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81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을 찾았다. 겨레의 집 앞 태극기가 좌우에서 힘차게 휘날리고 있다. 바람을 타고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는 순간, 가슴 깊은 곳에서 조용히 파문이 인다. 이 땅에 저토록 당당하게 태극기가 펄럭이기까지 얼마나 많은 선조들의 희생과 고통이 뒤따랐던가.기념관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건물 뒤편 추모의 자리에서 비석에 새겨진 글귀를 하나씩 읽어가던 중, 홍의장군 곽재우 의병장의 「의병유시」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우리 의병들은 이름이나 이익을 위해 일어난 것이 아니라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싸우는 것이니왜적을 격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