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백록담 주변 지형이 얼마나, 어떻게 변하는지 밀리미터 단위로 추적하는 작업이 시작됐다.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정상부 지형 변화를 정량적으로 파악해 보존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21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백록담 주변 18개 지점에 지형변화 추적표식판을 설치했다.장기 모니터링을 통해 강풍, 결빙과 융해, 산성비 등 기상조건과 침식률의 상관관계를 정량화할 계획이다.추적표식판은 ‘기후변화 대응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의 지형변화 연구 및 예측’ 학술용역의 일환으로 이달 새롭게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