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근 충북민예총 이사장이 수필집 ‘그림자를 옮기는 바람’을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충북의 지리를 배경으로 집필한 인문 기행 수필집으로 느린 걸음을 통해 삶의 근원적인 질문과 답을 찾는 사유의 여정을 담아냈다. 책은 김 작가는 충북 곳곳의 물길과 고갯길을 따라 걸으며 시 계간지 ‘딩아돌하’에 연재했던 ‘청풍명월의 심상지리’를 엮어냈다.제천과 단양, 영동에 이르기까지 김 작가는 새로운 장소와 대면하며 단순한 답사 기록을 넘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학지리학적 성찰을 풀어냈다.이를 통해 독자에게 사유와 배움의 여정을 함께
창원 여자단기청소년쉼터가 설립 추진 9년 만에 문을 열었다. 가정 밖 위기 청소년을 위한 공간은 주민 반대에 부딪혀 위치를 옮기는 등 우여곡절을 거쳤다.창원시는 23일 ’창원시 여자단기청소년쉼터’ 개관식을 했다. 청소년쉼터와 합성2동 주민자치센터가 한 건물에 조성돼 이를 기념하는 합동
충북 충주시 용산동에서 추진중인 마을교육자치회 활동이 지역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충주시청 평생학습과와 충주교육지원청이 공동 운영하는 이 사업은 주민·학교·행정이 함께 교육환경을 만들어가는 구조를 갖추면서 지역사회 변화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마을교육자치회는 읍면동 단위의 마을사람들이 모이는 마을모임으로, 교육을 주제로 마을 의제를 논의하고 실천활동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가는 지역기반 교육공동체다. 주민이 스스로 마을의 교육방향을 고민하고 행동에 옮기는 근거리 교육자치모델로 평가된다.용산동은 주민자치위원회·
충북 충주의료원은 지역 예술단체 아트웍스 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본관 1층에서 미술전시회 ‘숨을 번역하다’를 개최한다. 17일에는 본관 로비에서 연계 음악회도 선보인다.이번 문화 협력 프로젝트는 공공의료기관이 지역 시민들에게 예술을 통해 정서적 치유와 문화 복지를 제공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숨을 번역하다’ 전시회는 ‘예술이 언어적 설명을 넘어 삶의 감각과 호흡을 시각적 리듬으로 옮기는 과정’을 주제로 열린다. 자연의 결, 시간의 흔적, 일상의 감응을 담은
정부가 10·15 대책 이후 강화된 대출 규제로 실수요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을 고려해, 1주택자의 전세대출 규제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현재 보유한 집을 매도하고 전세로 거주지를 옮기는 경우, 전세대출 이자 상환액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산정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핵심이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은행권에 이 같은 예외 규정을 전달했다. 기존 규정에서는 1주택자가 수도권이나 규제지역에서 전세대출을 받을 경우 전세대출 이자도 DSR에 포함돼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사례가 발생해
시바이누 예치량이 거래소에서 급감하며, 24시간 만에 8조 개가 빠져나갔다. 이는 수개월 만에 가장 큰 유출로, 거래 플랫폼의 시바이누 공급량을 대폭 줄였다.11일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대규모 유출은 보유자들이 장기적인 상승을 기대하며 시바이누를 이동시키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고래 투자자들이 거래소에서 시바이누를 빼내 자체 보관 지갑으로 옮기는 경우, 단기 매도 압력이 줄어들어 가격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유출이 장기 보유를 의미하는 것
속보=시범사업 대상에 선정돼 내년 1월부터 전 주민에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충북 옥천군에 외지인 전입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군은 시행도 전에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사업 효과에 반색하면서도 거주지는 그대로 두고 주소만 옮기는 위장 전입과 늘어날 예산 등의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군에 따르면 지난 3일 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뒤 사흘 동안 232명이 전입했다. 지난해 12월 하루 평균 전입 인원에 비교해 10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시범지역으로 발표된 3일 79명이 전입했고 이튿날 8
경찰이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2개월간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인다. 경찰청은 매주 금요일 전국 동시 단속을 하고, 시도 경찰청별 일제 단속은 주 2회 이상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출근길 숙취 운전, 점심 시간대 ‘반주 운전’ 단속도 병행한다. 불시에 단속 장소를 옮기는 ‘이동식 단속’도 한다. 이번 단속은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 분위기에 편승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또 지난 2일 음주운전 차량에 일본인 모녀가 치여 50대 여성이 숨지면서 사회적 공분이 커진 상황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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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평생학습 거점' 도민대학, 올해 참여자 8000명 돌파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제주도민대학이 올해 참여자와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며 제주형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제주도는 제주도민대학이 올 한해 동안 490개 과정에 8157명이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260개 과정에 3972명이 참여한 것과 비교해 과정 수는 88.5%, 참여 인원은 105% 이상 증가한 수치다.정규과정에는 144개 과정 2647명이, 특별과정에는 346개 과정 5510명이 참여하며 당초 목표 8000명을 넘어섰다.학습공간도 크게 늘었다. 전년도 32개소에서 올해 본원·지역캠퍼스·동네캠퍼스·열린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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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2025년 활동 평가대회 개최
구미시는 지난 18일 성리학역사관 야은관에서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2025년 활동 평가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협의회 소속 회원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한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평가대회는 소속 16개 단체를 대상으로 참여 실적과 특수사업 추진 성과, 활동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1개 단체, 우수 2개 단체, 장려 5개 단체 등 총 8개 단체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지역사회와 일상에 밀착한 생활 실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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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종합청렴도 평가 뒷걸음....한 단계 내려간 4등급
국민권익위원회의 올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국세청 종합청렴도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내려간 '4등급'을 기록했다.국세청은 최하위가 5등급인 평가에서 4등급을 기록한 것이다. 23개 차관급 중앙행정기관에서 5등급은 경찰청이 유일했다.국세청은 이번 평가에서 세부지표인 청렴체감도가 민원인과 내부공직자에게 낮은 평가를 받으며 작년보다 2등급 급락한 최하위를 기록했다.또한 기관의 개선의지를 나타내는 청렴노력도도 작년보다 한 등급 하락한 3등급에 머물며 전반적인 지표가 후퇴했다.반면, 관세청 종합청렴도는 3등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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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제주보안관시스템 통해 올해 226건 맞춤형 지원
제주경찰청은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제주보안관시스템’을 통해 올해들어 11월까지 226건에 대한 맞춤형 보호 및 지원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분야별 지원 건수는 경제·주거 54건, 의료 25건, 안전장치 9건, 상담 65건, 정신건강·중독관리 18건, 자활 4건, 가해자 교정 13건, 기타 38건 등이다.JSS는 제주경찰청이 유관기관과 함께 운영하는 제주지역 치안 보호 및 안전망 구축을 위한 공동관리시스템으로 2023년 출범했다.올해 발생한 피해 사례를 보면 가정폭력 23건, 아동학대 29건,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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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개발공사는 경북도청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23필지를 신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신도시 자족기능 강화와 지역 산업기반 확충을 위한 것으로, 첨단제조업과 지식문화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ㅇ 입주 가능 업종은 - 첨단제조업 : 전기·전자, 기계·장비·자동차, 의료·의약품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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