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제주에서는 한반도 해빙의 물꼬를 튼 한·소 정상회담이 열렸다. 샛노란 유채꽃을 배경으로 외신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한·미 정상회담 역시 몇 해 뒤인 1996년에 개최되었다. 한라산과 바다 사이에 놓인 이 섬에서 비로소 한반도의 긴장과 분단을 넘어서는 대화가 시작된 것이다. 제주의 국제회의 산업은 이렇듯 단순히 회의장 하나를 늘리는 일이 아니라, 세계를 맞이하는 섬의 표정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다.국제회의는 웅장한 건물만으로 평가되지 않으며, 그 도시가 지닌 '신뢰의 깊이'로 결정된다. 제주가 2006년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될
제주대학교와 제주드림타워가 산학협력부터 인재 양성까지 공동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제주대학교는 18일 오전 10시 제주대 총장 접견실에서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는 제주대 양덕순 총장과 강문종 학생진로취업처장, 경영혁신처장, 제주드림타워 이병연 이사, 고용태·강경태 과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학협력과 인재 양성 관련 사업의 공동 기획·운영한다. 또 견학이나 특강, 멘토링 등 현장 연계 교육에도 공동 노력한다.아울러 채용 정보 제공과 취업 지원 프로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이 직접 제안하고 투표로 뽑은 2027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681건이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총 342억 원 규모로, 현장과 온라인으로 진행된 도민투표에 1만 4496명이 참여했다.올해 접수된 제안 사업은 1,418건으로 지난해보다 221건 늘었다. 접수된 사업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친 뒤 주민참여예산기구 심의 점수와 도민투표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순으로 선정됐다.유형별로는 지역사업이 4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참여사업 172건, 시정참여사업 68건(81억 42
서귀포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는 추석을 앞두고 농업회사법인 금강에코너지로부터 관내 홀로 사는 어르신 180명을 위한 후원 물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농업회사법인 금강에코너지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매 명절마다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식생활 안정을 위해 필수 식료품인 계란 후원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이번에 기탁된 계란은 고물가 등으로 결식 우려와 영양 불균형을 겪기 쉬운 독거 어르신 가구에 생활지원사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며, 명절 연휴 기간 안부 확인을 병행해 온정을
제주시는 추석을 맞아 지난 17일 제주시민속오일장과 동문시장 등 시민과 관광객의 이용이 많은 주요 지역 6곳에서 식중독 예방과 친절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이번 캠페인에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시장 이용객과 주변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수칙인 ‘손보구가세’를 집중 홍보했다.‘손보구가세’는 △손 씻기 △보관 온도 지키기 △구분 사용하기 △가열하기 △세척·소독하기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식중독 예방 수칙을 알기 쉽게 표현한 구호다.이와 함께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정직한 가격과
제주순복음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복지관에서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지역 내 홀로 거주하고 있는 취약계층 약 200명을 대상으로 ‘때 따라 사랑의 찬’ 추석 명절 음식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하기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명절의 정을 전하고, 지역사회 내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봉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건입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삼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 철산·하안 재건축 단지의 공공임대주택 1% 반영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업성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주민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재선 광명시장을 지낸 양기대 전 국회의원과 ‘희망과 대안 포럼’은 지난 22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광명시 철산·하안 재건축 현안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철산·하안 재건축 조합 및 추진위원회, 정비사업위원회 관계자와 주민, 도시정비 전문가 등이 참석해 공공임대주택 반영 문제와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 부담
비어 있는 완성꽃은 진 뒤에야제 안에 하늘을 드러낸다한 줌의 흰 숨이빈자리 끝에 둥글게 맺혀사라짐마저 환하게 익는다_김성이꽃이 피어 있을 때는 화려한 꽃잎이 전부인 것처럼 보입니다. 꽃이 지고 난 뒤 우리는 비로소 꽃을 둘러싸고 있던 하늘과 빛, 그 배경을 만나게 됩니다. 꽃이 진다는 것은 단순히 사라지는 일이 아닐지 모릅니다. 자신으로 가득했던 자리를 비우고, 그 빈자리에 더 큰 세계를 받아들이는 순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저는 여기에서 이 예술디카시가 말하는 ‘완성의 미학’을 생각합니다. 우리는 흔히 꽃이 가장 화려하게
한국자동차튜닝협회는 9월 17일 세종 마이스 센터에서 국토교통부 자동차 튜닝 관련 업무 담당자와 협회 회원사 및 튜닝부품 인증제조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튜닝산업 활성화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튜닝산업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고, 자동차 안전을 기반으로 불필요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국내 튜닝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협회와
다이어리 전문 기업 양지사가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 등 6개 안건을 가결하고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부결 처리했다고 18일 공시했다.이번 주주총회는 의결권행사기준일인 2026년 6월 30일을 기준으로 2026년 9월 18일 개최됐다.안건별 결과를 보면, 제1호 안건인 제47기 재무제표 승인 및 이익잉여금 처분 승인의 건이 발행주식총수 기준 64.1%, 행사주식수 기준 100%의 찬성으로
서울 도봉구 창동역 1번 출구 주변 골목이 케이-팝 공연문화와 케이-푸드가 어우러진 야간 체류형 명소로 다시 태어난다.도봉구는 창동역 상점가가 서울시 ‘달빛야장’ 1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최대 20억 원을 투입해 창동역 일대를 ‘케이-푸드 특화거리’ 및 체류형 야간상권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구는 2027년 개관 예정인 창동 서울아레나의 공연 관람객이 공연 전후로 상권에 머물며 먹거리와 문화를 즐기고 밤까지 머무는 연계 구조를 만든다.지하철 1·4
대구 남구는 지난 9월 16일 구청 4층 회의실에서 재난안전 업무 관리자 및 실무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재난안전종사자 전문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실시되는 법정의무 교육으로 재난안전 종사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기후변화 등 신종·복합 재난에 대한 현장
퀄컴 AI 글래스가 공장과 진료실로 침투한다. 손과 시선을 뗄 수 없어 화면 기반 기기를 쓰기 어려운 작업자와 의료진의 해결사로 나선 것. 퀄컴은 23일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인스펙스와 함께 카메라와 AI를 넣은 산업용 보안경을 공개하고 의료 분야 웨어러블 연합 결성을 밝혔다.이미 현재 산업 현장에서는 카메라가 작업 도구로 쓰이고 있다. 로빈 토터만 인스펙스 창업자 겸 이사회의장은 이날 키노트에서 "공장이나 석유 시추 시설, 실험실에서 카메라는 새로운 장치가 아니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한 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구는 일부 지역의 상승에도 달서구 등을 중심으로 하락 폭이 커지면서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지 못했다.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9월 셋째 주 주간 아파
필리핀해에서 발생한 제26호 태풍 '수리개'가 대만쪽을 향해 북상하다가 방향을 일본쪽으로 틀 것으로 예측됐다. 이동경로는 다소 유동적이나 우리나라에는 직접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에 최대풍속 21m의 강풍을 동반한 이 태풍은 이동하는 과정에서 세력이 커지면서 '강도 3'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괌 서북서쪽 약141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쪽으로 진행 중인데, 27일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290km 부근까지 접근한 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