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해온 상법 개정안에 ‘3%룰’을 포함해 3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감사위원 선출 시 최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조항으로, 상법 개정안은 사실상 ‘여야 협치 1호 법안’으로 올라서게 됐다.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장동혁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는 2일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전자주주총회 의무화, 독립이사 명칭 변경 등 기존 쟁점은 모두 합의했다”며 “감사위원 분리선출에 있어 3%룰 적용 및 보완까지도 포함해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3%룰은 기업 감사나 감사위원 선출 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포함한 4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을 강행하면서 여야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국민의힘은 "거대 여당의 입법 폭주가 시작됐다"며 반발했고 민주당은 "국정 발목잡기를 하지말라"면서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의결도 예고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열고 예결위, 법사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운영위원회 등의 위원장 4명을 모두 민주당 의원으로 선출했다.국민의힘은 상임위원장 일괄 선출에 반발하며 표
여야 원내대표가 26일 오찬 회동을 갖고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재배분을 놓고 다시 협상에 나선다.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본회의 종료 직후 서울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회동에는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도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양당은 지난 며칠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기획재정위원장,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운영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현재 공석인 5개 상임위원장을 둘러싸고 협상을 벌였
국회가 25일 이재명 정부가 편성한 30조5000억원 규모의 첫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그러나 전 국민 민생 회복 지원금을 둘러싼 여야 간 입장차가 뚜렷해 심사 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이날 국토교통위원회를 비롯해 환경노동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문화체육관광위, 국방위 등 6개 상임위가 전체회의를 열고 소관 부처의 추경안 심사에 들어갔다.더불어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회기 내인 7월 4일까지 추경 처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소비심리가 회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여야 지도부를 대통령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다.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진행된 자리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원내대표가 참석했다.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배석했다.이 대통령은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결과를 설명하고, 별도 의제 없이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회동은 여야가 머리를 맞대는 첫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13일 진행된 경기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여야협치를 기반으로 공공기관 출연금 74.5억의 예산을 증액했다.황대호 위원장은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번에도 여야 만장일치로 도민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추경 예산안을 증액 의결했다”며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축소돼 가는 도민의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대한 공적 투자가 증대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 여야 의원 모두가 동의해주셨다”라고 밝혔다.증액된 예산의 내용은 ▲ 경기문화재단 운영 28억 원 ▲ 한국도자재단 운영 15억 원 ▲ 경기관광공사 운
집권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국민의힘이 내달 3일로 예상되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여부를 비롯해 여권의 상임위원장 독식 등을 둘러싸고 극한 대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는 지난주 민주당이 국회 법사위원장 등 주요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데 반발, 대여 감정이 격화된 상황이다. 민주당은 30일 본회의에서 김 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늦어도 내달 3일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이 반드시 표결돼야 한다고 입장이다. 앞서
여야 지도부가 22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오찬 회동에서 ‘사법부 독립’을 두고 충돌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법부 독립을 위해 임기를 마치고 당선 후 중단된 재판을 받겠다는 약속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병기 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반성이 먼저”라고 일갈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및 송언석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을 가졌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비공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을 앞두고 “법사위원장이나 총리 인준은 정치 복원과 연관되는 직접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국민의힘이 가진 우려를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 복원은 이 대통령이나 여야 지도부 모두 공감하는 주제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빠르게 여야 지도부를 초대해서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여야는 17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이종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야 간사와의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24~25일 양일간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당초 인사청문회를 사흘간 진행하자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통상대로 이틀간 진행해야 한다며 맞섰다. 이에 이 위원장은 김 후보자 측이 개인정보동의와 자료 제출을 충실히 하는 조건으로 시일 중재를 한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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