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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억 너머의 눈맞춤

23시간전
오랜만에 갓난아기의 울음소리를 듣는다.

둘째 딸이 낳은 첫 손녀다.

온종일 먹고 자는 것이 아기의 하루였다.

그런데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아이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었다.

침대 위를 도는 모빌을 따라 눈동자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작은 고개까지 돌려가며 끝내 시선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 마냥 대견했다.

모빌은 늘 같은 자리에서 같은 속도로 돌고 있었다.

달라진 것은 아이였다.

처음에는 스쳐 지나가던 움직임이 어느 날부터 아이의 시선을 붙잡았다.

눈동자는 모빌을 따라 움직이다 잠시 멈추고, 다시 그 움직임을 찾아간다.

그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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