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과 제명 요구가 국민의힘 당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그럼에도 김문수 대통령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고 미뤘다.윤 전 대통령은 당에서 처리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하는 등 버텨오다,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계엄선포가 잘못됐다는 국민
지난 2023년 1월16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개최한 '지역 의료격차 실태발표 및 개선촉구 전국경실련 기자회견'은 우리나라 공공의료 민낯을 고발하고,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을 공론화하는 전기를 마련했다.전국 상당수 지역이 ▲치료 가능 사망률 ▲의사 수 ▲공공
민주주의는 선거참여에서 시작된다.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대통령 중심제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큰 선거 중 하나가 다가온 것이다.그런데 소위 정치권은 그야말로 날 새기도 전부터 소란스러운 데 비해 국민여론은 아직 잠잠하기만 하다. 정치권이 워낙 첨예하게 대립하
스위스를 방문했을 때 베른대학 총장을 지낸 경제학자 프라이 교수를 만났다. 스위스가 왜 이렇게 잘 사는지를 물었다. 그는 망설임 없이 “스위스에는 2000개가 훨씬 넘는 정부가 치열하게 잘 살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나라가 못살면 오히려 이상하지 않습니
지난겨울 창원광장에서 '파면집회' 사회를 보면서 정말 많은 응원봉을 만났다. 응원봉들의 발언에는 공통된 정서가 두 가지 있었다.하나는 '내가 관심 없던 정치가 내 일상을 한방에 부숴놓을 수도 있다'는 공포였고, 나머지 하나는 '민주주의는 누가 대신 지켜주지 않으니, 나도 나서서 뭔가
이번 조기 대선에서 가장 큰 이슈를 하나만 꼽자면 개인적으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중도보수론'이 단연 탑이다.그렇게 보는 이유는 그동안 이재명 후보가 내보였던 정책이나 말들, 특히 '기본' 시리즈로 대표되는 보편적 복지나 국토보유세 등 사회주의적 색채의 정책들, 문재인 정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배우는 대화법 중 '미안해 괜찮아'가 있다. 실수하거나 잘못했을 때 '미안해'라고 사과하면 '괜찮아'라고 용서한다. 살면서 누군가를 용서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런데 이 용서가 쉽지 않다. 우리는 용서의 의미를 먼저 깨닫고 진정한 용서를 할 줄 알아야 한다.용서는 상
NC 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NC파크는 단순한 야구장을 넘어, 창원시민에게는 함께 웃고, 응원하고, 추억을 나누는 삶의 한 소중한 공간이었다. 그러나 3월 말 발생한 불의의 사고 이후, NC 다이노스는 당분간 창원을 떠나야만 했고, 홈팬들은 홈경기의 기쁨을 잠시 내려놓아야 했다.이성민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 1년이 지났다. '지하 5층 지상 20층에 달하는 이 거대한 건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논의로 당시 지역 여론은 뜨거웠다.구분소유자 44명이 각기 권리를 보유한 지배구조를 가진 탓에 민간 차원의 개발이나 매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공공이 매입해
삼천포항은 한때 남해안 해양산업과 수산물 유통의 핵심 거점이었다. 그러나 물류 중심지 재편과 수산업 구조 변화로 기능이 통영과 거제로 분산되며, 삼천포항은 점차 활력을 잃고 있다.그럼에도, 삼천포항은 여전히 전략적 가치가 높은 항만이다. 남해고속도로와 국도 3호선 등 주요 교통망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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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산업(주), 돌봄 대상 4가구에 주거환경개선과 물품 지원
충북 진천 산수산업단지에 있는 선도산업 진천공장 이성철 부회장과 직원 20여 명은 23일 군내 거주 홀몸노인 4가구를 방문해 집안 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치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물품도 전달했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시력이 저하돼 시력 교정 안경이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안경을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도움을 받은 힌 어르신은 “몸이 불편하고 생활이 어려워 집 정리정돈을 못했는데 이렇게 말끔하게 정리해 주고 물품까지 지원해 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성철 부회장은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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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인포매티카 인수 다시 추진
세일즈포스가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인포매티카 인수를 위한 협상을 다시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세일즈포스는 지난해 인포매티카 인수를 시도했지만 최종 거래로는 이어지지 못했다.인포매티카 시가총액은 68억달러 규모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인포매티카는 2020년 슬랙을 277억달러 규모에 인수한 이후 세일즈포스가 진행한 최대 규모 인수합병이 된다.세일즈포스는 전략 사업으로 추진 중인 AI 에이전트 확대 일환으로 인포매티카 인수에 다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9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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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공무원 비위행위'에 정기명 여수시장 "엄정 대응" 경고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이 직원들의 비위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을 경고하고 나서 배경이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전날 주간업무계획보고회에서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공직 비위에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민감한 시기인 만큼 공직자들의 책임감 있는 모습이 중요하다"며 "감사실에 별도 지시도 내렸지만 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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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전기차 패권…테슬라 없이도 전기차 산업 성장할까?
테슬라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전기차 혁명이 테슬라 없이도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테슬라 지지자들은 회사가 여전히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최근 몇 년간 소비자 수요 감소, 모델 혁신 부족, 로보택시 목표 미달성 등 경고 신호가 늘어나고 있다.지난 23일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테슬라는 새로운 모델 Y의 글로벌 생산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판매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 회사가 직접 고객에게 시승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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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선관위, 투표소 2260곳 확정... 투표안내문과 전단형 선거공보 발송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소 2260곳을 확정하고 456만3584세대에 투표 안내문과 전단형 선거공보를 발송했다고 밝혔다.거소투표신고인 1만438명에게는 거소투표용지·거소투표안내문·책자형선거공보를 발송했다. 영내 또는 부대 등에 장기 기거하는 이유로 각 세대에 보내주는 선거공보를 받을 수 없어 선관위에 발송을 신청한 군인과 경찰공무원 3042명에게도 책자형 선거공보를 발송했다.대통령선거 후보자는 책자형 선거공보 외에 전단형 선거공보를 추가로 제작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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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삼척 장미축제', 5월 마지막 주말... 블랙이글스 대미 장식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2025 삼척 장미축제’ 축하 에어쇼가 31일 오후 5시, 삼척 장미공원 상공에서 펼쳐진다.국내외에서 활약해 온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는 삼척 하늘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찔한 곡예비행으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삼척관광문화재단은 비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에 대비해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축제장과 부교 등 주요 지점에는 안전요원과 교통 통제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방문객의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2025 삼척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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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선관위 관리부실에 '주춤'...34.75%로 마감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최종 사전투표율이 34.74%로 집계됐다. 20대 대선보다 2.19% 낮은 수치로 역대 두번째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대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누적 1542만 3607명이 투표했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19.58%로 역대 최고치를 보이며, 역대 최고치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됐지만 30일 오후 2시부터 투표율이 주춤하며 기록 경신엔 실패했다. 사전투표 과정에서 투표용지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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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강릉단오제 초당동, 올해의 신통대길 길놀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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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위원회는 2025 강릉단오제 신통대길 길놀이에서 올해의 신통대길 길놀이 마을로 초당동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신통대길 길놀이는 국사성황신 부부를 강릉단오제 행사장으로 모셔오는 영신행차에 이어 펼쳐지는 퍼레이드로 강릉시 21개 읍면동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설화나 특색을 주제로 참여하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행사다. 매년 3,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50,000명 이상의 관객이 운집하는 강릉단오제의 인기 프로그램이다.올해 신통대길 길놀이에는 총37개 팀이 참여했으며 심사는 길놀이 자문위원들과 강릉문화예술단체 등 총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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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본투표 전날밤 11시 59분에도 단일화 가능…이유가 있다"
이미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간 단일화 여부가 여전히 주목을 끌고 있다. 김문수 캠프 김재원 비서실장이 지난 29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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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화재단 '꿈의 스튜디오 시범운영 거점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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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꿈의 스튜디오 시범운영 거점기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춘천을 포함해 전국 7개 지역이 선정됐으며, 각 지역은 올해 12월까지, 국비 1억 원을 지원받아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꿈의 스튜디오’는 시각예술 분야 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예술교육 사업이다. 춘천에서는 시각예술 레지던시 공간인 ‘춘천예술촌’을 비롯해 지역 곳곳에 있는 예술가의 실제 작업 공간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전문 예술가의 창작 환경과 활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현장 중심