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학교병원이 환자 안전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의료사고 발생 시 피해자 배상 책임을 보장하는 `의료사고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데다, 원내 감염사고마저 끊이지 않고 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민전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10개 국립대 병원 가운데 △충북대병원 △강원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4곳이 해당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병원은 보험료 부담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보험료가 병원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자체적
혈우병은 X 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돼 주로 남성에게 발생하며 혈액응고인자의 결핍으로 중증인 경우, 가벼운 외상에도 출혈이 멈추지 않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과거에는 환자의 평균 수명이 30~40세에 머물렀지만, 최근 치료제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평균 수명은 80세를 바라보게 됐다. 지난해 한국혈우재단의 ‘혈우병 백서’를 보면 혈우병 환자 중 내과 영역인 20세 이상 환자가 약 81%, 40세 이상 환자가 약 40.3% 수준이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성인병이 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합병증인 ‘심뇌혈관질환’이 환자의 노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호흡기질환 진료의 우수성을 재확인했다. 12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10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및 ‘11차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COPD 적정성 평가에선 10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는 환자의 질병 악화와 입원을 예방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한다. 올해는 646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등을 확
경기도의 철저한 관리로 올해 도내 말라리아 환자가 지난해 대비 22%, 매개모기는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는 3일 경기도청에서 2025년 하반기 경기도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회의를 열고 군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군이 함께 ‘2030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이번 회의에서는 경기도 말라리아 환자 발생 현황, 2025년 말라리아 퇴치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이희일 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장의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조기진단 및 매개모기 관리방향’, 한은택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환경
인구 대비 위암 환자가 가장 많은 시·도는 경북이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가 386명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31일 발간한 '2024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합친 전체 의료보장 적용 인구 10만 명당 암 질환자 수는 유방암이 523명으로 가장 많았다.뒤이어 대장암 320명, 기관지 및 폐암 263명, 간암은 159명, 자궁경부암은 98명 등이었다.환자 실거주지를 기준으로 17개 시도별로 보면 간암은 전남, 강원, 부산,
대구에서 심정지 환자를 싣고 대학병원으로 향하던 사설 구급차가 승용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13일 대구 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0분쯤 대구 달서구 신당네거리 교차로에서 대명유수지 방향으로 직진하던 벤츠 승용차가 사설 구급차의 오른쪽 측면을 들이받았다. 당시 구급차엔 운전사 외에 경북 경주의 한 병원에 있다가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향하던 환자 A씨와 보호자, 간호사 등 2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A씨의 부인과 운전기사, 간호사 등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
경기도의회 김규창 부의장은 11일 일산소방서에서 열린 제387회 정례회 2025년 경기도 행정사무감사 안전행정위원회 현장감사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할 때 필수적인 구급차 3인 탑승률이 경기도 평균보다 낮은 점을 지적했다.그는 도민 생명과 직결되는 구급활동에 대한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김규창 부의장은 "특수구급차와 같이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필요한 차량일수록 운전자, 환자 처치자, 병원 선정 담당자로 구성된 3인 구급대원 탑승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반면 2인 탑승 체제에서는 운전자를 빼면 병원 선정과 환자 처치를
에스포항병원의 스마트병원으로의 목표설정은 단순한 병원 시설 개선을 넘어선다. 최근 몇 년간 의료 환경의 빠른 변화와 함께, 병원의 디지털화, 외래 모바일 서비스, 그리고 데이터 기반 연구와 외부 기관과 협업하며 적극적으로 스마트병원으로서의 전환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스마트 병원'이란 AI 기반의 전자 디지털화와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활용하여 병원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환자 맞춤형 진료와 서비스 제공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병원을 의미한다.에스포항병원은 이를 위해 여러 기술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준비하고 있
제주특별자치도는 꾸준히 늘어나는 외국인 환자 유치 성과에 맞춰 해외 의료관광 관계자를 초청하는 국제 교류 행사 '국제 비즈니스 페어'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제주도는 지난 8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2025년 하반기 외국인 환자 유치 비즈니스 페어' 개최지 공모에 응모해 대구광역시와 함께 선정됐다.이 사업은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처음 시행하는 것이다.행사 기간은 11월 2일부터 8일까지로, 대구는 2일부터 5일까지, 제주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참가자들은 대구와 제주를 각각 3박 4일
양구군 치매안심가족센터는 치매 환자 및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어르신의 가족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헤아림 가족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심리적·정서적 부담을 완화하고, 돌봄 역량 향상 및 휴식 지원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오는 5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된다.수요일에는 참여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감을 위한 체조 교실, 금요일에는 손 기능 향상과 집중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라탄 공예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1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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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생활 속 임대차 정보]예정된 월세 인상은 증액 아닌 할인종료
임대차 계약에서 임대인이 한동안 월세를 깎아줬다가 일정 시점 이후 원래 약정된 금액으로 환원할 경우, 이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상 ‘차임 5% 증액 제한’에 위반될까? 최근 법원은 계약 당시 이미 차임 변동이 예정돼 있었다면, 이는 단순한 증액이 아닌 ‘할인 환원’에 해당해 5% 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임대인 손을 들어줬다. 이 사례의 임차인은 2019년 10월10일 보증금 5000만원, 월세 300만원으로 6개 호실을 임차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었고, 계약서에는 다음과 같은 특약이 있었다. 첫번째 보증금 2억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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