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빛 바다와 서우봉 노란 유채꽃 물결을 기대했다. 바다는 그대로인데 유채꽃은 이미 꽃을 피워 지금은 지고 없다. 파란 바다와 유채꽃의 환상적인 조화가 바람난장의 배경이 되겠거니 했는데 아쉽다. 대신 노란색 등대와 노랑 그리고 분홍 보트가 채워준다. 도착한 함덕 바닷가에는 파란 도화지에 색색이 보트가 물결 자국을 내며 그림을 그려내고 있었다. 본래 정미란 해녀가 ‘해녀의 삶’을 행사 현장에서 풀어내려 했다. 사정상 그러지 못해 대신 인터뷰 내용을 김정희 대표가 내레이션한다. “지금도 바다에 가면 무섭다. 무서워도 참고 하는 일,
2주전
날이 추워지면 항상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뜨끈한 순두부다.나의 어린 시절 아침이면 리어커에 순두부를 싣고 다니면서 한 그릇씩 파는 아저씨가 동네에 오셨던 기억이 난다. 술을 드시곤 했던 아버지는 그 순두부 한 그릇으로 해장을 하시고는 하셨다. 그 덕에 나도 그 순두부를 먹었다. 지금도 아파트에 두부를 팔러 오는 트럭을 보게 되면 그 시절이 생각나곤 한다.지난 1월의 어느 날 2명의 친구와 함께 신포동에 있는 두부 맛집을 찾아가게 되었다.친구가 소개해준 집은 '맛고을'이다. 역사도 오래된 곳이고, 두부는 주인아주머니께서 직접 만들어
데뷔 35주년을 맞는 한국 헤비메탈 밴드의 상징 ‘블랙홀’이 연말까지 진행되는 2024 시즌 네 번째 콘서트를 4월 27일 대구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대구 음악창작소에서 윈스토리 주관으로 개최한다. 블랙홀은 앞서 올해 1월 서울 광화문 팡타개라지, 2월 수원 로데오 아트홀, 3월 홍대 롤링홀 공연 모두 매진을 기록해왔다.대구는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블랙홀 팬이 많은 도시다. 블랙홀은 90년대부터 대구의 거의 모든 대학·공연장에서 수많은 콘서트를 열었으며, 단 한 해도 콘서트를 거른 적이 없다. 지금도 대구에서는 젊은 팬과 장년
나는 조금 늦게 출발하였다.출발의 총소리도도착의 함성도 없지만그래도 나는 달린다.-이청아, ‘만학도’젊어서 하는 연애와 나이 먹고 하는 공부는 유사점이 있다. 열정을 쏟아야 하고 돈을 쓰며,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둘 다 어렵다. 나이 먹어 알게 되는 일이지만, 연애는 허무하게 사라지는 반면, 공부는 내가 노력한 만큼 온전히 남는다. 연애는 배신하기도 하지만, 공부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만약, 하고자 했던 공부를 지금도 시작하지 않은 상태라면 어떨까. 그것은 분명 지금보다 더 늦는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니까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1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10년이 지났지만,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상황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안타까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뜻을 드린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연 22대 국회 당선인총회에서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그 아픔을 잊지 않고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8일 의대 정원 문제 등 의료계 파업과 관련해 가천대 의대대학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간곡히 당부했다.학생들에게 귀교를 바라는 편지를 의대생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하고 이를 가천대 홈페이지에 게시했다.이 총장은 이날 ’사랑하고 자랑스러운 가천의 아들, 딸들에게’란 제목의 편지에서 의사로서의 지난날 회고와 앞으로 의사로서 사회적 책임 등 대해 자세히 썼다.이 총장은 “1998년 가천의대 1회 입학식이다. 그때 만난 우리 학생들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소중했던지, 지금도 생생하다”면서 “나 같은 의사, 환자를 가슴으로
4.10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는 7일 성명을 내고 같은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관련해 "문 후보는 '송재호 의원과 소통하고 있다'고 발언 한 것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고 후보는 "문 후보는 언론 토론회에서 '저희 민주당 후보 경선과 관련해서, 저는 송재호 의원과 지금도 소통하고 있습니다'라고 도민 앞에서 발언했다"며 "문 후보는 '송재호 의원의 입장은, 경선 과정에서 정치는 공공재이기 때문에 이해한다. 내 몫까지 대신해서 열심히 해달라. 나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얘기하라'고 서로 연락했다. 그러
14시간전
부산 24시간 세탁소 크린토피아 부산만덕 뉴웰시티점이 수거 배달 및 명품케어 관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여러 아파트 단지에서, 빨랫감 수거 및 세탁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20년 넘게 세탁업에 종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블랙 라벨 명품 케어 관리 서비스도 시행한다.뉴웰시티점 관계자는 “코인빨래방의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대가족 등 이용 가구 형태를 비롯해, 직장인, 주부, 학생 등 고객의 직업도 다양하다. 코로나로 비대면 생활이 지속되던 때는 물론이고, 지금도 시간 절약과 편의를 위해 빨래방을
창원시 진해구청이 지역 주민들과 환경 피해 등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 ㈜오리엔탈마린텍의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여부를 이번 주말 결정한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반대하고 있어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오리엔탈마린텍과 죽곡마을 주민간 환경 피해 등을 둘러싸고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은 오리엔탈마린텍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결사반대한다며 17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죽곡마을 주민들은 이날 “오리엔탈 마린텍으로부터 십수년 간 환경피해에 고통 받고 살아가고 있다. 지금도 회사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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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30.2%... 민주당 35.1%, 국민의힘 34.1%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회담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내리며 30%선에 겨우 턱걸이했다. 수도권과 영남에서 일제히 내렸다.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은 횡보를 이어갔고 국민의힘은 충청권에서 큰 폭 하락 영향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조국혁신당은 10%대 지지율을 유지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4월 4주차 여론의 주간집계 결과를 29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대통령 국정 지지율의 경우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만 18세 이상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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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 품목허가 갱신제 도입 수면 위 왜?
당국, 발전대책 제도선진화 추진...미생산·판매 품목 효율목관리 업계, 현 재평가 통해 이미 검증 "규제일뿐, 되레 산업발전 저해" 외국에서도 시행·휴면제 대안 제시 '시각차 확연'...소통·조율 절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마련하고 하는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대책’에는 ‘품목허가 갱신제’ 도입안이 들어있다.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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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7개월 간 매월 1회 진행
가수 하현우,가수 오뮤오,어거스틱 여성 듀오 삼치와이기리,싱어송 라이터 두마디 등 출연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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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대학교 마케팅학과, 개교 50주년 기념 경기도 고등학교 대상 친환경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
신구대학교는 1974년 개교한 이래 2024년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다. 이는 지난 50년 동안 10만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한 성과로 이어졌다. 신구대학교는 오는 10월 개교 50주년을 맞이해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 중이며, 이에 따라 신구대학교 마케팅학과에서 경기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신구대학교 마케팅학과는 1981년에 경영과로 시작해 4300여 명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이 과는 경기도 성남을 비롯한 서울 수도권의 미래 직업교육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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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10명 중 3명은 미혼·독신 .. 5년 새 1만여명 늘었다
사립을 제외한 유,초·중·고 교사 10명 중 3명은 미혼이거나 독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혼·독신 교사 규모는 최근 5년 새 1만여 명 증가했다. 결혼상대로 인기가 높은 교사이지만 고학력 전문직 여성의 미혼률이 높아지면서 미혼·독신 공무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우리나라 교육공무원 10명 중 3명은 이직을 고민하고 있으며 이는 모든 공무원 직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직을 고민하는 이유로는 낮은 보수가 52.1%로 가장 많았고 과도한 업무량이 그 뒤를 이었다.인사혁신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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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K배터리 산업파크 조성으로 전기선박 산업전초기지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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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화려한 개막…3일간의 일정 돌입
경북 영주시는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4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4일 그 화려한 막을 열고 6일까지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7시 문정둔치 주 무대에서 진행된 개막식은 15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석해 한국선비문화축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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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줄 정말 기네" ... '초여름' 날씨에도 '떡페' 첫날부터 9만명 운집
2시간전
"이야 줄 정말 기네"떡볶이 성지라 불리는 대구 북구에서 '제4회 떡볶이 페스티벌'이 4일 DGB대구은행파크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오전부터 행사를 즐기러 온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장 주변에는 전국에서 모인 떡볶이 업체 30곳, 푸드트럭 8곳, 식음부스 9곳 등 먹거리 47곳이 자리잡았고, 각 부스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천막 아래 마련된 2000여개의 좌석에도 앉을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는 '초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짧은 반소매 차림의 시민들은 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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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채 상병 사건 수사결론 보고 미흡하면 특검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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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법'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공수처와 다른 수사기관의 결론을 보고 미흡하면 특검으로 가는게 맞다"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4일 페이스북 올린 글에서 "젊은 해병이 수해 현장에서 수해로 떠내려간 이재민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익사한 채상병 사건은 우리 국민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런데 그 사건을 두고 지난 10개월간 한국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시장은 "채상병 순직 과정을 두고 해병대 수사단장과 군 수뇌부 간의 갈등이 여과없이 표출돼 어이없게 여의도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