찮은 쟁점이 잠복해 있는 연쇄 양자 정상회담을 소화하는 동시에 미국·중국·북한의 움직임에도 촉각을 기울이
나이지리아에서 암호화폐 투자가 급증하며, 가계 자금이 자본시장 대신 빠른 수익을 추구하는 쪽으로 쏠리고 있다. 27일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위원회 에모모티미 아가마 국장은 연간 암호화폐 거래 규모가 5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 나이라화 가치 70% 하락, 인구 절반이 빈곤층인 경제 상황에서 빠른 수익을 원하는 심리 때문으로 분석된다.아가마 국장은 나이지리아 성인 중 4%만이 자본시장에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
여야가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기준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면서 출마 예정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8일 여야 지도부의 발언 등을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은 1차 예비경선을 권리당원 투표로만 진행하는 방안을, 국민의힘은 사법리스크 등 현역 지자체장 공천 평가 항목을 개발해 하위 20%를 컷오프하는 방안을 각각 추진한다.먼저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당원 중심 경선'으로 치르겠다는 구상이다. 1차 예비경선을 권리당원 투표로만 진행하고, 본선 경선에서는 권리당원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방안을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분양가 상한제 단지가 실수요자들의 새로운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급등한 분양가와 금리 부담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시세차익 가능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단지가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1948만원으로 전월 대비 0.58%, 전년 동월 대비 3.77% 상승했다. 서울은 4547만원으로 1년 새 2.96% 올랐고, 수도권 역시 2876만원으로 같은 기간 3.18% 상승했다.이처럼 분양가가 꾸준히 오르자 상한제 단지
최근 분양시장에서 '얼마에 공급되느냐'는 아파트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 주요 도시들까지도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며, 수요자들의 관심은 점차 상품보다 '가격'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단순한 고급화보다는 '가성비' 있는 분양가가 청약 경쟁률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이미 3.3㎡당 평균 2,000만 원을 넘었고, 서울은 4,000만 원을 돌파했다. 지방도 예외가 아니다. 1년 사이 3.3㎡당 100만 원 이상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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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계열 핀크가 금융권 최초로 ‘온투업 연계투자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시작했다이번 서비스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7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으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상품을 한곳에서 비교하고 투자 성향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게 구성됐다.온투업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 자금을 모집해 대출·투자처에 연결하는 금융 서비스로 개별 업체별 투자 정보가 분산돼 있어 투자자들이 상품 조건을 비교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찾기 어려운 구조였다. 핀크는 검증을 거친 온투금융 상품을 모아 투자자가 신뢰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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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프라이부르크시, 자매결연 10주년 기념식수··· 우호관계 강화 약속
경기 수원시 대표단이 국제자매도시인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를 잇달아 방문해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김현수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수원시 대표단은 수원시의회 김정렬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김동은 대표의원, 국민의힘 박현수 대표의원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 클루지나포카·프라이부르크 시민교류위원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수원시 대표단은 먼저 클루지나포카시를 방문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10일 클루지나포카 시청에서 단 슈테판 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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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제주4·3 낙인 프레임 ‘연대의 힘’으로 넘어”…세계기록유산 의미 짚다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4·3의 세계화’를 주제로 한 제15회 제주4·3평화포럼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썬호텔에서 열렸다.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포럼은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미를 짚어보고, 4·3 세계화를 위한 과제를 점검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마련됐다.포럼 첫날 기조강연에는 1999년 4·3 수형인명부를 최초로 공개하며 진상규명에 기여한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나섰다.추 위원장은 “제주4·3 해결에 가장 큰 걸림돌은 오랜 세월 이어진 색깔론이었다”며 “4·3에 씌워진 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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