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야 화가 편-손계정/화가·예모갤러리 원장·예술극단 시나래 단장정주야 화가60.6 x 60.6cm. mixed media2024 부산진 문화예술인상 대상 수상 외2014, 2024년 부산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부산여자대학 강사 역임신라대학교 미술학과 강사역임현 : 한국미술협회, 부산미술협회, 부산여류전회, 부산진 문화예술인 협의회, 로터스 회원푸른 감정의 지층을 쌓는 화가정주야 화가의 작품 앞에 서면, 가장 먼저 관객을 감싸는 것은 푸른색의 깊이다. 그의 청색은 단일한 색이 아니라, 여러 겹의 시간과 감정이 눌리고 쌓이며 만들어낸
3주전
연극 네트워크 두잇이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신포동 다락소극장에서 연극 〈다른 방에서〉를 올린다. 스페인 극작가 팔로마 페드레로의 희곡을 무대화한 공연이다.작품에는 40대의 영화과 교수인 파울라와 대학에 갓 입학한 딸 아만다가 등장한다. 여전히 매력적인 파울라에 비해 아만다는 볼품없는 외모로 콤플렉스에 빠져 있다. 이들은 파울라 앞에 등장한 가정 밖의 이성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놓고 대립한다. 욕망과 도덕의 문제로 노출되는 이들의 갈등은 곧 모녀 사이에 오랜 시간 묻혀 있던 갈등으로 이어진다.작품은 가
어제는 학생들과 렘브란트의 명화 〈돌아온 탕자〉를 감상하며 긴 토론을 이어갔다. 아이들은 그림 속 ‘아버지와 탕자’를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로 해석했다. 그 근거는 탕자의 어깨를 감싼 아버지의 양손에 있다. 왼손은 굵고 단단해 ‘남성적 손’처럼 보이고, 오른손은 길고 섬세해 ‘여성적 손’으로 읽힌다며, 두 손의 대비 속에서 성을 넘어선 초월자 하나님이라는 의미를 발견해 냈다. 겉보기에는 아버지와 아들의 재회 장면이지만, 그 이면에는 하나님 앞에 돌아온 회개한 인간이라는 것이다. ‘독수리 시점’으로 포착한 심오한 통찰이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유럽 강호' 네덜란드의 거센 파도 앞에 무너졌다. 에이스 비비안 미데마에게 무려 4골을 헌납하며 0-5의 충격적인 스코어로 대패, 한국 여자 축구의 현주소와 세계와의 뼈아픈 격차를 실감해야 했다.지난 3일 오전 네덜란드 발베이크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여자대표팀은 전반에만 5골을 내주는 참담한 경기를 펼쳤다. 앞서 웨일스전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신상우호는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을 1무 1
아래로 쭉쭉 뻗다 구세주 붙잡은 손땅 냄새 밀어내고 하늘 냄새 당기려고눈뜨면 키재기하고 스트레칭 열 올린다벚나무 땅속으로 영역을 키워간다생장력 뛰어나서 은행나무 겁먹는다뿌리도 줄기로 변신 새싹들을 피운다잎 하나 달지 못한 은행나무 처량하다지금은 약자 신세 힘겨루기 지고 있다수시로 주변을 탐색 여백의 땅 넘본다병영지구대를 앞에 둔 이곳은 도로에서 한 발만 올리면 바로 공원이다. 주변에 수령이 꽤 된 나무들이 늠름하고 듬직한 담이 돼 주고 있다. 잎이 무성한 느티나무 사이사이에 벚나무 은행나무 소나무가 간간이 보인다. 마치 느티나무 세
구리시는 행정안전부의 현수막 지정 게시대 현대화 사업에 따라 국비 지원을 받아 전자 게시대를 설치하고, 시정 시책 홍보 콘텐츠를 활용한 시범운영을 지난 12월 17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설치된 전자 게시대는 구리시 최초의 전자 게시대로, 구리시의 관문인 교문사거리 삼흥빌딩 앞에 가로 4.6m, 세로 2.5m, 높이 6m 규모로 조성됐다. 전자 게시대 설치는 2025년 12월 15일 완료됐다.시는 시범운영 동안 시정 주요 정책과 정보를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중점을
한 교사가 학교라는 공간에서 홀로 생을 마감했다.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은 아직도 학교 문 앞에 서 있다. 문은 닫혀 있고, 설명은 없고, 책임은 흐릿하다.고 현승준 교사의 죽음은 개인의 비극이 아니다. 그것은 교육이 사람을 보호하지 못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사회적 사건이다. 그래서 이 죽음 앞에서 교육행정은 더욱 낮은 자세로, 더 인간적인 태도로 응답했어야 했다.그러나 지난 10월 25일, 김광수 교육감의 입장은 또 한 번 유가족의 가슴을 무너뜨렸다.“마른 나무에 물 짜려 한다”는 표현은 행정적 설명이 아니라
충북 충주시가 봉방동 소재 충주하수처리장 입구 앞에 하방천변길 산책로 이용객들의 편의를 배려한 신규 화장실을 조성했다.그동안 하방천변길을 산책하던 시민들은 접근성이 떨어지고 노후화된 충주하수처리장 안쪽 화장실을 이용하느라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이에 시는 충주하수처리장 입구에 있던 미사용 건물인 수위실을 리모델링 해 신규 화장실을 조성했으며, 지난 15일부터 개방했다.특히 화장실 입구 경사도를 완만히 해 거동 불편 시민들이 쉽게 출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천장 매립형 난방기, 안전을 위한 비상전화와 비상벨, 기저귀 교
고기철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화그룹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간 유착 의혹에 대해 투명하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고 위원장은 한동수 제주도의원이 문제 제기를 한 내용에 대해 언급하며, “제주도정은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도민 앞에 모든 경위를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고 위원장은 “보도에 따르면 한화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주도정이 사업자 측에 UAM 이착륙장 설치와 워케이션 공간 조성 등을 먼저 제안한 정황이 제기되고 있다”며 “보전 가치가 높
영화 ‘아바타: 불과 재’의 예매율이 70%를 넘기며 극장가에 기대감을 안긴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예 따르면 ‘아바타: 불과 재’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74.2%의 예매율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예매 관객 수는 48만 4038명이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아바타: 불과 재’는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더욱 거대한 위기를 담은 이야기다. ‘아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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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종합청렴도 평가 뒷걸음....한 단계 내려간 4등급
국민권익위원회의 올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국세청 종합청렴도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내려간 '4등급'을 기록했다.국세청은 최하위가 5등급인 평가에서 4등급을 기록한 것이다. 23개 차관급 중앙행정기관에서 5등급은 경찰청이 유일했다.국세청은 이번 평가에서 세부지표인 청렴체감도가 민원인과 내부공직자에게 낮은 평가를 받으며 작년보다 2등급 급락한 최하위를 기록했다.또한 기관의 개선의지를 나타내는 청렴노력도도 작년보다 한 등급 하락한 3등급에 머물며 전반적인 지표가 후퇴했다.반면, 관세청 종합청렴도는 3등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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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2025 자원봉사 우수 활동처’ 선정
연천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8일 연천군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에서 ‘2025 자원봉사 우수 활동처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우수 활동처로 선정된 연천군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은 방과 후 및 방학 기간 동안 아동을 대상으로 간식 제공과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습지도와 함께 미술활동, 코딩 수업 등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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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철 의원, 반복 개인정보 유출 시 과징금 감경 금지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국회의원은 22일, 동일한 개인정보 유출 위반이 반복될 경우 과징금 감경을 금지하는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법안은 최근 쿠팡에서 발생한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과징금 감경 제도의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마련됐다. 조 의원은 “ISMS-P 인증 등이 사실상 ‘면죄부’처럼 작용해선 안 된다”며, “반복 위반에는 예외 없는 책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인철 의원 발의 개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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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규 봉화 해성병원 이사장·김주현 재안동향우회 고문, 영양군에 3년 연속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영양군은 권성규 봉화 해성병원 이사장과 김주현 재안동향우회 고문이 12월 24일 영양군청을 방문하여 고향사랑기부금을 각각 200만원씩 기탁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 기탁자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이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기부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번 기탁을 포함해 두 사람의 누적 기부액은 각각 700만원에 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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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축산 이용기 대표 '기부천사' 대열 합류
성일축산영농조합법인 이용기 대표가 ‘기부천사’ 대열에 합류했다. 이용기 대표는 지난 18일 전남 강진군의 ‘산타버스 출정식’ 에 앞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 지난 2024년 5월 1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대학 동물생명공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당시 이용기 대표는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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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보건소, 경증 치매 어르신 원예치료 프로그램 성료
제주시 서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1월 중순부터 주 2회씩 총 12회기에 걸쳐 경증 치매 어르신 10명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원예치료복지협회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지원을 받아 ‘기억의 정원, 마음에 꽃을 심다’를 주제로 진행했다.프로그램은 ▲나만의 꽃밭 만들기, ▲나만의 화분 인형 만들기, ▲향기나는 허브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꽃과 식물을 활용한 체험 중심 활동으로 구성됐다.참여 어르신들은 식물을 직접 심고 가꾸는 과정에서 자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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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문화원, 2025 제야의 올림픽 대종 타종 행사 3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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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문화원은 다가오는 12월 31일 22시 30분부터 2025년 을사년을 마무리하고 희망찬 2026년 병오년 새해를 기원하는 2025년 제야의 올림픽대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올림픽 대종 타종 행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군민의 마음을 모아 제작된 올림픽 대종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모여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등, 새해의 시작을 맞이하는 타종식을 통해 군민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자리 잡아왔다.올해는 특히, 평창둔전평농악보존회와 평창아라리보존회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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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소방서, 점포점검의 날 맞아 화재대피안심콜 홍보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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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소방서는 지난 26일 오후 2시, 홍천 중앙시장에서 ‘점포점검의 날’을 맞아 119 화재대피안심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2026년 1월 개시 예정인 119 화재대피안심콜 서비스의 조기 정착을 위해 마련됐으며, 자력 대피가 어려운 돌봄공백 어린이, 장애인, 고령자, 독거노인 등 화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119상황실이 등록 정보를 활용해 신속한 안내와 전화 피난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다.신청은 QR코드를 통해 이름, 연령, 연락처, 주소, 장애 유형 및 거동 상태 등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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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캠프로 실력 '쑥' 화천 학부모들 부담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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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이 지역 초등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키우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도 덜어주기 위한 겨울방학 캠프를 연다. 군은 2026년 1월 12일부터 2월 13일까지, ‘화천군과 함께 하는 실력쑥쑥 겨울방학 캠프’를 운영한다.캠프는 화천권역과 사내권역에 각각 차려진다. 장소는 화천권역 1~2학년은 화천평생학습센터, 3~6학년은 화천커뮤니티센터와 가족센터다. 사내권역은 초등 1~6학년 모두 사내종합문화센터에 캠프가 마련된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군평생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화천권역 1~2학년 캠프는 오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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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기후변화 시대, 위기의 양봉농가 지원
서귀포시는 이상기후 현상, 꿀벌 폐사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에 여러 사업 지원을 통한, 꿀벌 살리기 시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시는 제주산 우수벌꿀 포장재 지원사업 등 5개 지원사업에 총 2억 1백만 원을 투입, 다음 달 13일까지 농가 모집 공고 신청 접수 중이다.주요 내용은 포장재, 종봉 화분, 소초광 등 3개 사업에 1억 3천만 원, 개량벌통·말벌퇴치장비 등 기자재 지원 2개 사업에 7천1백만 원을 지원한다.신청대상은 서귀포시 관내 양봉농가 중 농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한 농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