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평 기사·영상 콘텐츠인 뉴비자를 18개월 동안 매주 제작했다.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는 서울 한 언론사에서 일하던 친구에게 하소연을 들었던 때이다.친구는 '뉴비자에서 매주 지적하는 보도 관행이 바뀌어야 한다고 공감하지만, 내가 어찌할 방법이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 가까운 친구에게 한탄 섞인 말을 들으니 정말 미안했다. 주로 서울 쪽 대형 언론사 보도를 때렸기에 늘 상대가 안 보이는 싸움이라고 여겼는데 상대가 절친한 친구였다니. 친구가 답답해하는 이유는 기자로서 저널리즘을 추구해야 함이 마땅하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조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