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31일 밤에 일어난 창원시 양덕동 건물 바닥 붕괴와 관련해 사고 전 벽체에 균열 등 전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건물주는 세입자 민원에도 아무런 안전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이하게 대처해 인명피해를 막을 ‘적기’를 놓쳤다는 지적이 나온다.취재를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과 함께 ‘완주 제2혁신도시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우자, 지역 내에서 “균형발전 취지를 외면한 정치공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은 17일 논평을 내고 “혁신도시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낙후된 지방의 성장 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인데, 완주에 또다시 혁
국가보훈부가 최근 발표한 ‘국립묘지 유골함물고임 대책’이 오히려 국립묘지 안장 대상 유가족의 불안과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훈부는 지난 9월 15일 국립대전현충원, 국립5·18민주묘지, 국립영천호국원, 국립임실호국원 등에서 유골함 내부 물고임 사고가 확인됐다며 △배수시설 개선 △재안장 허용 △친환경 유골함 확대 등을 포함한 종
충남도의회 김민수 의원은 5일 제36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공공기관의 기간제 근로자 재계약 남용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고용안정을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양산시가 환경미화원 퇴직금 지급을 피하기 위해 1년에서 하루를 뺀 근로계약을 맺은 사례가 있었는데, 충남도 역시 사정이 다르지 않다”며 “법의 취지를 외면한 ‘2년 회피형 계약’이 공공기관 전반에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남개발공사는 같은 근로자와 12개월씩 12회 재계약을, 충남사회서비스원은 조리직 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2026년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중앙정부 및 경기도가 추진 중인 국·도비 보조사업에서 기초지자체의 재정 분담률을 과도하게 상향 조정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에 대한 즉각적인 개선을 촉구했다고 4일 밝혔다.특히 경기도는 도지사 공약사업을 포함한 시책사업에서도 경기도 분담 비율을 하향해 시·군에 20%까지 추가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기초지자체의 현실을 외면한 일방적이고 부당한 조치로, 각 시·군은 이미 취약한 재정 상황 속에서 더 이상의
대구지역이 내우외환의 늪에 빠져 있다. 아파트 악성 미분양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청년들은 짐을 싸서 도시를 떠나고 있다. 문제의 근원은 명확하다. 대구시는 도시의 현실을 외면한 채, 보여주기식 개발과 전시행정에 몰두했다. 우선 부동산 시장의 붕괴는 행정 실패의 전형이다. 2020년 이후 주택 공급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2021년 1만6000여 호였던 입주 물량은 2023년 3만3000호를 넘어섰고, 인허가 물량도 같은 시기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인구는 줄고, 수요는 감소하고 있는 데, 이에 역행하는 정책이 버젓이 추진된 것이다
호주 밀레니얼과 Z세대가 가장 후회하는 금융 실수는 비트코인을 외면한 것이라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23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주 암호화폐 브로커 스위프트엑스가 의뢰한 유고브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0% 이상이 10년 전 암호화폐에 투자하지 않은 것을 가장 큰 재정적 실수로 꼽았다. 이는 부동산을 사지 않은 것이나 애플·아마존 등 빅테크 주식에 투자하지 않은 것보다 더 큰 후회로 나타났다.2015년 비트코인은 약세장 막바지에서 172~465달
경남도의회에서 여성농업인 바우처 제도를 행정구역이 아닌 실제 농업인을 기준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도의회 김현철 의원은 15일 열린 제4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농촌의 현실을 외면한 행정구역 중심의 여성농업인 바우처 정책의 문제점」을 주제로 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촉구하면서 제안된 것이다.이는 여성농업인의 바우처의 현행 제도가 ‘읍·면’ 지역 거주자만 지원 대상으로 한정하면서, 실제 농업에 종사하지만 ‘동’ 지역에 주소를 둔 여성농업인들이 지원에서 배제되고 있는 것에
울산이 ‘지산지소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에서 보류됐다. 충격 그 자체다.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 제정을 주도하고, 전국 최초 분산에너지지원센터를 세워 기반을 마련한 도시가, 정작 첫 시행에서는 제외된 것이다. 입법과 실행을 선도한 울산이 정책의 혜택에서 밀려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일 에너지위원회를 열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4곳을 확정했다. 제주와 전남, 부산 강서구, 경기 의왕시는 선정됐지만, 울산과 포항, 충남은 ‘보류’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탈락이 아닌 보류라고 했지만, 이미 전력 자
밤늦게 주문한 식재료가 다음 날 아침 식탁에 오르는 시대다. 한국의 새벽배송은 단순한 ‘빠른 배송 서비스’가 아니라, AI와 자동화, 냉장 물류 시스템이 결합된 첨단 산업이다.그러나 최근 노동계가 제기한 ‘초심야 배송 제한’ 제안이 사회적 논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호하자는 취지는 타당하지만, 산업의 본질을 외면한 규제는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다.새벽배송은 이미 한국 유통 구조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쿠팡·마켓컬리·SSG닷컴 등은 수요 예측 AI, 로봇 피킹, 자동 분류 시스템을 통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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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살려야 한다”…노조·시민단체, 정부 개입 촉구
마트산업노조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가 정부에 홈플러스 인수 지원과 공적 개입을 촉구했다.8일 오전 공대위는 용산 대통령실 인근 삼각지 파출소 앞에서 ‘제2차 홈플러스 살리기 국민대회’를 열고 “정부가 나서야 홈플러스 회생이 가능하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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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별신굿, 세계로 부활하다…2025 포항국제음악제 ‘별신굿’ 초연
포항의 바다에서 들려온 굿의 울림이 세계 교향의 언어로 되살아났다.2025 포항국제음악제 개막공연에서 선보인 윤한결 지휘자의 오케스트라 작품 ‘별신굿’이 그 주인공이다.그의 작품은 한국 무속 제의의 리듬을 서양 현대음악의 문법 속으로 옮겨온 새로운 시도였다.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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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5개월인데, 일선 학교에는 尹정부 국정목표 액자 '버젓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5개월이 지났음에도 일부 학교와 교육기관 등에 여전히 '윤석열 정부 국정목표' 액자가 걸려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교육부가 긴급 철거를 요청하는 소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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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의사회, 지역 학대피해 아동쉼터에 지원금 기탁
김만식 기자 = 청주시는 7일 청주시의사회가 학대 피해 아동쉼터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시에 기탁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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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품격 보여준 김나리, 한국테니스선수권 사상 첫 3관왕 ‘위업’
35살 베테랑 김나리가 ‘하나증권 제80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3관왕을 달성하는 위업을 이뤘다. 김나리는 9일 경북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 이서아를 2대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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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11일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입법과제를 발표하고, 2025년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10대 법안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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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소상공인원스톱지원센터' 본격 운영
광명시는 소상공인의 경영 고민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소상공인원스톱지원센터'를 1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소상공인원스톱지원센터'는 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 내 위치했다.센터에서는 ▲소상공인 경영 ▲행사 기획 ▲지역 상권 ▲금융 ▲마케팅 ▲메뉴 개발 ▲사례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 경험을 가진 전문가 9명이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한다.예를 들어, 매출 부진으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마케팅 전문가로부터 효과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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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다시 ‘정성호’ 법무부장관에게로 넘어갔다. ‘박재억’ 수원지검장 등 18명의 항명 검사장(검찰 최고위 간부)을 즉각 직무배제(대기발령, 인사이동)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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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거주 외국인, 한국 농촌문화에 흠뻑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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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농촌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장이 열렸다.춘천시는 12일, 사북면 원평 팜스테이에서 외국인 유학생 및 외국인 주민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문화마을 체험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강원대, 한림대, 송곡대, 한림성심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외국인 주민들과 김장체험, 떡메치기 체험 등을 함께 하면서 진행됐다.한 유학생 참가자는 “직접 김치를 담가보니 정말 재미있고 신기했다. 드라마에서만 보던 김장 문화를 이렇게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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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원주대 치과대학 치위생학과, 지역주민 대상 구강보건교육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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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치위생학과가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강릉시에서 농업인의 날을 맞아 개최한 ‘제43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했다.농업인의 날 행사는 농업·농촌의 발전을 염원하고 우리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강릉시민을 대상으로 농촌문화체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우수 농특산물 및 화훼전시 등으로 구성하여 강릉시에서 매년 개최 및 운영해오고 있다.이날 행사에서 치위생학과는 맞춤형 구강보건교육과 Q-ray pen을 활용한 치면세균막 관찰 체험활동을 운영하였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