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이 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해 친환경·저탄소 전환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중장기 회사채 투자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 민간채권평가사 평균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장기 자금을 조달했다.한국서부발전은 10일 500억원 규모의 5년 만기 녹색채권을 민평금리보다 6.8베이시스포인트 낮은 금리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발행주관은 한양증권이 맡았다.최근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5년물 투자 수요가 줄고 일부 공기업과 발전사의 장기물 발행이 잇따라 유찰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8곳이 3개 기관 체계로 재편된다. 농식품부 산하 기관은 통폐합을 통해 3개가 줄고, 산림청 산하 기관은 2개가 감소한다.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에 따르면 농식품부 산하 축산물품질평가원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축산환경관리원은 가칭 ‘한국축산진흥공사’로 통합된다.축산물 품질평가와 가축 방역 지원, 축산환경 관리 업무를 담당해 온 3개 기관을 하나로 묶어 축산 분야 공공서비스의 운영체계를 일원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세 기관의 정원은 축산물품
울산의 7월 광공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증가했다. 생산 증가세가 2개월 연속 이어졌다는 점만 보면 경기 회복의 신호로 읽힐 수 있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안심하기 어렵다. 출하는 오히려 1.7% 줄고 제조업 재고는 7.1% 늘었다. 주력인 자동차와 화학제품은 생산과 출하 모두 감소했다. 0.9%라는 생산 증가율에 가려진 울산 제조업의 불안한 흐름을 살펴야 한다.동남지방데이터청의 7월 산업활동동향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생산보다 출하와 재고 지표다. 자동차는 생산이 5.5%, 출하가 6.9% 감소한 반면 재고는 5.5
폴란드 전력 시장에서 석탄의 입지가 빠르게 줄고 있다. 재생에너지가 발전량을 늘리면서 석탄 비중은 4년 만에 20% 가까이 떨어졌지만, 전력망 안정성을 위해 석탄발전소를 예비전력으로 유지하는 구조는 여전히 남아 있다.30일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폴란드 전체 발전량에서 석탄 비중은 2021년 72.5%에서 2025년 52.7%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재생에너지 비중은 31.4%까지 올라갔다. 지난해에는 다섯 달 동안 석탄 비중이 50% 아래로 떨어졌고, 6월에는 월간 기준 처음으로 재생에너
금리 인상과 정부 부동산 규제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하면서 올해 2분기 울산의 주택담보대출이 전분기 대비 2000억원 넘게 줄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27일 ‘2026년 2분기 울산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발표했다. 올해 2분기 울산의 가계대출잔액은 824억원 늘어 전분기 대비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예금은행이 790억원 줄고, 비예금은행이 1614억원 늘었다. 항목별로 보면,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이주비·중도비·잔금대출 등 주택관련 대출은 2250억원 감소했다. 반면, 이 기간 신용대출, 예적금담보대출,
안전한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흔히 범죄 발생 건수가 줄고 검거율이 높아지면 ‘안전한 도시’라 부른다. 물론 통계는 치안을 평가하는 객관적인 잣대다. 그러나 차가운 숫자만으로 지역의 온전한 안전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군민이 늦은밤 귀갓길에서 불안을 느끼지 않는지,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굣길을 오가는지, 어르신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 차량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지, 그리고 낯선 전화 한 통에 평생 일군 삶의 터전이 흔들리는 일은 없는지. 결국 안전이란 통계표 속 수치가 아니라, 군민이 숨 쉬는 평범한 일상 속‘체감’으로 완성된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 오래 서 있으면 흔히 “피부가 좀 타겠구나”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그보다 훨씬 깊고 위험하다. 자외선의 일부는 피부 표면을 지나 진피층까지 침투해 활성산소라는 유해 물질을 만들어낸다. 이 활성산소는 피부 세포 안에서 조용히 파괴 작용을 일으켜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손상시킨다. 그 결과 굳이 표정을 찡그리지 않아도 피부 탄력이 줄고 잔주름이 늘어난다. 즉 자외선을 오래 쬐는 것 자체만으로도 피부 노화가 앞당겨지는 셈이다.더 심각한 문제는 피부암이다. 자외선은 세포의 DN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월 대비 절반 이하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주택담보대출은 거래량 증가와 입주 물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커졌지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됐다.금융위원회가 9일 발표한 ‘2026년 8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올해 월별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감
4일전
전국 중고 수출차량의 70%이상을 처리하는 인천항 물동량이 줄어드는데 반해 신차와 평택항에서 이전 처리하는 수출 환적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이에 따라 평택항은 현대·기아자동차 신차 중심의 수출항으로, 인천항은 중고차와 한국GM신차, 환적자동차 수출항으로 기능이 재편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중동전쟁 여파가 지속되는데다 중앙아시아 수입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고차 수출시장이 크게 악화하는 데다 신차 수출자동차가 포화상태인 평택항에서 이전 처리하는 물량이 크게 증가하는데 따른 분석이다.23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
중국 AI 모델의 성과를 '증류'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반론이 미국 AI 업계 안에서 커지고 있다. 18일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코히어 최고경영자 에이단 고메즈는 중국 AI 모델을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하며 미국 선두 연구소의 우위가 빠르게 줄고 있다고 말했다.증류는 더 발전한 AI 모델의 출력값이나 답변을 활용해 다른 모델을 학습시키는 방식이다. 미국 기업들과 워싱턴은 중국 연구소들이 이 방식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를 도용으로 규정해 비판해왔다.하지만 고메즈는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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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의 등대이야기(6)]마침표를 찍다, 옹도등대
충남 태안 신진도항에서 옹도로 향하는 배에 올랐다. 옹도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장마가 막 시작되던 7월, 이곳까지 왔다가 기상 악화로 배가 뜨지 않아 발길을 돌린 적이 있다. 육지의 길과 달리 바닷길은 날씨와 파도에 따라 열리고 닫힌다.신진도항에서 약 12km 떨어진 옹도는 면적 0.17㎢, 높이 약 80m의 작은 섬이다. 섬의 모양이 옹기와 닮았다 하여 옹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가파른 해안과 숲이 어우러진 이 섬은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속하며, 산등성이에는 동백나무 군락도 자리한다. 오랫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옹도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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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튜닝협회, 국토교통부와 튜닝산업 활성화·제도 개선 위한 현장 간담회 개최
한국자동차튜닝협회는 9월 17일 세종 마이스 센터에서 국토교통부 자동차 튜닝 관련 업무 담당자와 협회 회원사 및 튜닝부품 인증제조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튜닝산업 활성화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튜닝산업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고, 자동차 안전을 기반으로 불필요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국내 튜닝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협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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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헌법친화도시 조례 제정...지방정부 최초
광명지역신문=이순금 기자> 광명시가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헌법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했다.‘헌법친화도시’는 대한민국 헌법이 담고 있는 ‘국민주권’의 기본원리를 시정 전반에 자연스럽게 반영해 시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민주주의와 자치분권의 가치를 실현하는 도시를 말한다.시는 ‘광명시 헌법친화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18일 열린 광명시의회 제302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조례는 10월 중 공포 후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조례에는 ▲시장과 공직자의 책무 ▲헌법친화도시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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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스마트보안학과, 충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3관왕 달성
건양대학교 스마트보안학과 학생들이 국가정보원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주최한 ‘2026 충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며 중부권 최고 수준의 실무 보안 역량을 입증했다. 2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콘퍼런스의 ‘사이버위협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건양대 스마트보안학과는 AI 및 K-국방 부문에서 잇따라 수상작을 냈다.  건양대 스마트보안학과는 지난해 ‘디지털 트윈 전장 교란 시나리오’ 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학과의 탄탄한 실력을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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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가족센터, 다문화 자녀 대상 “2026년 이중언어 발표회” 성공적 개최
삼일사회복지재단이 울주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울주군가족센터가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의미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해당 기관은 20일 원내 강당에서 다문화가족 10가구를 초청한 가운데 “2026년 이중언어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다문화 아동들이 이중언어를 활용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스피치 능력을 기르고, 두 가지 언어 구사에 관한 자존감과 성취감을 끌어올리고자 기획됐다.당일 무대에는 금년도 관련 교육을 수료한 11명의 아동이 참석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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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가면이 모이고, 모두의 춤이 시작됐다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5일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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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가면과 춤이 안동에서 하나가 됐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9월 25일 오후 7시 탈춤축제장 메인무대에서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 개막식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문화체육관광부 글로벌 축제로 선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국내 전통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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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휴 마지막 날 전국 맑음…큰 일교차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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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2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부와 제주 지역에는 약하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전국이 아침에는 맑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는 하루 종일 흐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는 경북 남부 동해안에도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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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34조 ‘증시 방어막’ 걷힌다…다음 시험대는 주주환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예상보다 빠르게 끝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의 수급 공백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그동안 두 회사의 매수세가 코스피 하단을 지지해온 만큼 자사주 매입 종료 이후에는 외국인 복귀와 기업 실적, 추가 주주환원책이 시장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2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20거래일 동안 예정된 자사주 5328만5968주 가운데 3980만주를 사들였다. 전체 물량의 74.69%로 누적 매입액은 10조307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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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과세, 100일 앞두고 다시 갈림길… 250만원 공제 뒤에 숨은 쟁점
세 차례나 미뤄진 가상자산 과세가 2027년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논란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 연 250만원을 넘는 소득에 22%의 세율을 적용하는 틀은 마련됐지만 손실 이월공제는 없고 해외 거래 추적과 취득가액 산정, 신종 거래 과세 기준도 여전히 빈틈으로 남아 있다. 여기에 과세 이후 국내 거래소 이용을 줄이겠다는 투자자까지 늘면서 세금을 걷는 문제를 넘어 국내 자금 이탈과 과세 형평성까지 함께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행 소득세법상 가상자산 과세는 202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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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초, 손바닥소설집 『거짓말이 달려온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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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진초의 손바닥소설집 『거짓말이 달려온다』가 출간됐다. 예순네 편의 짧은 글을 묶은 소설집으로 강아지·쥐·쌀벌레부터 음악가·화가·노숙인·여고생까지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짧고 간결한 이야기 속에 거짓말과 진실의 관계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짜여 있다.소설가 이목연은 우리 인간은 언제부터 이렇게 이야기를 하게 되었을까. 김진초의 『거짓말이 달려온다』를 읽다 보면 이런 의문과 함께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이 떠오른다. 손바닥소설집은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존재, 호모 나렌스Homo Narrens의 전형이라고 평가했다. 1997년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