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3일 제주4·3 제76주년을 맞아 “국가폭력에 의해 희생된 4·3과 5·18은 평화와 인권의 상징이다”며 “국가공권력에 의해 자행된 폭력의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진상규명과 치유의 길로 연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노란 유채꽃 향이 스치는 봄이 왔지만, 붉은 동백의 설움은 가셨는지, 진정한 제주의 봄은 언제 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제주와 광주에 평화의 씨가 날리는 그날까지 손을 놓지 않겠다”
제주지역 문화예술계가 분야별 4·3 문화예술을 꽃피운다.본지는 4·3 76주년을 맞아 분야별로 역사 속 그날을 조명하는 행사를 한 데 모았다.■ 미술ㆍ문학탐라미술인협회가 주최하고 4·3미술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1회 4‧3미술제가 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예술공간 이아와 산지천갤러리에서 열린다.아티스트 46명이 4‧3과 그 연장선 상 속 시대와 국가를 망라한 국가폭력, 소수에 대한 차별‧편견, 균일화에 대한 저항 등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청년 미술가 4명을 초대해 올해 첫 선을 보이는 4‧3프로젝트 ‘청년사삼정감’도 볼거리다.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5월 11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7회 학생4‧3문예대회를 개최한다.학생4·3문예대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4‧3평화공원 등을 소재로 하거나, 4‧3과 관련된 평화‧인권에 대한 생각을 문학과 미술등 2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참가자에게는 간단한 간식이 제공된다. 4‧3어린이체험관 교구재 체험, 동백 석고 색칠하기, 오월 이야기 퍼즐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참여 신청기간은 5월 3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책 읽는 환경 조성 및 함께하는 독서공동체 확산 지원을 위한 융합형 독서프로그램을 지난 13일 교사 및 고등학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융합형 독서프로그램은 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제주의 다양한 문화와 독서를 융합 제주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 운영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제주 4·3과 관련하여 평화 및 갈등, SF와 판타지의 차이, 소설 쓰는 방법 등에 대한 청소년 SF소설가인 ‘남유하’작가의
제주4.3의 정명과 정의롭고 완전한 4.3문제 해결을 위해 당시 미군정의 책임 규명 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제주4.3과 관련해 '비극적인 사건'이라는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미 국무부는 제주4.3추념일을 앞둔 지난 3월 27일 제주4.3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한겨레신문 허호준 선임기자의 이메일 질의에 "1948년의 제주사건은 참혹한 비극이었고, 우리는 엄청난 인명 피해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The Jeju incident of 1948 was a terr
○…중국 난징 학생과 교원들이 제주4‧3 영령을 추념하는 대열에 동참.중국 강소성 난징 현무중등전문학교·인민중학교 재학생과 교사 등 26명은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거행된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4‧3 영령들에게 헌화.난징 학생·교사들은 추념식이 끝난 뒤 김창후 제주4‧3연구소장의 안내로 4‧3평화공원 내 위패봉안실, 무명신위 위패조형물, 행방불명인 표석 등을 둘러보며 참혹했던 4‧3을 학습.난징은 1937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일본군에 의한 대학살이 발생했던 지역인 만큼 학생과 교원들은 4‧3과 학살이란
사단법인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제76주년 제주4·3을 맞아 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추념식 및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위원회는 3∼5일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4·3 76주년 추모 공간’을 운영한다.서울 추념식은 오는 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거행된다. ‘4·3과 친구들 연대 광장 및 종교 의례’는 6일 오후 12시30분부터 5시까지 청계광장에서 열린다.이번에 부활한 ‘2024 서울 4·3 영화제’는 12∼14일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 가치하다에서 진행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제76주년 제주4·3을 맞은 3일부터 서울에서도 희생자를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사단법인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제76주년 제주4·3을 맞아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추념식 및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위원회는 3∼5일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4·3 76주년 추모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서울 추념식은 오는 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거행된다. 특히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정의구현사제단 창립 멤버로 알려진 함세웅 신부 등이 추념사에 나설 예정이다.‘4·3과 친구들 연대 광장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일부터 5일까지 중국 강소성 난징 학생과 교원 26명을 대상으로 4·3의 세계화를 확대하기 위한 평화교육 교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제주 학생‧교원들의 난징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제주를 찾은 이들은 알뜨르 비행장과 송악산 일대를 답사하고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강춘희씨와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이들은 또 제주사대부고 고채운 학생의 설명을 들으며 4·3 발발 장소인 제주북초와 관덕정을 답사하고 노형중에서 김은경 교사가 진행하는 ‘제주4·3과 난징 대학살 평화교육’에 참여한다.특히 이들은 3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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