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가 고인이 되시면 마지막 가시는 길 외롭지 않게 예우하는 것이 후배들의 몫이라 생각합니다.”무공수훈자회 안성시지회 소병성 지회장은 담담하게 말문을 열었다.안성시지회는 보훈단체로서는 유일하게 지역 내 장례식장을 찾아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는 '장례의전 선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현직 교사들에게 ‘무더기 임명장’을 배포해 교사노조 등에서 고발을 당한 가운데, 일반인들에게도 임명장 문자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원치 않게 문자를 받게 된 이들은 피로감을 호소했다.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2일 인천 시민 A씨는 국민의힘으로
전북의 여름밤이 관광의 무대로 확장된다. 전통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전북의 야경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체류형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 야간관광 명소를 발굴하는 ‘2025 전북야행명소 10선’ 공모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7월 18일까지며, 도내 14개 시·군이 대상이다. 시군별로 최대
클라리넷앙상블 'B-M'의 제11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9일 오후 7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열린다. 클라리넷앙상블 'B-M'은 Baroque에서 Modern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과 클라리넷의 활성화를 위해 2009년 창단됐다. 도내 여러 단체에서 활동 및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전문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오케스트라와 관악오케스트라의 음악들을 클라리넷 앙상블로 편곡해 기획했다. 관객들에게 비교적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
울릉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울릉군청에서 주최하는 ‘찾아가는 안전체험 교실’ 을 관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이번 행사는 심폐소생술, 중독예방교육, 지진체험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 유형에 대한 예방교육을 체험형으로 운영하였으며, 학생들의 안전의식 고취와 대처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행사에 참여한 저동초등학교 김하늘 학생은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것에 대해 알게 되었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
18일 충북 청주의 대표 상권인 성안길과 산남동. 점포 임대문구가 상가건물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복대동 등 구도심에선 예비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업종인 커피숍과 편의점, 치킨집이 문을 닫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청주시 서원구에서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는 “매출은 줄고 임대료는 비싸다보니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며 “새정부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소상공인들이 절박한 현실에서 조금의 희망이라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김씨처럼 역대급 내수침체와 고금리, 고물가,
“고 김정하 선배님께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바치셨던 수많은 공헌은 대한민국의 혼으로 남아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10일 굿모닝병원 장례식장 영결식장 앞. 제복을 입은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장례의전선양단 위원들이 ‘유족에게 감동을’이라는 구호를 외친 뒤 장례의전 선양활동을 시작했다. 이날은 6·25 전쟁에 참전했던 국가유공자 고 김정하씨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위로하는 자리로, 영면한 국가유공자가 외롭지 않게 예우를 갖춰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선양위원들은 관에 태극기를 덮는 관포식을 한 뒤 영현을 안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제주시지회는 지난 5일 제주시 노형동분회와 연동분회 등 회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시 사라봉에 조성된 월남참전기념탑 소공원 참전부대기를 조기로 게양하고 주변 소공원 일대에서 쓰레기 줍기와 월남전 참전자 명패 닦이 활동을 실시했다.지난해까지는 현충일 이전에 읍면에 조성된 충혼묘지와 월남참전기념탑, 베트남참전위령탑 주변 제초를 제주시와 서귀포시 공원녹지과와 해당 읍면에서 실시, 참배객들이 방문하는데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했다.그러나 올해는 뜻하지 않게 제21
조선 왕실의 사당이 돌아왔다. 일본으로 반출된 ‘관월당’을 100년 만에 되찾았다.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23일 관월당 소장자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의 절 고토쿠인 사토 다카오 주지와 약정을 체결, 고토쿠인 측이 해체해 한국으로 이송한 관월당 부재를 양도 받았다.조선 후기 왕실 사당 양식의 정면 3칸, 측면 2칸짜리 목조 건축물로 맞배지붕 단층 구조다.본래 서울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1924년 조선식산은행이 야마이치 증권 초대 사장 스기노 기세이에게 증여한 것으로 추정된다.이후 관월당은 도쿄로 옮겨졌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운영하는 테크타카가 아마존의 외부 서비스 사업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아마존 SPN은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입점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아르고는 아마존으로부터 국내에서 미국 현지까지 연결하는 물류 서비스와 국내외 통합 재고 데이터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미국 해외배송 외부 사업자로 지정됐다.아르고는 2023년부터 국내에서 미국 아마존 FBA 물류센터까지 입고를 대행하는 '아마존 FBA 물류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발표 이후 우려되는 물동량 감소에 대응해 동남아시아 신흥 지역인 스마랑 신규항로 개설을 통한 물동량 유치 활동에 나섰다.이번 활동에 참여한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과 마케팅 전담 인력 및 국적선사 천경해운 임직원은 인천항 기반시설의 강점과 수출입 물류 환경을 소개하고, 양국 항만 간 물류 교류 확대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며 신규항로 개설 가능성을 열었다.지난 23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1위 국적선사인 메라투스를 방문해 인천항 항로의 선복 활용과 향
대우건설이 오는 8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 668-1번지 일원에 ‘서면 써밋 더뉴’를 분양한다.단지는 옛 NC백화점 서면점 부지에 지하 8층~지상 47층, 4개 동 규모로 조성되는 하이엔드 주거단지다. 전용면적 84~147㎡의 아파트 919세대와 지하 1층~지상 3층에 조성되는 2만 9,767㎡의 대규모 상업시설로 구성됐다.아파트 전용면적별 구성은 ▲84㎡A 165세대 ▲84㎡B 142세대 ▲122㎡ 142세대 ▲131㎡A 136세대 ▲131㎡A-T 8세대 ▲131㎡B 43세대 ▲131㎡B-T 8세대 ▲131
보령시 주교면 새마을 부녀회·지도자회는 6월 24일 주교면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각 마을 부녀회장 및 새마을지도자 35명이 모인 가운데 마을 어르신들에게 나누어질 열무김치 등을 김장했다.주교면 새마을 부녀회 및 지도자회는 독거노인 등 어르신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매년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날 담근 김치는 각 마을 경로당에 전달될 예정이다.이종문 주교면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매년 펼쳐주시는 주교면 부녀회장·새마
새벽 공기를 가르며 걷는 탐조 길은 언제나 작은 설렘을 안겨준다. 잠잠했던 숲이 서서히 깨어나고, 나뭇가지 위로 새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갈대밭 사이를 유영하듯 스치는 뱁새, 멀리서 들려오는 꾀꼬리 소리. 이름도 알지 못하는 작은 생명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아침을 맞이한다. 하지만 그
건설경기가 위축되고 건설현장 고용도 얼어붙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의하면 올해 1분기 건설기성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가 줄었다. 올해 들어 폐업 신고를 한 종합건설 업체 수는 6월 24일 기준 311곳이다. 건설공사 감소는 서민 일자리에 직격탄이다. 5월 기준 일용직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 우리는 종종 묻는다.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기술은 더 정교하고, 더 빠르며, 더 정확해지지만, 여전히 어떤 일은 사람의 손과 마음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지난 6월, 창원시에서 열린 두 건의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우리는 그 답을 다시 한번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