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 학교 인근 곳곳에 성인용품점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일 찾은 중구 성남동 일대. ‘24시간 무인’이라고 적힌 성인용품점이 눈에 띄었다. 이곳은 중·고교생의 쇼핑공간이자 놀이터인 성남동 젊음의 거리 인근인데다 양사초등학교와 불과 300여m 거리에 위치해있다. ‘미성년자 출입금지’라고 적힌 출입문을 열자 성인 인증을 위한 기계가 설치돼 있었지만 본인 확인 절차가 없어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하면 청소년이라도 입장이 가능했다. 역시 신분증으로 성인 인증을 해야 상품이 진열된 공간의 문이 열리는 시스템
iOS 26에서 애플 사진 앱에 탭바가 다시 추가됐다. 9일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iOS 26에서는 간소화된 카메라 인터페이스를 비롯해 많은 애플 앱이 새롭게 제거됐다. 애플 사진 앱은 지난해 iOS 18에서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을 거쳤는데,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탐색 방식의 대대적인 개편이었다. 기존의 탭 바 인터페이스를 제거하고 단일 화면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것이었다. 원래는 화면 하단에 여러 개의 탭이 있어서 왔다 갔다 할 수 있었지만, iOS 18에서는 모든 것이 하나의 페이
LS전선은 세계 최대 송전 용량의 초고압직류 케이블 상용화에 성공하고, 국내 최대 HVDC 사업인 한국전력 ‘동해안-수도권’ 송전망 1단계에 단독 공급한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525kV급 고온형 HVDC 케이블로, 도체의 허용 온도를 기존 70℃에서 90℃로 높여 송전 용량을 최대 50%까지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오는 9월 ‘동해안-수도권’ HVDC 1단계 지중 구간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외에서 기술을 개발한 사례는 있었지만 양산 제품이 실제 송전망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해안-수도권’ 송전
한일합병 6년 전인 1904년 4월 경의선 철도가 개통됐고, 1905년 9월 18일 경부선이 개통됐다. 서울~부산간 철도 개설에 가장 힘들게 작업을 한 구간은 경북 청도에서 밀양 간 터널작업이었다.산 속 철도 터널 작업은 오늘의 기술로는 쉬운 편이나 당시는 수작업으로 진행돼 많은 예산과 시간이 걸렸다. 순전히 인력으로 작업을 하다가 보니 조선 노동자들이 많이 희생됐다. 경부선은 수많은 조선인이 죽어도 보상도 못 받은 한민족 슬픔의 현장이었던 것이다.일부 연구자들은 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철도 개설이 조선을 근대 국가로 촉발시켰다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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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양키시장으로 불리는 송현자유시장에 대한 토지보상 계약이 맺어지면서 도시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이에 따라 오랫동안 표류됐던 재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인천의 원도심중 하나인 동인천 북광장 일대가 새로운 보습을 보일 전망이다. 4일 인천 동구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는 지난달 26일 송현자유시장 상인 등으로 구성된 ㈜중앙상사와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2007년부터 다양한 개발 시도가 있었지만 오랜 기간 사업이 표류해 침체됐던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에 새로운 변모의 바람이 불고 있다. 게다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충현씨가 작업 중 숨진 사고를 두고 노동계, 정치권이 잇따라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사고는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쯤 태안화력발전소 내 한전KPS 하청업체 소속 기계공작실에서 발생했다. 김씨는 1층에서 혼자 40㎝ 길이의 쇠막대를 가공하다 변을 당했다.현장에는 긴급상황용 비상 스위치가 있었지만, 김씨는 이를 사용할 수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충남 태안경찰서는 김씨의 소속업체 대표이자 현장 소장인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작업 상황과 안전관리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은 1일 논평을 내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문수 대선 후보의 ‘제주 홀대론’에 반박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김문수 후보는 금일 제주를 찾는다”며 “제주에서 1박을 하고, 2일 오전 제주지역 총력 거점 유세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 민심의 풍향계인 제주의 전략적 가치를 고려해 마지막 날 첫 유세지로 제주를 선택했다”며 “민주당 제주선대위는 이미 김 후보의 제주 방문 계획을 언론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전매특허인 ‘제주 홀대론’을 부추기기 위해 지면을 낭비하는 비방 논평까지 냈다”고 날을 세
경기도는 도가 추진한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에 위치한 용정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남양주시 용정천은 하천 주변 공장부지 등이 많아 사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매해 집중호우시 침수 피해 등이 발생되는 수해 상습 구간으로 악명높은 곳이다.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은 홍수 피해 예방이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제방을 높이거나 물길을 넓히는 등 치수 목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용정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에 총사업비 157억원을 투입, 지난 2022년 4월 공사를 시작해 하천 연장 0
제주지역 중학교 교사의 안타까운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각계의 애도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는 25일 애도 성명을 통해 "학부모 민원에 지속적으로 시달리다가 결국 무너지고 만 것"이라며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이어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교사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제도적 보완들이 있었지만, 실질적인 예산과 인력 지원이 부족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그 공백 속에서 교사들의 삶은 말라가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이런 사회를 더 이상 이대로 둘 수 없다"며 "교사와 학생,
스마트 안경이 다시 부각되는 가운데, 이를 활용한 증강현실 게임이 킬러 콘텐츠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글은 삼성전자, 젠틀몬스터 등과 협업해 연말 확장현실 기반 스마트 안경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스마트 안경은 스마트폰과 연결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하며, 실시간 번역 등을 지원한다.특히 스마트 안경과 AR 게임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스마튼폰을 이용해 AR 게임을 즐기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스마트폰과 연동된 스마트 안경을 이용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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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특례시가 오는 18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 C홀과 컨퍼런스룸에서 지방정부 최초로 AI 엑스포 'MARS 2025'를 개최한다.특히, 'MARS 2025'는 화성특례시를 비롯해 AI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 주체별 약 100여 개 특화 전시부스를 통해 기술과 정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마존, SK, 현대차, 기아, LG 유플러스, KAIST, 경기도 미래산업국, 고려대 구로병원 등 AI 기술 선도기업·기관들이 참여한다.'MARS 2025'는 전시를 ▲ 도시형 AI ▲ AI 인프라 ▲ 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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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5 경기 창업 공모' 본선 진출팀 오리엔테이션
최종 10팀의 수상팀을 가리는 '2025 경기 창업 공모'의 경쟁률이 77대 1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0일 '경기 창업 공모' 진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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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하의 신작 동화책 ‘산신령 쑥디영감 이야기 전자책 출간
도서출판 은누리에서 시인 박하의 신작 동화책 ‘산신령 쑥디영감 이야기―개구쟁이의 가을동화’를 전자책으로 출간했다.이 책은 스마트폰도 유튜브도 없던 1960년대를 무대로, 산과 들을 놀이터 삼아 살았던 개구쟁이들의 웃기고도 따뜻한 이야기다. 논둑을 뛰놀며 메뚜기를 잡던 아이들, 무서운 듯 정겨운 어른들, 그리고 전설처럼 내려오던 ‘산신령 쑥디영감’이 등장한다.쑥디영감은 실존 인물이다. 자기 산의 소나무를 지키는 게 천직이었던 그는 동네 꼬마들이 산에만 올라가면 어딘가에서 도깨비처럼 휙 튀어나와 ‘거, 거기! 꼼짝 말고 서!’하고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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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옛 아카데미극장 부지에 외공연장·열린광장 조성 임박
원주시는 옛 아카데미극장 부지에 조성 중인 야외공연장·열린광장의 막바지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사업은 지난 2월 착공해, 오는 6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무대 골조 및 조경 공사를 완료한 상태로, 6월 10일 기준 전체 공정률은 약 90%에 이른다. 앞으로 일부 마감 작업과 바닥 포장 공사만을 남겨두고 있어 예정대로 공사가 완료될 전망이다.야외공연장과 열린광장은 시민들에게 공연·전시·휴식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실내 공연이 가능한 중앙동 문화공유플랫폼과 연계해 실내외 연계형 문화 콘텐츠를 운영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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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함솔이 봉사단’은 11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 복숭아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했다./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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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AI 확산 배경AI는 더 이상 데이터센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제는 사용자의 PC 안에서 직접 작동하며, 지연 없이 반응하고, 인터넷 연결 없이도 동작하며, 개인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고 보호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가 새로운 컴퓨팅 기준이 되고 있다. 이를 통해 텍스트 자동완성, 회의 자막, 문서 요약, 사진 보정 등 사용 빈도가 높은 기능을 로컬에서 바로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AI PC에 대한 관심이 본격화되고 있다.온디바이스 AI의 한계와 현실적 목표AI PC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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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주민 대표단, 하남·평택폐기물 처리시설 지하화 사례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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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주민대표단이 국내 선진 자원회수시설 두 곳을 견학했다.수원시 통장 40여 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12일 차세대 환경기초시설로 주목받는 하남시 유니온파크와 평택시 오썸플렉스를 찾아갔다.두 곳 모두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등 폐기물 처리시설을 한데 모아 지하 공간에 건립하고, 그 위에는 공원과 체육관, 물놀이장 등 주민들이 선호하는 여가 공간을 조성했다.폐기물 처리시설을 둘러싼 갈등을 새로운 발상으로 해소한 데다 해마다 수십만 명이 찾앙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한 점도 닮아있다.주민 대표단은 오전에 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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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전쟁: 진보와 보수” 인문학 강연, 20일 인본사회연구소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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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본사회연구소는 20일 오후 6시 30분 인본사회연구소 대강당에서 나익주 교수를 초청해 '프레임 전쟁: 진보와 보수'란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인지언어학자 나익주 박사가 연사로 초청되는 이번 ‘금요 인문학’ 강좌 주제는 '프레임 전쟁: 진보와 보수'로, 이념의 언어가 현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나익주 박사는 조지 레이코프의 저서 대부분을 번역하고 그의 대표 저서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를 감수하여, 언어와 인식, 정치 담론의 관계를 한국 사회에 소개해온 인물이다.이번 강연은 인본사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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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범서농협, 지역 최초 단감 농가 대상 드론 방제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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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범서농협은 지난 12일 울산지역 최초로 단감 농가를 대상으로 한 드론방제 시연회를 열었다.관내 무인 항공기 업체와 협업으로 진행된 이날 시연회는 총 12회에 걸쳐 드론을 활용한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단감 과원은 지형과 수형이 다양해 방제에 큰 노동력과 시간이 많이 소요돼 단감농가의 큰 고민거리 였는데 드론 방제는 2시간이면 방제가 가능해 전통적인 인력 방제에 비대 시간과 노동력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숙희 조합장은“단감 농가의 드론 방제는 스마트 농업으로 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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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동탄트램 시속한 재입찰 추진
정명근 경기 화성특례시장은 동탄2신도시 핵심 철도사업인 ‘동탄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최근 입찰에서 유찰되자 유찰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전문가 자문과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신속하게 재입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동탄트램 건설사업의 발주금액은 약 6114억 원으로 실시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추진하는 기본설계 기술제안방식 입찰로 진행됐으나, 최근 건설업계 전반의 경기 침체와 원가 상승, 고환율 장기화로 인한 외산 자재비용 증가 등 복합적인 여건에 따라 유찰된 것으로 분석된다.정명근 시장은 유찰 직후 즉각 대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