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제주관광공사는 청년들이 제주에 머물며 지역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청년 제주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인 ‘청년드림, 제주애 올레’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청년 인구 유입과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지역상생형 체류 프로그램이다.모집 기간은 10월 29일까지이며, 도외 지역에 거주하는 19세~34세 청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신청은 제주관광공사 누리집을 참고해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이메일(hrjo@
제주에 상주하는 부검의가 없어 간헐적으로 부검이 이뤄지면서, 장례 지연 등 도민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홍인숙 의원과 현지홍 의원은 19일 열린 제444회 제2차 정례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제주지역 부검 지연으로 인한 유족의 과도한 안치료 부담 문제를 지적하며 즉각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홍 의원은 "제주는 상시 부검의가 부재해 국과수 부검의가 주 1~2회 출장 형태로 내려오는 방식에 의존
제주의 상급종합병원 지정의 선결적 과제였던 '제주권역' 설정 문제가 사실상 해결되면서 2027년 상급종합병원 탄생을 위해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종합병원 공백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4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44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진보당 양영수 의원은 "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이 생길 경우 기존 종합병원 의료공백이 발생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양 의원은 "상급종합병원을 새로 만드는게 아니라, 기존 병
안수연 작가의 개인전 ‘멜랑콜리, 물 너머’가 1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문화공간 양에서 열리고 있다.안 작가는 ‘물’을 중심으로 한 제주의 풍경과 함께 제주인들의 심리적 풍경을 주로 물속에 잠긴 사람들의 사진 형식으로 표현했다. ‘멜랑콜리’는 삶의 궁극적 의미에 대한 회의에서 비롯된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을 말한다.작가는 제주의 풍토와 주민들 사이의 정신심리학적 관계를 관찰하고 그 관계에서 생겨난 징후를 ‘멜랑콜리’로 보았다.멜랑콜리는 자연스럽게 제주의 자연 요소인 ‘물’로 연결됐다. 바다로 둘러싸인 섬 제주에 있어서 물은 사람들을
내년 3월 제주에 처음 문을 열 동물장묘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제주특별자치도 공설동물장묘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24일까지 도민 의견을 받고 있다.이 조례안은 공설동물장묘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수립하고, 이를 통해 반려동물 복지 향상과 반려인의 정서적 치유, 공공 서비스 향상, 환경보호,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들어설 공설동물장묘시설은 화장로 2기, 유골봉안 200기, 추모실 2실, 안치실
필로폰을 제주로 몰래 들여오려던 80대 스위스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스위스인 ㄱ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ㄱ씨는 지난 3월 30일 캄보디아 프놈펜 공항에서 필로폰 2.89kg을 여행용 가방에 숨긴 뒤 제주로 들여오다 적발됐다.ㄱ씨는 '제주에 있는 일본은행 관계자에게 선물을 전달해주면 850만 달러를 주겠다'는 범죄 조직의 말에 넘어가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ㄱ씨는 "은행 직원에게 선물로 시계를 전달하
제주시 청년마을 ‘주도적마을’은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실험형 프로그램인 ‘주도적 실험단 2기’의 참가자를 오는 5일까지 모집한다.'주도적마을’은 제주 식문화를 기반으로 한 미식 실험 공동체로 빠르게 소비되는 일상 속 ‘먹고 사는 일’의 본질을 재조명하며 청년들에게 주체적으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 프로그램은 오는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제주시 원도심에서 진행된다. 선발된 청년들은 2주 동안 제주에 머무르며 △F&B 브랜드 창업 교육 △레시피 개발과 전문가 멘토링 △팝업 다이닝 운영 등 다양한
4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제주에 밀반입한 30대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필포폰이 밀반입되는 과정에서 세관에서는 적발하지 못했다.제주경찰청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A씨는 지난 23일 태국 공항에서 필로폰 1.2㎏을 차 봉지 등으로 위장한 후 여행용 가방에 넣은 뒤 싱가포르를 경유해 24일 제주국제공항으로 밀반입한 혐를 받고 있다.A씨가 밀반입한 필로폰은 1회 기준으로 4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10월 24일과 25일 제주아트센터에서는 창작뮤지컬 “이어싸 삼도바당”이라는 뮤지컬이 무대에 올려졌다. 무거운 주제를 예술과 의미, 코믹과 흥겨움으로 승화시켰다. 권위적 발전주의라는 말이 있다. 권력을 가진 위정자들이 발전이라는 미명하에 민주주의 자유, 시장경제를 움직이며 빨대를 꼽고 지대를 추구하던 현상을 비판하는 표현이다. 그 비슷한 권위적 개발주의 모습이 1980년 중반, 제주에 있었다. ‘탑동 매립’관련 일이다. 제주도가 겪은 무거운 이야기 중 하나였으나 현대판 서양음악으로 뮤지컬을 구성하여, ‘마당극’처럼 제주 관중들의 마
제주감귤의 직거래 군납이 중단돼 감귤 산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군은 2014년부터 중문농협과 조천농협을 감귤 주산지 농협으로 지정, 직거래 군납으로 장병들에게 감귤을 제공해왔다. 그런데, 2023년 군 급식 지침으로 감귤 직계약 규정이 사라졌다.문대림 국회의원은 지난 24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감귤은 생산량의 99%가 제주에 집중된 국가 단위 주산지 품목”이라며 “군납에서 주산지 계약이 끊기면 감귤 산업의 신뢰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올해부터 군 부대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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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18일 오전 제주 한라산에는 첫 눈이 내렸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제주도 산지의 최저기온은 대부분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윗세오름 -4.6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삼각봉 -3.6도, 진달래밭 -3.6도, 영실 -1.9도를 기록했다.새벽부터 산발적으로 눈도 내리기 시작했다. 서해상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높은 산지에는 시간당 1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여 있다.오전 10시 기준 주요 지점의 적설량은 삼각봉 1.0cm, 영실 0.4cm, 사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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