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지에 나는 그 방에서 ‘넘버, 투’가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숙명처럼 그곳에서 다시 만났다. 나는 민채가 내게 맡긴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밤낮없이 힘쓰고 또 힘쓰기 시작했다. 방장은 이곳에서도 여전히 목공예공장에서 일하고 있었고 나는 일주일 만에 소장의 관사, 소지로 임명받았다. 낮에 근무지는 달랐지만, 입방 후에 나는 껌딱지처럼 그에게 달라붙었다.그 주 토요일이 되었다. 방장은 쉬는 날이었다. 나는 주말이라도 언제든 소장이 부르면 달려가야 하는데, 다행히 소장이 이틀간 휴가인 바람에 마음껏 쉴 수 있었다. 나는 햇볕이 가득한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