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두동면 월평마을. 산자락을 따라 이어진 좁은 길을 지나면 낯선 풍경이 펼쳐진다. 푸른 들판 사이 잇따라 들어선 대형 축사들과 축사 특유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깨끗한 공기와 조용한 환경이 좋아 이사 왔는데, 이젠 창문조차 쉽게 열 수가 없네요” 주민의 푸념은 이곳의 현실을 압축한다.이 마을은 일명 ‘가축 사육 거리제한 조례’ 개정 이후 생긴 대표적인 ‘풍선효과’ 지역이다. 지난 2015년 울주군이 주거밀집 지역으로부터 250m 이상 떨어져야 축사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조례를 강화한 결과, 축사 설치가 가능한 지역이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사 형태와 축종별 특성에 맞춘 환경관리와 사전 점검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무창형 축사는 보온을 위해 환기량을 줄이는 사례가 잦지만, 이 경우 내부에 유해가스와 습기가 축적돼 호흡기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최소 환기 확보가 필수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의
충북 옥천군은 제26대 축산왕으로 허점영씨를 선정했다.한우협회, 수의사회, 축협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가 읍·면에서 추천한 후보자들에 대해 축사 현대화, 사양관리 및 사료급여 체계, 축산환경 개선 및 악취 저감, 지역활동 등 11개 항목을 평가해 뽑았다. 35년째 한우를 사육하는 허씨는 쾌적한 축사 환경관리로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깨끗한 축산농장’에 지정됐고, 성장 단계별 차별화된 자가배합사료 공급을 통해 고급육을 생산하고 있다.이원한우협회장과 축협 임원 등으로 활동하며 축산산업
새만금개발공사 나경균 사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센트럴파크홀에서 열린 ‘2025 새만금 정책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이번 포럼은 전북특별자치도와 국회의원 신영대·이원택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연구원이 주관했으며 ‘이재명정부 국정과제를 통한 속도감 있는 새만금 완성’을 주제로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주요 내빈 축사,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나경균 사장은 축사를 통해 “새만금은 대한민국 균형성장과 산업 전환을 이끌 핵심 국가 프로젝트”라며, “정부·지자체·기관 협력을 기반으로
충북도의회가 이탈기업이 속출하는데 투자유치 자축만 하고 있다며 충북도의 소홀한 지역기업 관리를 강하게 질타했다.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 7일 제430회 정례회에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국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이날 이옥규 의원은 “한쪽에서는 투자유치 63조원이라고 풍선을 띄우며 자축하는데, 다른 한쪽은 산단 현장에서 공장이 멈추고 노동자 수백 명이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놓여 있다”고 우려했다.이 의원은 “대기업 공장이 통째로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
확정 강등 위기에서 벼랑 끝 반전을 일궈낸 대구FC가 마지막 희망을 움켜쥐었다.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에서 대구FC가 경기 막판 터진 김현준의 결승골로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죽음의 문턱까지 몰렸던 대구는 극적인 한 방으로 제주의 뒷덜미를 잡으며 생존 싸움을 끝까지 이어가게 됐다.후반 추가시간 정헌택의 대각선 크로스를 문전으로 파고든 김현준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건졌다.경기 전까지만 해도 대구는 결과에 따라 강등이 확정될 수도 있었던 절박한 상황이었다. 하
11일 오전 8시23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중부고속도로 동서울방향 강서하이패스IC 인근에서 A씨가 몰던 2.5톤짜리 화물차가 앞서가던 1톤 화물차를 추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화물차가 전도되면서 뒤차르던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추가로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2명이 다쳤다. 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이용주기자[email protected]
남해군이 ‘남해~여수 해저터널’,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등 광역 도로망 완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존 도로 인프라를 활용한 ‘철도교통망 신설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최근 남해군을 비롯한 7개 지자체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전~남해선’을 반영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으며, 사천 우주항공벨트와 여수·광양 산업벨트를 잇는 동서 철도 연결망 구상도 구체화되고 있다.이에 남해군은 철도교통망 확충의 절호의 기회로 보고, 실현 가능한 대안 모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11월 12일 ‘제23회 대구자원봉사대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 수상자로 김영란 씨를, 본상 수상자로는 권영오 씨와 이재기 씨를 각각 선정했다. ‘대구자원봉사대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를 발굴·시상함으로써 자원봉사 참여 문화 확
배우 이영애가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면모를 자랑했다.14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시리냐 씨는 지난 7월 전남대 언어교육원에서 공부하던 중 숙소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영애 1000만원을 전달하며 "학생들이 이렇게 좋은 일을 해준 것에 대해서 오히려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남
미국이 한국이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을 승인했다. 민간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에 대해서도 지지 입장을 밝혔다. 한국의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은 14일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 공동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이 설명자료에서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