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이정문 의원은 법정이율을 시장금리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하는 ‘법정이율 변동제’ 도입을 골자로 한 '민법'·'상법'·'소속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현행 민법상 법정이율은 연 5%, 상법상은 연 6%로 고정되어 있으나, 이는 각각 1958년, 1962년 법 제정 당시의 경제 상황을 반영한 수치로,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개정되지 않았다.그러나 최근 10년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최저 0.8%에서 최고 4.5%까지 변동
이혼을 앞둔 부부 사이에서 가장 치열하게 맞붙는 쟁점 중 하나는 자녀에 대한 양육권이다. 상대방이 자녀를 데려가겠다는 말에 감정이 격해지거나, 경제력만으로 부모 역할이 평가되는 듯한 불안감이 쌓이면서 양육권소송은 종종 감정 대립이 가장 극심한 분쟁으로 번지기도 한다. 그러나 법원이 판단하는 기준은 ‘누가 더 좋은 부모인가’가 아니다. ‘누가 아이의 안정적 성장과 복리를 보장할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진다.민법 제909조 제1항에 따르면, 부모는 자녀에 대한 보호·교양 및 양육의 권리를 가진다. 그러나 이혼 시에는 법원이 양육자를
당사자 간 합의나 법률상 특별한 규정이 없는 경우 적용되는 채권의 법정이자율을 각각 연 5%, 6%로 고정한 현행 민법과 상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가 결정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법정이율을 규정한 민법 379조와 상법 54조,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3조 1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에서 지난 10일 재판관 7대 1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민법 379조는 '이자 있는 채권의 이율은 다른 법률의 규정이나 당사자의 약정이 없으면 연 5%로 한다'고 정한다. 상법 54조는 '상행위로 인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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