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2일부터 제주에 전국에 강추위가 찾아온다. 3일까지 낮 기온도 1일에 비해 2~4도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실제로 2일 낮 최고기온은 11~15도로 평년보다 떨어지고 3일 낮 최고기온은 8~11도로 전날보다 더 낮아질 전망이다.산지에는 2일 늦은 밤부터 비 또는 눈이 시작돼 3일 새벽에는 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된다. 비는 4일 오전 6시까지 이어진다.2일 늦은 밤부터 3일까지 예상되는 산지 적설량은 3~5㎝다. 중산간에도 1㎝ 안팎의 눈이
박진경 대령은 제주4·3사건에서 강경 진압 작전을 주도했다.경남 남해 출신으로 일본 오사카외국어학교를 졸업해 영어에 능통했던 그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소위로 임관한 후 제주에 주둔한 제38군단에 배치됐다. 그는 제주4·3이 한창이던 1948년 5월 6일 국군 11연대장에 임명됐다. 서른 살의 젊은 나이였지만 제주에 주둔했던 일본군 소위로 제주도의 진지와 지형을 잘 안다는 점이 반영됐다.박진경의 작전에 대해서는 평가가 극단적이다. 당시 채명신 소대장은 선무공작을 펼치면서 양민을 살리려고 했다고 증언했다.반면, 박진경
장애인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김황태 선수가 제주에 온다.제주장애인스포츠인권센터는 오는 9일 제주아스타호텔 아이리스홀에서 김황태 선수를 초청해 ‘2025 장애인스포츠 인권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김황태 선수는 두 팔이 없는 신체 조건을 극복하고 트라이애슬론 경기에 도전해 완주하며 ‘철인’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세계 10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장애인선수들의 저력을 세계에 알린 바 있다.이번 워크숍은 장애인 선수의 도전과 권리가 존중받는 스포츠 환경을 만들어가기
한화시스템이 제주에 민간 최대 규모 위성제조 시설을 설립했다. 한화시스템이 2일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서 제주우주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3만㎡ 부지에 연면적 1만1400㎡ 규모로 조성된 이 센터는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위성제조 인프라 중 국내 최대 규모다. 이날 준공식에는 손재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정부 연구기관, 군, 협력업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위성 개발·조립장, 위성기능 및 성능 시험장, 위성통합시험장 클린룸, 우주센터 통제실
위성 연구와 개발부터 제조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대한민국 우주산업 전초기지가 제주에 들어섰다. 위성 발사까지 이뤄지면 제주는 국내 유일의 독자적 우주산업 생태계를 갖추게 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지난해 4월 착공 이후 1년 8개월 만에 문을 연 제주우주센터는 연면적 1만여 ㎡ 규모로, 위성 조립·시험·보관 등 우주산업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매월 4기에서 8기의 소형 저궤도 위성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단일 시설
제주에 사는 혼인 5년차 이내 신혼부부의 은행 빚이 1년 사이 14%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부부 둘이 벌어 소득은 늘었지만 신혼부부 10쌍 중 8쌍이 빚을 지고 있고, 빚은 버는 돈의 2.6배에 육박했다. 1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제주에서 지난해 11월1일 기준 제주에 사는 혼인 5년차 이내 신혼부부는 1만3122쌍으로 전년 대비 709쌍 줄었다.이중 초혼은 9410쌍, 재혼은 3531쌍이다. 초혼 신혼부부는 2년째 1만쌍을 밑돌며 관련 통계 이래 최저치를
중부뉴스통신 =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일본 현대미술 거장 나라 요시토모의 작품들이 제주에 찾아왔다. 제주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은 국제교류전 《바람과 숲
명상과 내면적 감성을 중시하는 스페인 화가 '헤수스 수스 미술관'이 제주에 문을 열었다. 헤수스 수스는 1969년 스페인에서 태어나 색채와 물성, 반복적 제스처를 중심으로 한 추상회화를 통해 회화 행위의 본질을 탐구해 온 유명 작가다. 아카데미즘이나 단일 미술 사조에 속하기보다는, 회화의 물성·색채·행위에 집중하는 독자적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제주시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 43사건 당시 강경 진압을 주도한 박진경의 국가유공자 등록 취소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15일 이 대통령은 전날 국가보훈부에 관련 지시를 내렸다. 박진경은 1948년 5월 제주에 주둔하던 김익렬 9연대장의 후임으로 부임해 강경 진압 작전을 지휘했다. 박진경의 강경 진압은 5·10 단독선거를 성사시키기 위
제주도민 10명 중 9명 이상은 제주지역에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제주도 거주 만19세 이상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도민인식 조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상급종합병원 개념에 대한 인지도에서 ‘알고 있음’은 92.3%로 조사됐다. ‘전혀 모름’은 7.7%에 불과했다. 제주지역 상급종합 필요성 조사에서는 ‘매우 필요하다’가 60.7%에 달했고,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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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전무이사, 딥노이드 주식 보유 현황 공시
의료 AI 기업 딥노이드의 전무이사 김태규가 2025년 12월 22일 공시를 통해 주식 보유 현황을 밝혔다. 김태규 전무이사는 이번 보고 기준일인 2025년 12월 22일 기준으로 딥노이드의 주식 308만415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10.5%의 지분율에 해당한다.12월 22일 공시에 따르면, 직전 보고일인 2025년 11월 18일에는 특정증권등의 수가 308만4155주로, 지분율은 13.63%였다. 이번 보고일 기준으로 주식 수는 동일하지만, 지분율은 10.5%로 감소했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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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상가 건물서 불…1명 부상
24일 오후 6시45분쯤 수원시 장안구 한 상가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7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 64명을 투입해 38분만인 7시2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건물 2층에서 구조된 70대 여성은 상황실과 현장 대원 공조로 위치를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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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근 제주시장, 컨테이너 거주 독거어르신 안부 살펴
김완근 제주시장은 지난 18일 컨테이너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부를 살폈다.이번 방문은 겨울철 취약한 주거 환경에서 홀로 거주하는 가구의 건강 상태와 안전을 확인하고, 생활상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김 시장은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전달했다. 또한 한국에너지공사가 지원한 전기매트도 함께 제공하며 홀로 사는 주거취약가구가 보다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제주시는 주거취약 17가구를 대상으로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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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빛축제도 보고 천체 관측도 하고
해운대구가 해운대빛축제 특별 이벤트 ‘우주 보러 갈래’를 12월 24~28일, 12월 31일~1월 3일에 운영한다.축제 현장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달과 토성을 관측하는 체험 행사로 오후 6시~오후 9시 30분에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진행된다.모두 10대의 천체 망원경이 설치되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구는 지난 11월 29일부터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2회 해운대빛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별의 물결이 밀려오다’라는 뜻의 ‘스텔라 해운대’를 주제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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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위 "SKT, 해킹피해자에 5만원 요금 할인·5만 포인트 지급하라"
SK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자들에게 1인당 통신요금 5만원 할인과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를 지급할 전망이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18일 집단분쟁조정회의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SKT가 각 신청인에게 1인당 5만원의 통신요금 할인과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를 지급하라고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위원회는 "지난 7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8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처분 내용 등을 볼 때 SKT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소비자 개인의 피해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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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추위 속 위로 전한 송년음악회 '당신과 함께 빛날 You,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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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구청소년수련관 누리홀에서 유성구민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특별한 송년음악회 ‘당신과 함께 빛날 You, 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장애인녹생환경연합과 문화예술협회 ‘연’이 주최하고 대전시 유성구가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은 엘가의 ‘사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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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하루의 시작이었던 너를, 오늘은 하늘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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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면 말 한마디 하지 않아도 먼저 꼬리를 흔들며 다가오던 아이.현관문 여는 소리만 들어도 발걸음을 알아채고 문 앞에서 기다리던 아이. 내가 아플 때는 말없이 곁에 누워 나를 지켜주고,잠들지 못한 밤에는 숨이 고를 때까지 곁을 지켜주던 아이. 그 아이는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니라내 하루의 시작이었고, 내 하루의 끝이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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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기업 대변하나" 野 "변죽만 울려"··· 쿠팡 대응 놓고 네 탓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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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7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사건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해 ‘셀프 면죄부’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하면서도 쿠팡 사태에 대한 정부·국회의 대응에 대해서는 서로의 탓을 하며 공방을 벌였다. 전수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을 통해 “쿠팡이 내놓은 자체 조사 결과는 일방적인 해명일 뿐 사법적 판단을 대신할 수 없다”며 “이재명 정부는 기업의 ‘셀프 면죄부’ 뒤에 숨은 책임 회피를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쿠팡이 미국 본사를 방패 삼아 국내법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강력히 경고한다”며 “이재명 정부는 민주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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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자체 조사는 셀프 면죄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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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7일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발표한 자체 조사 결과를 두고 ‘셀프 면죄부’라며 한목소리로 비판했다.전수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쿠팡의 자체 조사는 일방적 해명에 불과하며 사법적 판단을 대신할 수 없다”며 “미국 본사를 방패로 국내법 책임을 회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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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통일교 특검 공방 "성역없이 규명" vs "신천지 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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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통일교 특검법 수사 대상과 특검 추천권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사 대상에 신천지를 포함하자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이를 ‘물타기’로 규정햇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에서 민주당이 전날 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안과 관련 “자신들의 통일교 게이트를 덮기 위해 아무 관련도 없는 신천지 의혹을 포함시켰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 정작 통일교 측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로비 의혹 관련 진술을 듣고도 의도적으로 뭉갠 민중기 특검의 수사 은폐 의혹은 수사 대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