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산업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취임 3년 만에 17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 스타트업 1조 원 펀드 조성,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전주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신청도시 선정 등 굵직한 성과를 내면서다. 김 지사의 ‘도전 프로젝트’가 전북을 넘어
포항시가 포항에 신설되는 LFP 양극재 공장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23일 시청에서 경북포항 이차전지기업협의회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한 노호섭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생산본부장을 만나 포항 이차전지 산업 현안과 향후 협력 방안
포항시, 북극경제이사회와 산업·항만 중심 글로벌 북극 협력 확대 모색 이강덕 시장 “철강·이차전지·수소 기반 북극 항만도시 협력 확대” 경북 포항시가 북극항로 시대를 선제적...
2차전지 소재 기업 피노는 12월 23일 공시를 통해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의 주식 643만5041주를 321억7520만5000원에 현금으로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 취득은 사업다각화를 위한 것으로, 피노는 이를 통해 신규사업 진출 및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취득 후 피노는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의 주식 725만6924주를 보유하게 되며, 지분율은 29%에 달한다.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이차전지 전구체 및 LFP양극재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자본금은 141억7040만원
충북 제천에 본사를 둔 이차전지 전해액 기업 엔켐이 전략적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하며 중앙첨단소재를 핵심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29일 밝혔다.엔켐은 지난 23일 중앙첨단소재에 대한 확고한 지배력 확보를 위해 지분 확대에 나섰다. 특히 아틀라스팔천이 보유하던 중앙첨단소재 주식 585만320주 전량을 인수해, 엔켐의 단독 지분율은 기존 9.26%에서 14.53%로 상승했다.엔켐은 이번 지배구조 재편을 통해 경영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투자자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첨단소재의 완전 자
SKC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MSCI의 최신 ESG 평가에서 종합등급 'AA'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 'A' 등급을 획득한 후 2년 만에 한 단계 상향된 결과다. MSCI의 ESG 평가는 글로벌 주요 상장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AA' 등급은 동종 업계 상위권 기업에 부여되는 등급으로, SKC는 이번 등급 획득으로 ESG 전반에서 경쟁력 있는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차전지·반도체·친환경 소
우리은행이 생산적 금융과 인공지능 전환에 중점을 둔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우리은행은 80조원 규모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IB그룹과 기업그룹 내에 각각 투·융자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AI·반도체·이차전지 등 10대 첨단전략산업에 대해 그룹 계열사와의 공동 투자에 나서는 한편, 지역 성장기업 및 혁신 벤처기업 금융지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IB 조직은 M&A와 지분투자 중심으로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자금시장 조직은 마케팅과
탑머티리얼이 연 3000톤 규모 양극재 신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을 시작한다. 탑머티리얼은 4일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양극재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2024년 10월 착공 이후 1년2개월 만이다. 신공장을 통해 회사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을 위한 생산 거점을 확보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노환진 대표와 정장선 평택시장, 유럽 ESS 공급업체 프라임배터리즈테크놀로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평택 신공장은 연면적 8264㎡ 규모다. 양극재 연간 생산능력은 최대 3000톤이다. L
울산 서부권을 수소·이차전지 등 첨단산업과 정주 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자족도시로 키우는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조성 사업이 첫삽을 떴다.KTX울산역을 중심으로 한 서부권 개발 구상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가면서 울산 도시 구조와 산업 지도가 함께 바뀔지 주목된다.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일원에서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기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뉴온시티는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
신성이엔지는 자사 이지선 대표이사가 산업 발전 기여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시상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주최한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됐다.이 대표는 클린룸·공조 기술의 국산화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공조·청정 기술의 효율을 높이고 정밀 환경제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 클린룸, 이차전지 드라이룸,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혔다.제조·품질 체계도 재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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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의원 “전남 의대 골든타임 사수해야”… 즉각 대책 촉구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둘러싼 위기 국면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은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 통합이 학생 투표로 부결된 사태와 관련해 “전남 의대 설립의 골든타임을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며 전라남도와 대학 당국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전남 국립의대 설립의 전제조건이었던 대학 통합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전남 의대 설립을 누구보다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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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남해군
남해군◇4급 승진▲남해군의회 김미선 ▲행정과 최은진◇5급 승진▲행정과 안성필 ▲설천면 김경주 ▲보건행정과 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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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축산 이용기 대표 '기부천사' 대열 합류
성일축산영농조합법인 이용기 대표가 ‘기부천사’ 대열에 합류했다. 이용기 대표는 지난 18일 전남 강진군의 ‘산타버스 출정식’ 에 앞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 지난 2024년 5월 1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대학 동물생명공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당시 이용기 대표는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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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상가 건물서 불…1명 부상
24일 오후 6시45분쯤 수원시 장안구 한 상가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7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 64명을 투입해 38분만인 7시2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건물 2층에서 구조된 70대 여성은 상황실과 현장 대원 공조로 위치를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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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사 어떠세요?” 이재명 대통령의 깜짝 민생 행보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이 대통령은 23일 부산 동구에 마련된 해양수산부 임시청사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사전 예고 없이 부산진구 부전역 인근 부전시장을 방문했다.부전시장은 6·25 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며 형성된 중대형 전통시장으로, 부산 지역 서민 경제의 상징적인 공간이다.갑작스러운 대통령의 방문에 시장 상인과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반겼고, 이 대통령은 시장 골목을 직접 걸으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이 대통령은 아몬드와 생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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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헛살았다
삽이 쉽사리 흙을 지르질 못한다. 삽날이 튕겨 나온다. 땅의 저항이 손목으로 전해진다. 좀 더 힘을 주어 삽자루를 쥐고 일격을 가한다. 팔꿈치를 움켜쥔다. 치료를 중단한 팔꿈치에 찌릿찌릿 통증이 심하다. 오지게 움켜쥐었던 손이 삽자루를 놓는다. 어제까지만 해도 푹했던 날씨가 하룻밤 사이 땅을 설국의 철옹성으로 바꾸어 놓았다. 몇 번 더 시도 끝에 커다란 덩어리를 들춰냈다. 반 뼘도 안 되는 두께인데 애를 먹였다. 그다음은 제법 보슬보슬한 흙이어서 쉽게 팠다. 한 번 판 김에 깊게 파기로 했다. 겨우내 나오는 채소부산물을 흙과 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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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군소음피해 보상금 신청하세요”
예천군은 내년 1월부터 예천비행장 소음대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군소음 피해 보상금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신청 접수는 1월 한 달간 정부24를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만 진행되며, 군청 접수처 방문 접수와 마을회관을 찾아가는 마을별 출장 접수는 2월 2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보상금 신청 대상은 올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예천비행장 소음대책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한 주민이다. 아울러 2020년 11월27일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 발생한 군소음 피해에 대해 이전 보상금을 신청하지 않은 경우에도 이번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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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루이스 충북청주FC 이끈다
충북청주FC가 2026시즌을 이끌 제4대 감독으로 CR 플라멩구와 FC 포르투를 거친 포르투갈 출신의 마누엘 루이스가 충북청주FC의 2026년을 이끌 제4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충북청주는 30일 글로스터호텔 청주에서 마누엘 루이스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선임을 발표했다. 마누엘 루이스 감독은 플라멩구 수석코치 시절 브라질 1부 리그를 비롯해 리베르타도레스, 레코파, 브라질 슈퍼컵, 클럽 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에 직접 참여하며 남미 정상급 팀의 경쟁력과 훈련·전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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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제주도당 "농협 도자기 구매, 전형적인 이해충돌"
조국혁신당 제주도당은 30일 NH농협은행이 지난해 제주도 금고 선정을 앞둔 시점에 진행한 '사은품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도지사 배우자가 운영하는 도자기 공방에서 사은품을 구매한 것은 전형적인 이해충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공정성과 청렴성을 생명으로 해야 할 행정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다"면서 "제주도정은 이번 도 금고 선정 과정 전반에 대해 외부 독립기구에 의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즉각 실시하라"고 촉구했다.또 "농협은 도자기 구매 경위, 내부 의사결정 과정, 사은품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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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얀 길 위에 서서
12월은 생활을 수확하는 달이다. 올 한 해의 독서를 정리하는 특별한 모임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모임이 시작된 지 벌써 5년이다. 요즘 유행이라는 보송보송한 조끼도 열 벌이나 사서 ‘독서 조끼’라고 이름 붙였다. 각자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며 한바탕 웃음꽃이 피었다. 충주호의 잔잔한 수면에 반사된 창백한 햇살이 산자락을 수묵화처럼 그려내는 아침, 서로 도와 밥을 하고 국을 끓이며,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나물을 다듬는다. 선생님과 함께 새로이 결성된 대가족의 모습이다. 곧 눈이라도 토할 듯한 하늘이다. 이번 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