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공직선거법'은 시도별 지역구 시도의원 정수와 관련해 관할 자치구·시·군 수의 2배로 정하되 인구·행정구역·교통과 그 밖의 조건을 고려해 20%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
필자의 고향은 포항이다. 초등학생 시절 단체로 포항제철을 견학했던 날이 지금도 선명하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거대한 용광로가 쇳물을 뿜어내던 그 장면은 어린 나에게 ‘우리는 대단한 나라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당시만 해도 포항제철은 단순한 공장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심장
들녘의 숨결과 가야금의 선율, 무형유산의 맥을 잇다무형유산은 기록으로 남기기보다 ‘사람’을 통해 이어진다. 서울에서 가야금병창을 지켜온 정옥순 씨, 예천 들녘에서 농요의 맥을 이어온 안승규 씨의 여정은, 문화유산이 결코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지금도 숨 쉬고 살아 있는 삶의 일부임을 말
일제 강점기 격렬했던 수원의 저항 역사는 10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도 구도심 곳곳에 남아 있다. 총칼 앞에서도 독립을 향한 굳은 의지를 지켰던 의인들은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근대 건축물과 공간에 그대로 새겨져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지역 독립운동의 길을 더듬어 볼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4일 경북 영주와 예천을 잇달아 방문해 전통문화 계승과 지방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영주시 문정둔치에서 열린 ‘2025 한국선비문화축제’ 현장을 찾아 선비 의복과 유물 전시를 관람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선비정신은 지금도 필
“지금도 하루하루 장사가 쉽진 않지만 재료를 아끼지 않으려고 합니다.”지난 26일 인천 중구 중앙동3가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작은 간판 아래 골목에 들어서면 발견할 수 있는 설렁탕 전문점 '중앙옥'에서 만난 이정자 대표는 담담하게 말했다.중앙옥은 1980년대 이 대표의 친
1925년 1월 26일 개항한 경주 감포항이 개항 100주년을 맞이했다. 일제 강점기 어업자원 수탈의 목적으로 조선 총독부가 개항시켰고 개항 이후 엘도라도 꿈꾸며 집단이주해 일본인들이 몰려왔던 감포항은 그들이 떠난 뒤에도 100년의 역사속에 경북 동해안의 대표 어항으로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도 감포항에는 그들의 흔적이 남아 있고 경주시는
울산지역 순수 민간 관악오케스트라인 울산윈드오케스트라가 오는 5월2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2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음악으로 떠나는 환상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김명찬 지휘자의 지휘 아래 1부 ‘전통과 감성의 만남’, 2부 ‘상상과 모험의 세계’로 나눠 진행된다.첫 곡은 웅장하고 화려한 윈드오케스트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윌슨의 ‘76 Trombones’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더 뮤직맨’의 삽입곡으로, 지금도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하고 있다. 독일
다시 선거의 계절이 돌아왔다. 선거는 현대사회에서 가장 숭고한 정치적 행위다. 우리는 선거를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대표를 선출한다. 선거철이 되면 TV 뉴스에서 자녀들에게 보여주기 껄끄러운 행동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언어 행태에 있어서 더욱 그렇다. 지금도 많은 후보의 각종 토론회를 보면 초등학교 반장 선거보다 더 유치한 말들이 오가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필자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언어의 소중함과 언어의 폭력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언어는 자신의 인격이고, 마음의 거울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주민들이 용인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주민센터 조성 예산1억9500만원이 전액 삭감되자 입장문을 통해 목소리를 높였다.24일 삼가동 단체협의회는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문을 통해 "주민들을 대표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예산삭감하는, 그러나 논의는 계속되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삼가동 주민들은 지금도 4년째 '임시청사'에 머물고 있다. 기반시설이 많다'는 주장은 실질적 이용 가능성과는 다른 문제"라고 꼬집으며 "실제로 삼가동 주민이 이 시설을 우선 이용하거나 공동체 프로그램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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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중기 근로자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 추진
경남도는 도 전략산업 분야 중소기업 재직근로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1월부터 2025년도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은 자체 교육 인프라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재직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사업으로, 경남테크노파크를 공동훈련센터로 지정해 2013년부터 운영중이다.올해는 경남도 전략산업과 연계해 기계부품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스마트공장, 국방, 소음진동, 공통 6개분야 25개 교육과정으로 구성했으며, 총 40회 진행된다.특히, 국방분야는 ‘국방획득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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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인재 합동 채용설명회 ‘북적북적’
8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이전·지역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2025년 대구·경북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가 성황을 이뤘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대구시가 주관하는 이번 합동채용 설명회는 이전공공기관, 지역산하 공공기관, 지역기업 등 총 2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취업준비생 3000여 명이 방문해 높은 관심과 열기를 보였다. 이번 설명회는 사전 행사와 본행사로 진행이 되었으며 사전 행사는 ‘공기업 합격을 높이는 스펙쌓기’라는 주제로 남태석 중부대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으며, 본행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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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아파트 집값 상승세 주도한다
면적 클수록 집값 상승 뚜렷… 1~4월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 1.98%↑높은 선호도 불구 턱없이 부족한 공급량… 희소가치 부각되며 신고가 속속 중대형 아파트가 집값 상승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소득수준이 높아진 수요자들 사이에서 보다 쾌적하고 넓은 주거공간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자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부동산 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1.61%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 시행된 스트레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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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정부, 법원 제동에도 한수원과 원전 계약 ‘사전 승인’…25조 원 규모 사업 사실상 확정
체코 정부가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도 불구하고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계약을 사전 승인하며, 25조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가 사실상 확정 단계에 들어갔다.8일 체코 정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전날 내각회의 직후 “한수원의 제안은 모든 측면에서 가장 뛰어나 공급사로 선정됐다”며 “우리는 한수원과의 계약 체결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법원의 본안 판결 이전이라도 가처분 결정이 해제되면 지체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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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후보 등록 첫날 ‘이재명·이준석 등 대선후보 6명 등록’···국힘은 못해
제21대 대선 후보 등록 첫날에 총 6명이 후보자 등록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자유통일당 구주와 ▲무소속 송진호 ▲무소속 황교안 등 후보가 대선 후보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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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청년 생애 첫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용인특례시는 생애 첫 주택구입 자금 대출을 받은 지역 내 청년을 대상으로 ‘2025년 청년 생애 첫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소득과 재산 등 자격심사를 거쳐 선정된 대상자는 생애 첫 주택구입 자금 대출잔액의 1% 범위 내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신청 자격은 ▲ 금융권에서 생애 첫 주택구입 자금을 대출받은 용인시 거주 18~39세 청년가구 중 2023년 1월 1일 이후 생애 첫 주택 구입자 ▲ 주택가격 6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거주자 ▲ 기준중위소득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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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해양치유센터 조성 본격 추진
울진군은 13일 평해읍 월송리 해양치유센터 건립 예정지에서 ‘울진 해양치유센터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무사 안전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열며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울진군은 13일 평해읍 월송리에서 ‘울진 해양치유센터 조성사업’의 무사고와 성공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열었으며, 손병복 군수와 안순자 군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사업 경과보고와 격려사, 분향 등의 순서를 진행했다. 총 34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역의 해양 자원을 활용해 치유와 미용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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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국제인공지능대전’ 개최...“AI 기술과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그리다”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진화 속에서 미래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할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전시회 ‘제8회 국제인공지능산업대전’이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 전관에서 개최된다. 국내 AI 생태계 조성과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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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선관위,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벽보 2690곳에 부착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부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거 벽보를 유권자들의 통행이 많은 장소의 건물이나 외벽 등 모두 2690곳에 붙인다고 14일 밝혔다. 선거 벽보에는 후보자 사진·성명·기호, 학력·경력·정견 및 그 밖의 홍보에 필요한 사항이 게재, 유권자들이 거리에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를 훼손·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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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영천시,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탁
경산시는 지난 13일 경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이웃 도시 영천시와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탁하며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의 뜻을 나누는‘고향사랑기부 상호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이번 상호 기부에는 경산시 경제환경국과 영천시 경제환경산업국 각 54명, 총 108명의 직원이 참여해 양 도시 총 107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이는 두 지역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기부 참여를 유도해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최윤정 경산시 경제환경국장은 “영천시와 이번 상호기부를 통해 두 도시 간 유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