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에서 30여년간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인 박원숙씨가 울주군자원봉사센터 지정 ‘2025년 우수자원봉사자 봉사왕’에 선정됐다. 센터는 24일 박원숙씨에게 금배지를 전달했다. 여명봉사단과 대한적십자사 뜨락봉사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박원숙씨는 지난해 1년간 총 1353시간을 봉사활동에 매진해 봉사왕으로 뽑혔다. 박원숙씨는 “봉사활동이 너무 좋아서 아침에 눈만 뜨면 힘든 줄도 모르고 봉사를 해온 것이 벌써 30년이 넘었다”며 “지금도 저를 필요로 하고 찾아주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항상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신동섭
탄소중립은 더 이상 선언의 단계가 아니라 모든 인류가 실행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다. 세계는 이미 산업과 에너지 구조의 대전환기를 맞이했고, 우리나라 역시 2050 탄소중립을 국가 목표로 천명했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충주시가 추진중인 ‘드림파크산업단지’의 방향은 근본적인 의문을 던진다. 지금도 LNG를 중심으로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LNG는 석탄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는 이유로 ‘친환경’이라는 착시를 불러일으키지만, 이는 절반의 진실에 불과하다. LNG는 생산부터 운송, 저장, 연소에 이
4일전
정상에 서다수술 후 3년째 되던 해 둘레길이 완성되었다. 초기에는 2.3km의 거리 중 1km 정도 걸어갔었다. 왕복 2km 정도 걸었던 것인데, 그해 겨울 눈이 내린 어느날 아침, 계속 걷다 주변의 아름다움에 취해서 둘레길 정상까지 오르게 되었다. 그때의 감정은 세상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이었다.수묵화를 연상시키는 듯한 경치는 나를 25년 전쯤으로 안내해주었다. 강원도 오대산 근처에서 팬션을 운영하던 친구를 찾아갔었다. 그곳에서 온통 하얗게 눈 덮인 세상에 취해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그 친구와 지금도 깨지지 않는 전설, 마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보행자 보호 우선’ 원칙이 명확해진 후 우회전 중 발생하는 보행자 사고가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회전 차량에 의한 횡단보도 충돌 사고는 전체 보행자 사고 3건 중 1건에 달하고 있다.지금도 많은 운전자들은 기존의 관행대로 “빨간 불에도 우회전이 가능할거야”라는 인식이 남아 있는데, 이는 보행자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운전자에게도 치명적인 법적 책임이 주어진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보행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규정하고 있어 어떠한 경우에도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을 때 우회전해서는 안 된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17일 "어떠한 정치적 미래도 없던 내게 오직 인간적 연민으로 천만원씩을 빌려준 분들에게 지금도 눈물 나게 절절히 고맙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의혹 해명 취지의 글에서 "표적 사정으로 시작된 경제적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면서 이같이 썼다.김 후보자가 2018년께 동일 형식의 차용증을 쓰고 11명으로부터 1억4000만원을 빌린 점을 두고 통상적 사인 간 채무가 아닌 '쪼개기 후원'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돈을 빌린 경위를 소개하며 해명에 나선 것이다.김 후보자는
며칠 전, 서원대학교 패션의류학과 35회 졸업 패션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매년 이맘때면 학생들이 수개월간 준비한 졸업작품을 무대 위에 올리며 패션전공자로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패션쇼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 나는 문득 이 아이들이 처음 입학했을 때가 떠올랐다. 바늘 하나 끼우는 것도 서툴고, 공업용 재봉틀 앞에서 당황하던 모습들이 지금도 생생하다.실 하나, 바늘 하나에도 두려움을 느끼던 그 손끝들이 이제는 디자인부터 패턴, 봉제, 스타일링, 연출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기획하고 완성해, 수많은 관객 앞에서 자신만의
子48년생 웃으려고 노력하는 일상이 행복.60년생 주부라면 오늘은 낭비를 줄이고 실속을 차려야.72년생 숨은 노력이 성과를 거두는 날.84년생 부작용은 지나침에서 나오는 법.96년생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이 행복.丑49년생 공짜를 좋아하다 오히려 바가지 쓴다.61년생 최고의 전략은 진심에서 나온다.73년생 무턱대로 상대에게 요구만 하는 것은 상대의 웃음을 지우는 것이다.85년생 오늘은 나를 도와주는 이들이 많다.97년생 과거의 잘못됨을 모르고 있는 것은 지금도 잘못을 모르는 것이다.寅50년생 나의 격도 내 처
환경은 돈이 안 되고 개발은 돈이 된다는 잘못된 인식이 환경을 망치고 있다는 지적이다.환경문제는 과학기술로만 해결하려고 한다. 그러나 환경문제의 본질적인 원인은 인간에게 있고 이것을 해결하는 방안은 과학보다는 인간 본연에 내재하고 있는 인간성을 깨우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따라서 우리는 옛날도 지금도 하나의 고향에 사는 ‘지구시민’이다.'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지구경영 세미나'가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28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 애월읍 소재 제주힐링명상테마파크 마고홀에서 열렸다.이번 세미나는 지구환경 위기의식이 고조되는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17일 과거 두 차례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해 “표적 사정”이라 말하며 이로 인한 경제적 고통이 상당했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표적 사정으로 시작된 경제적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며 “어떠한 정치적 미래도 없던 내게 오직 인간적 연민으로 1000만원씩을 빌려준 분들에게 지금도 눈물 나게 절절히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쯤 동일 형식의 차용증을 쓰고 11명으로부터 1억4000만원을 빌린 점을 두고 ‘쪼개기 후원’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해명에 나섰다.
2주전
올해는 1995년 부활한 민선 자치가 30년을 맞는 해입니다. 지방자치 제도는 풀뿌리 민주주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와 함께 여전히 많은 권한이 중앙정부에 집중된 현실로 인해 실질적인 지방자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공존합니다. 연합뉴스는 그간 민선 자치의 성과와 한계를 짚어보고 지방자치 현장의 시도지사와 지방의회, 전문가 제언을 통해 향후 과제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세 편의 기사를 일괄 송고합니다. 민선 자치 30년이 지난 지금도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여전히 '지방 분권'을 외치며 목말라하고 있다.제도적인 뒷받침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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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강서구청장, “강서 어린이들은 최소 구청장”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23일 ‘강서 어린이 솜씨자랑대회 시상식’에서 어린이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진 구청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동요부르기 부문 대상 수상자의 축하 무대를 아이들과 함께 관람했다. 상을 수여할 때는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숙여 아이들과 눈을 맞춘 상태로 상장을 전달하기도 했다.진 구청장은 “어릴 적 백일장에서 장려상을 받은게 대부분이었다. 그런 제가 지금 구청장을 하고 있으니 여기 있는 아이들은 최소 구청장이 될 수 있다”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풀어나갔다.그는 “어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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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돌려줬다, 통째 뜯어간 100년전 조선 사당
조선 왕실의 사당이 돌아왔다. 일본으로 반출된 ‘관월당’을 100년 만에 되찾았다.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23일 관월당 소장자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의 절 고토쿠인 사토 다카오 주지와 약정을 체결, 고토쿠인 측이 해체해 한국으로 이송한 관월당 부재를 양도 받았다.조선 후기 왕실 사당 양식의 정면 3칸, 측면 2칸짜리 목조 건축물로 맞배지붕 단층 구조다.본래 서울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1924년 조선식산은행이 야마이치 증권 초대 사장 스기노 기세이에게 증여한 것으로 추정된다.이후 관월당은 도쿄로 옮겨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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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주교면 새마을 부녀회·지도자회,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개최
보령시 주교면 새마을 부녀회·지도자회는 6월 24일 주교면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각 마을 부녀회장 및 새마을지도자 35명이 모인 가운데 마을 어르신들에게 나누어질 열무김치 등을 김장했다.주교면 새마을 부녀회 및 지도자회는 독거노인 등 어르신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매년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날 담근 김치는 각 마을 경로당에 전달될 예정이다.이종문 주교면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매년 펼쳐주시는 주교면 부녀회장·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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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농업기술원, '친환경'과 '생산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친환경 수경재배기술 보급·확산을 위한 실증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농업기술원은 3년간 준비기간을 거쳐 ‘친환경 수경재배 실증센터’를 2024년에 완공했으며, 현재 실증센터에서는 순환식 수경재배 연구과 함께 실습형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비순환식 수경재배 기술의 그늘...비료 배액이 수질오염으로 작용수경재배는 1990년대부터 국내 농가에 빠르게 확산된 대표적인 시설원예 기술이다. 토양 없이 작물을 재배하기 때문에 장해를 피하고, 수량과 품질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도내 수경재배 농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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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역 특성 고려한 공공기관 이전 추진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경남·부산·울산 지역공약으로 해양수산부 이전을 약속했고, 최근 국무회의에서 연내 해수부의 부산 이전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새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전재수 의원을 지명했다. 민주당은 환영의 목소리를 냈고, 충남지사와 충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