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가 된 후, 내가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겠다고 생각하는 가치는 ‘청렴’이다. 청렴은 공무원의 기본이자 국민의 신뢰를 받는 출발점이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지만, 그 의미가 가슴 깊이 와닿은 것은 현장에서 선배들과 함께 일한 값진 경험들 덕분이다.업무 차 선배들과 출장을 다니다 보면, 지역 주민이나 관계자들이 감사의 의미로 음료수 한 병, 간식 하나를 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소해 보일 수도 있지만 선배들은 늘 “마음만 받겠습니다”라며 정중하게 거절하셨다. 처음엔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럴수록 선배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